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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사람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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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천의 일각일각

 

지금 세상은 이동사회다. 농경시대처럼 한 동네에서 낳고 자라고 일하며 사는 정착사회가 아니다. 고향보다는 타향이나 다른 나라로 가서 생활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서산도 외지에서 들어와 사는 인구가 세거주민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산에 관하여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는 가졌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서산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게 될지, 잠시 머물다 다른 곳으로 떠나가게 될지 여부와는 별도로 ‘서산 사람’이 아닌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아닐까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어느 경우가 됐던 서산에서 사는 동안 서산을 알고 정을 느끼며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떠난 뒤에도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하는 것에는 지역의 관심이 어우러져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서산타임즈를 통해 서산시가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갖고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까지 참석하여 자녀가 임용장 받는 모습을 바라보며 공직자로서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고 한다. 시에서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업무에 조기적응하고 지역실정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적당한 날을 골라 관내 중요시설과 문화유적지, 사업장과 기업체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요즈음은 많은 기관에서 임용식을 단순히 임용장을 수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축하하는 의식으로 진행하는 등 이벤트성 행사로 열고 있다. 가족이 참석하는 것은 그동안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해 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아울러 가족들도 자녀가 봉직하게 된 직장을 이해하면서 공직자 가족으로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북돋아 주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취지다.

어느 직업보다도 윤리관과 사명감을 크게 가져야 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첫 걸음을 엄숙하게 새기면서 명예로운 공직생활을 다짐하는 계기로 그 의미를 더하게 한다면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직장은 고향에서 가질 수도 있고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서 얻을 수도 있다. 고향이라 하더라도 그 지역의 인문과 지리에 관하여 대략적인 것은 알고 있을지라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생소한 곳이라면 낯설고 물설 수밖에 없다. 근무하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 여건과 특성, 문화와 환경, 이런 것을 알고 일하는 것과 모르고 일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서산시가 신규 임용 공무원들에게 서산의 곳곳을 둘러보게 하는 이유도 그런 데에 있다.

관내에 있는 여러 기관에도 새로 발령을 받거나 전보로 많은 사람들이 서산 땅을 밟게 된다. 그 가운데 연고가 없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근무희망지역을 선택하여 임용시험을 보는 지방공무원보다 낯설음은 더 할 것이다.

이에 시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처음 서산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는 각 기관의 공직자들에게도 시에서 주관하고 소속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합동견학단’을 편성하여 서산의 문화유적지, 주요 기업체와 사업장, 특산물 생산 현장 등을 둘러보게 할 것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지기 쉽지 않은 기회를 줌으로써 서산에 대한 지식을 얻고 이해를 넓히게 된다면 보다 ‘서산 친화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본다. 공공단체와 기업체의 신규 직원이나 전입자에게도 기회를 확대하면 더욱 큰 효과가 기대된다. 발령을 축하하고 서산 전입을 환영하는 인사‧안내문과 시정 현황, 관광책자를 미리 보내주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한 때 근무하던 곳이든 퇴임 때까지 근무하게 되던 어느 경우라도 지역에 안착하고 적응하며 정을 붙이고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

먼 훗날, ‘내가 일했던 곳 서산’은 어떻게 그려질까에 대한 대답은 첫 근무지에 대한 인상에서부터 결정된다. 서산에서 지내는 시간을 유의미하게 함으로써 서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는 뜻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은 지역과 시민을 위하여도 필요한 일이다.

지역을 둘러보는 시간에 서로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나누면 각 기관과 단체의 기능과 업무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직원 간 긴밀한 유대를 가짐으로써 기관 간 원활한 업무 협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세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지역의 기업, 연구기관의 미혼 남녀직원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여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이벤트까지 마련한 일도 있었다. 이런 효과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을 때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서산에 정착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너무 앞선 나가는 것일까?

지역을 알리기 위해 밖으로 노력하는 일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우선 서산으로 와서 살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 손쉽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 서산을 알고 서산을 이해하며 나아가 서산을 사랑하는 ‘서산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서산을 확장하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러 대상과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먼저 관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행해보자. 수필가/전 서산시 부시장

[2018-06-19 20:06:48 등록 , 서산타임즈]

[오피니언] 기초연금 최대 25만원으로 인상 추석 전 지급

박성기(국민연금공단 서산ㆍ태안지사장)

9월부터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되어 추석연휴 직전인 21일 첫 지급된다. 기초연금 인상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규모다. 기초연금제도는 나라를... [2018-09-20 11:05:2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즐거운 추석명절 소화기를 선물하세요”

[기고] 류석윤 서산소방서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변함없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에 있었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2018-09-19 13:35:13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기금 소진돼도 국민연금은 지급됩니다

[경제칼럼]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국민연금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 수단이다. 2017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국민 62.1%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988년 출범한 국민연금은 수급자가 450만 명에 달하고 2040년경에는 수급자가 천만 명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최근 기금... [2018-09-06 14:04:1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사무관

가기천의 일각일각

먼저 승진교육 과정을 마치고 정식 사무관으로 임관한 간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사무관은 1급부터 9급으로 구분하는 우리나라 직업공무원 계급 중에서 꼭 가운데인 5급 공무원이다. 옛날의 인식으로 보면 벼슬 관(官)자를 붙였으니 간부 레벨로 들어선 계급이다. 시군에서 사무관은 본청과 직속기관의 ... [2018-09-04 20:14:40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서산경찰

[기고] 정재희 동부파출소 순경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면서 학생들은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작된 가을학기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및 운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주 출입문 기준 반경 300m 이... [2018-09-04 10:55:19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사이버 성폭력’ 근절해야 한다

[독자기고] 김영란 성연파출소 순경

최근 성폭력 영상유출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과 관련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 현실과 문제점에 대하여 방영한 적이 있다. 사이버성폭력이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상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사의 행위로 성적인 메시지 전달, 성적대화요청 및 성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개인 ... [2018-08-28 14:22:52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지금은 어떤가요. 잘 계신가요?”

[의정칼럼] 장갑순 서산시의원

더위가 온 나라를 덮쳤다. 더위에 묻힌 시민들의 일상이 변했다. 더위를 피해 길을 떠난 사람도 있고 더위에 패하여 쓰러진 사람도 있다. 더위는 그렇게 우리의 마음과 삶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다.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가 자리를 비켰다. 곧 찬 기운이 비운 자리를 채우리라. 지칠 대로 지친 그대들의 ... [2018-08-20 10:36:10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범죄 피해자에 따뜻한 관심을

강인아(서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순경)

그동안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은 피의자 처벌에만 관심을 가졌었다. 범죄피해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했을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범죄피해 발생 후 피해자와 가장먼저 접촉하는 경찰단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 경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범인 검거나 범... [2018-08-14 13:25:5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든든한 국민의 노후자금 국민연금의 건강검진

[경제칼럼]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올해는 제4차 재정계산이 진행되는 해이다. 재정계산은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시된다. 사람들이 질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국민연금기금도 5년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 재정계산을 통해 국민연... [2018-08-09 14:26:0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지방의회를 다시 생각한다.

가기천의 일각일각

제8대 의회 개원을 늦게나마 축하한다. 지방자치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고전적 이론으로 답한다.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사는 주민들이 스스로 그 지역의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써, 주민이 대표자를 뽑고 일을 맡기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지방자치는 그 이론과 부합하는가? 일... [2018-08-01 00:29:51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휴가철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기

[독자기고] 임채은 부석파출소 경장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휴가철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계곡, 강, 바다 등을 찾아 휴가를 떠날 것이다. 휴가를 떠나면서 집을 비우게 되고 이점을 노리고 불청객인 침입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기분 좋은 휴가를 다녀왔는데 우리 집에 불청객이 왔... [2018-07-30 11:17:41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여름철 자동차 관리, 세심한 주의 필요

[기고] 류석윤 서산소방서장

요즘 서산지역 날씨가 연일 30도를 웃돌고 있다. 이런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자동차 내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다. 가스 제품 등의 폭발 위험,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그리고 습도 상승으로 인한 세균 번식의 위험 등의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 [2018-07-21 21:45:04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시 여성대회 참관기

독자기고 최병부

지난주 필자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그리고 ‘도로명주소 서포터즈’자격으로 양성평등 홍보물 배포와 도로명주소 홍보물 장바구니 가방을 나눠주며,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제22회 서산시 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시여성... [2018-07-16 11:36:14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주민밀착형‘탄력순찰’알고 계시나요?

성연파출소 김영란 순경

김영란 순경 어두운 밤길, 한적한 골목길을 지날 때, 내가 원할 때 경찰관들이 순찰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집을 비울 때 혹은 마을에서 단체 여행을 갈 때 경찰관들이 마을순찰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20... [2018-07-06 12:31:29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쓴 소리 한마디

독자의 소리

무심한 듯 하지만 국민들의 눈은 그들을 향하고 있다.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판세의 흐름. 이것은 그저 작은 촛불의 흔들림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손과 손에 촛불을 밝히고 하나 둘 모여들었던 그 광장의 이야기 말이다. 그것은 정전 될 듯한 위기를 감지... [2018-07-04 18:53:27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성공한 시장’을 위한 고언

가기천의 일각일각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새 ‘서산호’를 이끌어갈 새 시장이 취임했다. 글로나마 축하드린다. 외유내강의 성품, 연부역강한 연륜, 민심을 잘 읽는 눈으로 시민본위의 시정을 펼쳐 ‘성공한 시장’이 되리라고 믿고 기대하면서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무엇보다도 ... [2018-07-04 00:50:58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 사람이 되게 하자’

가기천의 일각일각

지금 세상은 이동사회다. 농경시대처럼 한 동네에서 낳고 자라고 일하며 사는 정착사회가 아니다. 고향보다는 타향이나 다른 나라로 가서 생활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서산도 외지에서 들어와 사는 인구가 세거주민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산에 관하여 과연 ... [2018-06-19 20:06:48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청렴을 바탕으로 연금을 튼튼하게 국민을 든..

[특별기고]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청렴’에 관해 논하고자 할 때 흔히 다산 정약용 선생을 떠올릴 수 있다. 다산이 젊은 시절, 서울 창동의 집에서 과거 준비를 할 때 문간방에 살았던 목수가 자신이 발명한 솜틀기계로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 대가로 거액을 건네주자 한사코 거절하고 그의 부인까지도 절대 받지 않도록 타이른 ... [2018-06-19 20:05:33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서산지역 4개 언론사, 선거 과정 갈등 봉합

[데스크칼럼] 이병렬 편집국장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와 입법부를 이끌 인물들이 확정됐다. 이제는 내가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도록 하는 화합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풀뿌리민주주의는 정당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진정한 민... [2018-06-19 20:03:37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오피니언] 선거, 그리고 시장

가기천의 일각일각

선거레이스가 종반으로 달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가 뜨지 않는 가운데 후보자와 가족은 물론이고 운동원들은 사소한 것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타들어가는 심정으로 일각일각을 보내고 있을 시간이다. 갖은 역경의 과정을 거친 후보자의 도전은 나름의 가치가 있고, 남과 지역을 위하여 몸과 마... [2018-06-04 17:47:25 등록 , 서산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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