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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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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렬이 만난 사람, 대전 세우리 병원 정호 원장



 

의사로서 병원장으로서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사업가, 사회활동가, 방송진행인으로 시간을 쪼개 바쁘게 살아가는 대전 세우리병원 정호 원장(52). 예천리(동) 출신인 정 원장의 세우리병원은 국내 중부권 최초의 척추디스크, 관절전문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 원장은 1만 차례 이상의 수술 집도로 이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염홍철 대전시장의 자당 수술을 마치고 원장실로 들어서는 그의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잠시 후 숨을 고른 정 원장은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통여건을 활용, 의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으로부터 세우리병원의 성장비결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불과 10여년 만에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과 원동력은?

=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술은 분명 인술(仁術)입니다. 결국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인거죠. 세상에서 사랑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세우리병원이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바탕으로 최대가 아닌 최선, 더 나아가서 유일하게 되는 것이 우리 세우리병원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한발 앞서가는 발상의 전환이 원동력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2000년 세우리병원이 출발하던 무렵 대전지역의 의료환경은 종합병원과 의원급 개인병원으로 양분되어 있을 뿐 특정분야의 전문병원 개념이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정신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니 환자가 몰릴 수밖에 없었지요. 나아가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 결정한 것을 망설이지 않는 강력한 추진력이 지금의 병원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고 봅니다. 창조적 발상과 판단력, 추진력이 오늘의 세우리병원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 그렇다면 세우리병원이 대전에서 갖는 의미는?

= 대전지역에 전문병원 개념을 처음 도입한 1세대 병원이란 점입니다. 척추전문을 내세워 척추분야에서는 종합병원을 능가하는 진료와 치료 실적을 자랑하지요. 그리고 수술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환자와 질환의 형태를 파악하고 있고, 다채로운 수술방법을 동원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명의란 많은 수술 경험을 갖고 있는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 척추분야에서는 종합병원을 능가하는 진료와 치료 실적을 자랑한다고 들었습니다.

- 수술 경험이 의료 수준을 높이는 기술력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병원에서는 연간 2500명가량이 척추관련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0번째 이내의 수술 실적입니다. 이런 실적이 알려지면 팔도에서 환자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전체 환자 수의 절반은 대전 거주자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전국 곳곳에 주소지를 두고 있습니다.

 

- 의사로서 느끼는 보람은 남다를 텐데요.

= 척추 질환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며 많은 병원을 전전하던 환자가 수술 끝에 완치되는 모습을 보면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하기 전에도 염홍철 대전시장 자당님의 척추수술을 집도했는데 이 경우도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우리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것이죠. 수술이 잘 진행됐기 때문에 마음이 편합니다. (정 원장은 여기에서 대전시장이 감사의 마음으로 꽃다발을 보냈다며 한쪽에 놓여 있던 꽃다발을 가리켰다)

 

- 세우리병원이 질적 수준의 향상과 함께 양적인 성장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병원 운영 목표는?

=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습니다. 환자가 필요로 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인류가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저의 도전 아니 나아가 세우리병원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대전시를 비롯한 각 기관을 상대로 전략적으로 대전을 의료 특화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산업 기반이 취약한 대전을 메디컬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관광과 접목시켜 굴뚝 없는 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또 대전에 대학병원과 견줄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병원을 모아 빌딩에 집적화 시킨 연합전문병원과 아울러 전국 주요도시에 연합전문병원 메디칼브랜치를 만드는데 초석을 다져 나갈 것입니다.

 

- 평소 지향해온 경영철학과 신념은 무엇입니까?

= 첫째가 사람을 좋아 하는 것, 둘째는 일에서 올인, 즉 완전 연소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비지니즈를 포함해 세상만사가 사람과 더불어, 사람 속에서 펼쳐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병원 입지를 먼 장래 사람의 통행량을 계산해서 정하는 것에서부터, 세계적인 인재를 모셔다 비전을 구현하고 조직의 활력을 주는 데 이르기 까지, 모두 사람을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과 통합니다. 나는 인덕(人德)이 있다고 생각해요. 人德은 내가 만드는 거죠.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았고, 좋은 사람이 누구인지 볼 줄도 알지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든 건 격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완전연소를 향해 뜨겁게 달립니다. 성공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함께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 거기에다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 청렴함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병원 비즈니스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입니까?

= 병원은 환자가 곧 고객입니다. 그 ‘고객만족’ ‘고객사랑’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의 마음속까지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진료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죠. 나아가 환자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저소득층에게는 무료수술도 하셨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 지금까지 모두 20명에게 무료시술을 선물했습니다. 특히 20번째 주인공은 허리 디스크로 결혼도 못하고 독신으로 살아가던 50대 여성이었는데 수술을 받고 나서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딱한 처지의 환자를 발굴해 앞으로도 무상치료 수혜자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 서산에서도 찾아보면 딱한 처지의 환자가 있을 텐데.

= 현재 우리 병원과 충청지역 일부 지자체가 무료 수술 및 시술을 위한 사업을 펼치기로 약정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서산시와도 이 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서산타임즈가 나서준다면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 정 원장님에게 있어 고향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 제가 태어난 곳은 예천리(현 예천동)인데 제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그 곳은 제가 외로울 때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포근히 안아주는 어머니 품속 같은 곳이죠. 친구들과 구슬치기, 딱지치기하면서 흙을 매만지던 마당, 무더운 여름밤의 말 못할(서리) 추억, 소나기가 지나간 후 빗물이 졸졸 흘러내리던 초가집 처마, 심심하면 타고 올라가 놀던 당산나무 등 생각만 해도 아련한 추억이 묻어나옵니다. 벌써 대전에서 살아  온지가 20년이 넘었는데도 늘 이방인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속에는 언제나 예천리 시골마을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그래서인지 고향 학교에서 하는 일이면 적극 도와주고 싶고, 실제 고향 후배들의 요청에 따라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호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희의료원, 을지대학병원 수련 

을지대학병원 신경외과 과장 

프랑스 리용대학 연수 

독일 애스클럽(Aesculap)아카데미 연수 

세계 최대 애스클럽 척추내시경 수술 자문의 

세계 근골격근 학회 정회원 

국민 연금 관리 공단 척추자문의 

CMB 충청방송 자문의 

MBC 여성시대 자문의 

메디 TV 의료 자문의 

참 TV 의료 자문의

충남대학교 병원 외래교수

 

● 세우리병원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대전시의회 인근 빌딩에서 지역 최초의 척추전문 병원인 ‘스마일병원’으로 출발했다. 세우리병원은 현재 전문의 15명과 간호사 40명, 의료기사 30명 등 100여 명의 의료인력과 150개의 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1 : 세우리병원 036[1].JPG

[2011-01-25 21:39:55 등록 , 2011-01-25 21:41:46 최종수정 , 이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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