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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서산의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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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천의 일각일각

지난 해 말, 여러 언론에서는 한국은행 발표를 인용하여 서산을 포함한 충남 북부 권 4개시의 1인 당 지역 내 총 생산은 6130만원으로 남부권의 두 배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서산은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소득이 높은 지역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6만 불에 가까우니 선진국 수준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다.

지역 발전추이를 가늠하는 인구 변동 상황을 기준으로하면 최근 많은 지역이 줄고 있는데도 서산은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향이 서산이라고 하면 ‘아! 요즘 잘나가는 곳’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이런 평가보다도 앞으로 발전 전망이 밝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의 예산규모도 머잖아 1조원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의 여객선 취항과 더불어 고속도로가 연장되고 철길이 깔릴 예정인데다 해미비행장에 민항기까지 뜨게 되면 서산은 육해공의 입체적 교통망을 갖춘 몇 안 되는 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고향 서산이 수 천 년 역사에서 지금과 같은 번영을 누려본 시절이 있었을까를 상상해 볼 때 ‘친정이 잘되고 있다’는 뿌듯함을 갖는다.

그렇다면 물질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를 넘어선 다음에 눈을 돌려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그것은 새로운 접근을 통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정신적 자산과 문화의 융성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착실한 계획과 꾸준한 노력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이며 지금이 바로 이런 과제를 찾아야 할 때다. 이에 서산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것을 제안하면서 몇 가지 예를 들고자 한다.

첫째, 서산의 ‘대표인물과 뿌리’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다.

삼한 시대로부터 오랜 역사를 가진 서산은 고려 중기 때 100여 년 동안 이름조차 없었다. 1284년에 ‘서산’이라는 명칭과 ‘군(郡)’의 지위를 갖게 되었는데, 이에는 양렬공(襄烈公) 정인경(鄭仁卿) 선생의 공이 컸다. 역사 이래 지금까지 서산출신으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양렬공은 원나라가 점령하고 있던 ‘동령부’를 되찾아 오는 등 학자이자 정치인이고 무장이며 탁월한 외교가이었다. 양렬공은 군호(郡號)를 박탈당한 채 다른 행정구역에 복속되었던 서러움을 씻고 ‘내 이름’을 갖게 하였으니 이는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공적이다.

양렬공은 중국 남송시대에 형부원외랑 벼슬을 버리고 고려 부성현 간월도에 귀화한 정신보(鄭臣保) 선생의 아들이다. 정신보 선생은 남송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미 몇 지역에서 ‘성리학의 성지’라고 내세우고 있음을 볼 때, 서산이 최초였음을 증명한다면 종주지로서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다. 두 분을 추앙하고 업적을 기리는 선양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시민의 자부심과 정신적 구심점으로 새길 필요가 있다.

둘째,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최근 기업이 속속 들어오고 신흥 개발지역으로 부상되면서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규모를 키우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문화수준과 향유욕구가 어느 지역 못지않게 높지만, 이에 걸 맞는 문화 예술을 키울 바탕은 아직 미흡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시민정서를 함양하여 문화시민, 문화도시로의 융성을 물질적 성장과 병행할 시기라고 본다. 정신적, 문화적인 면은 단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자랑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시책발굴과 인프라 확충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서산의 랜드 마크가 될 만한 규모의 사업을 구상하고,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거리가 될 만한 명품 ‘문화예술의 전당’을 건립하여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스포츠만큼 국민과 주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분야는 흔치 않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이를 증명한다. 여러 나라가 올림픽을 비롯하여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기 위하여 국력을 기울여 발 벗고 나서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우선 국내 스포츠 행사 중에서 역사상 역사가 오래고 규모면에서 가장 큰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소망한다. 충남에서는 이미 천안시와 아산시가 개최한바 있는데, 시세가 도내 3위인 서산의 역량으로 볼 때 충분하다고 본다. 10여 년 전에 인구 14만 여명에 지나지 않는 김천시가 개최한 전례가 있음을 본다면 서산이 못할 이유가 없다.

이로써 각종 체육 시설 확충과 도시정비를 촉진할 수 있고, 접객업소의 시설, 서비스 향상, 메뉴개발을 기할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부심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더불어 지역 이미지 제고와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새로운 서산을 그려보며 새해 벽두의 화두로 내놓는다./수필가ㆍ전 서산시장

[2018-01-03 14:42:54 등록 , 서산타임즈]

[오피니언] [칼럼] 서산!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가기천의 일각일각

온통 태울 듯 녹일 듯 별나게 뜨거웠던 지난여름, 무더위를 헤치며 설악산 여행을 했다.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터까지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걸을 때 바람이 동무해주고 맑은 물소리까지 따라와 더위를 덜어주었다. 달뜬 걸음으로 예정보다 당겨지자 주문진항까지 다녀올 수 있는 자투리시간이 생겼다. 해... [2018-10-02 20:38:51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기초연금 최대 25만원으로 인상 추석 전 지급

박성기(국민연금공단 서산ㆍ태안지사장)

9월부터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되어 추석연휴 직전인 21일 첫 지급된다. 기초연금 인상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규모다. 기초연금제도는 나라를... [2018-09-20 11:05:2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즐거운 추석명절 소화기를 선물하세요”

[기고] 류석윤 서산소방서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변함없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에 있었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2018-09-19 13:35:13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기금 소진돼도 국민연금은 지급됩니다

[경제칼럼]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국민연금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 수단이다. 2017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국민 62.1%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988년 출범한 국민연금은 수급자가 450만 명에 달하고 2040년경에는 수급자가 천만 명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최근 기금... [2018-09-06 14:04:1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사무관

가기천의 일각일각

먼저 승진교육 과정을 마치고 정식 사무관으로 임관한 간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사무관은 1급부터 9급으로 구분하는 우리나라 직업공무원 계급 중에서 꼭 가운데인 5급 공무원이다. 옛날의 인식으로 보면 벼슬 관(官)자를 붙였으니 간부 레벨로 들어선 계급이다. 시군에서 사무관은 본청과 직속기관의 ... [2018-09-04 20:14:40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서산경찰

[기고] 정재희 동부파출소 순경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면서 학생들은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작된 가을학기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및 운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주 출입문 기준 반경 300m 이... [2018-09-04 10:55:19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사이버 성폭력’ 근절해야 한다

[독자기고] 김영란 성연파출소 순경

최근 성폭력 영상유출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과 관련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 현실과 문제점에 대하여 방영한 적이 있다. 사이버성폭력이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상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사의 행위로 성적인 메시지 전달, 성적대화요청 및 성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개인 ... [2018-08-28 14:22:52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지금은 어떤가요. 잘 계신가요?”

[의정칼럼] 장갑순 서산시의원

더위가 온 나라를 덮쳤다. 더위에 묻힌 시민들의 일상이 변했다. 더위를 피해 길을 떠난 사람도 있고 더위에 패하여 쓰러진 사람도 있다. 더위는 그렇게 우리의 마음과 삶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다.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가 자리를 비켰다. 곧 찬 기운이 비운 자리를 채우리라. 지칠 대로 지친 그대들의 ... [2018-08-20 10:36:10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범죄 피해자에 따뜻한 관심을

강인아(서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순경)

그동안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은 피의자 처벌에만 관심을 가졌었다. 범죄피해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했을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범죄피해 발생 후 피해자와 가장먼저 접촉하는 경찰단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 경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범인 검거나 범... [2018-08-14 13:25:5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든든한 국민의 노후자금 국민연금의 건강검진

[경제칼럼]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올해는 제4차 재정계산이 진행되는 해이다. 재정계산은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시된다. 사람들이 질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국민연금기금도 5년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 재정계산을 통해 국민연... [2018-08-09 14:26:0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지방의회를 다시 생각한다.

가기천의 일각일각

제8대 의회 개원을 늦게나마 축하한다. 지방자치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고전적 이론으로 답한다.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사는 주민들이 스스로 그 지역의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써, 주민이 대표자를 뽑고 일을 맡기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지방자치는 그 이론과 부합하는가? 일... [2018-08-01 00:29:51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휴가철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기

[독자기고] 임채은 부석파출소 경장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휴가철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계곡, 강, 바다 등을 찾아 휴가를 떠날 것이다. 휴가를 떠나면서 집을 비우게 되고 이점을 노리고 불청객인 침입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기분 좋은 휴가를 다녀왔는데 우리 집에 불청객이 왔... [2018-07-30 11:17:41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여름철 자동차 관리, 세심한 주의 필요

[기고] 류석윤 서산소방서장

요즘 서산지역 날씨가 연일 30도를 웃돌고 있다. 이런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자동차 내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다. 가스 제품 등의 폭발 위험,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그리고 습도 상승으로 인한 세균 번식의 위험 등의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 [2018-07-21 21:45:04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시 여성대회 참관기

독자기고 최병부

지난주 필자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그리고 ‘도로명주소 서포터즈’자격으로 양성평등 홍보물 배포와 도로명주소 홍보물 장바구니 가방을 나눠주며,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제22회 서산시 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시여성... [2018-07-16 11:36:14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주민밀착형‘탄력순찰’알고 계시나요?

성연파출소 김영란 순경

김영란 순경 어두운 밤길, 한적한 골목길을 지날 때, 내가 원할 때 경찰관들이 순찰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집을 비울 때 혹은 마을에서 단체 여행을 갈 때 경찰관들이 마을순찰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20... [2018-07-06 12:31:29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쓴 소리 한마디

독자의 소리

무심한 듯 하지만 국민들의 눈은 그들을 향하고 있다.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판세의 흐름. 이것은 그저 작은 촛불의 흔들림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손과 손에 촛불을 밝히고 하나 둘 모여들었던 그 광장의 이야기 말이다. 그것은 정전 될 듯한 위기를 감지... [2018-07-04 18:53:27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성공한 시장’을 위한 고언

가기천의 일각일각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새 ‘서산호’를 이끌어갈 새 시장이 취임했다. 글로나마 축하드린다. 외유내강의 성품, 연부역강한 연륜, 민심을 잘 읽는 눈으로 시민본위의 시정을 펼쳐 ‘성공한 시장’이 되리라고 믿고 기대하면서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무엇보다도 ... [2018-07-04 00:50:58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 사람이 되게 하자’

가기천의 일각일각

지금 세상은 이동사회다. 농경시대처럼 한 동네에서 낳고 자라고 일하며 사는 정착사회가 아니다. 고향보다는 타향이나 다른 나라로 가서 생활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서산도 외지에서 들어와 사는 인구가 세거주민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산에 관하여 과연 ... [2018-06-19 20:06:48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청렴을 바탕으로 연금을 튼튼하게 국민을 든..

[특별기고]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청렴’에 관해 논하고자 할 때 흔히 다산 정약용 선생을 떠올릴 수 있다. 다산이 젊은 시절, 서울 창동의 집에서 과거 준비를 할 때 문간방에 살았던 목수가 자신이 발명한 솜틀기계로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 대가로 거액을 건네주자 한사코 거절하고 그의 부인까지도 절대 받지 않도록 타이른 ... [2018-06-19 20:05:33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지역 4개 언론사, 선거 과정 갈등 봉합

[데스크칼럼] 이병렬 편집국장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와 입법부를 이끌 인물들이 확정됐다. 이제는 내가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도록 하는 화합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풀뿌리민주주의는 정당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진정한 민... [2018-06-19 20:03:37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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