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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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도내 개발 수소에너지 기술…첫 기술 이전 성사
    단국대·4개 기업 계약체결식 핵심기술 4건 기술 이전 계약 충남도 내에서 개발된 수소에너지 관련 핵심기술이 도내 기업 등에 기술 이전되면서 기업의 수소 분야 전문기업화 등 업종 다각화 여건이 조성됐다. 도에 따르면, 19일 정우산기, 엠프로텍, 에어레인, 에너엔비텍 등 4개 기업은 단국대와 수소에너지 분야 핵심기술 4건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수복 단국대 총장, 황윤하 정우산기 대표, 김성진 엠프로텍 대표,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 이성수 에너엔비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계약식은 기술 이전 개요 설명, 계약 체결,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도내에서 수소에너지 관련 핵심기술이 개발돼 기술 이전까지 성사된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으로 정우산기 등 4개 기업은 선급금으로 총 18억 원을 단국대에 지불하고 매년 경상 기술 사용료로 기업별 매출액의 1∼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전되는 기술은 이창현 단국대 교수가 개발한 수소 관련 핵심소재 기술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에 특화된 기술이다. 정우산기는 △염수전기분해용 분리막 제조기술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및 염수 전기분해 분리막 기반 이오노머 추출 기술을, 엠프로텍은 △음이온전도성 과불소계 이오노머 분리막 제조 전주기 기술을 이전받는다. 에어레인과 에너엔비텍은 △미활용 막-전극어셈블리 핵심 부품 고도화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이 교수는 “기술 이전으로 분리막의 박막화가 가능해졌고 수소 기체의 차단성은 강화해 전기분해 공정 운전 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면서 “고분자 중합체인 이오노머 사용량이 줄어 공정 단가도 대폭 줄이고 수소 생산 시 내구성도 현저히 개선된다”고 말했다. 또 “염수 전기분해용 분리막의 경우 박리가 빈번히 발생해 전력 소모량이 급증했던 기존 제품과 대비해 이전되는 기술은 박리를 원천 차단해 내구성을 높여 전력 소모량 저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의 경우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기존 제품과 대비해 수소 차단성을 수백 배 개선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학과 기업은 연구사업의 공동 발굴 및 수행, 위탁연구 및 상호기술 교류 활성화, 공동의 협력 체계 구축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하며, 기술과 관련된 지원사업 연계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오늘 협약은 도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게 되는 계기”라며 “수소경제는 우리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미래경제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학계에서 연구 개발한 기술이 이전돼 산업계에서 실증과 사업화를 이뤄내고, 다시 더 높은 선진 기술 연구와 기업의 성장으로 선순환된다면 우리 충남 수소경제의 연구 개발 역량과 산업 경쟁력은 강화되고 더욱 강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업과 대학, 지방정부가 앞으로도 긴밀히 연대하고 협력해 충남 수소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1-10-19
  • 트집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 일이 있다. 군청 민원실에 있을 때였다. 민원실에서는 민원상담과 즉결민원을 처리한다. 인·허가 등 처리기한이 정해진 민원서류는 접수하여 소관부서에 보낸다. 소관부서에서 처리하여 민원인에게 회신하기 전, 기한을 지켰는지 절차이행에 소홀함은 없는지 검토 후 「민원통제」라는 고무도장을 찍어준다. 어느 날, 식품영업허가 담당 직원이 신청서류를 반려하는 서류를 들고 왔다. 이유는 음식점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면적에서 0.1㎡가 부족하고, 선반에 먼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소면적을 따질 정도라면 얼마나 영세한 업소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규모였다. 주방과 홀을 포함한 한 변을 5m라고 볼 때 폭은 불과 2㎝가 부족한 것인데 그것이 반려 이유였다. 그 정도라면 자(尺)를 어디에 대고 또 어떻게 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사정이었는데, 당시에는, 기준이 그렇다는 것이었다. ‘선반에 먼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얼마나 자의적인 판단이고 트집에 가까운 것인가로 보였다. “이런 이유로 반려하느냐?”고 물었지만 “‘법상’ 안 된다”는 대답이었다. 손바닥 만 한 음식점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민원인의 고달픈 처지가 떠올랐다. ‘법상 기준에 의한 처분’의 당·부당을 따지는 기능이 없는 민원실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일이었다. 결재과정에서 누구라도 짚어보았다면 어찌되었을까하는 아쉬움도 떠나지 않았다. 며칠 후 다시 신청했는데 허가가 났다. 공직에 있는 동안 거울로 삼았다. 도청으로 가서 처음 맡은 일은 과 서무였다. 출장 직원 여비청구서를 회계과에 보냈다. 얼마 후 담당 직원이 와 보라고 해서 갔다. 행선지, 거리, 운임, 식비, 숙박비 이런 부분을 연필로 체크해나가다 좀 세게 튕기니 서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영문을 알 수 없어 “무엇이 잘못 되어나요?”라고 물으니 “그것도 몰라요?”라며 턱과 눈꼬리가 올라갔다. 광나는 뾰족구두가 밉게 보였다. 오랫동안 여비업무를 담당하여 거리나 단가를 안 보고도 계산하는 직원이라고 했다. 군청에서 갓 전입한 직원을 얕잡아보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전임자에게 물으니 철도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했다. 군에 있을 때는 실제 타고 다니는 교통편 운임으로 계산했는데 도에서는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열차, 버스를 환승하는 것으로 하니 계산이 복잡하고 요금은 더 많이 나왔다. 한 번은 과원 전체가 전국행사에 가게 되었다. 스무 장 가까운 여비청구서를 일일이 만드는 것은 비능률이라서 이름 쓰는 곳은 빈 칸으로 둔 채 한 장만 작성하여 복사한 다음 빈 칸을 채워 보내니, ‘안 된다’고 하여 실랑이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뒤 복잡한 여비계산의 경우를 만들어 보내자, 회계과에서는 처음이라며 논의한 다음 필자의 논리에 승복했다. 그 후 필자가 보내는 서류는 검토 없이 통과했다. 그 때의 일을 경험을 중앙에 출장여비제도 개선을 건의하여 반영되었다. 서산출신 인사가 회장을 맡은 도 새마을단체 행사를 하게 되었다. 참석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회계과에 협의하려는데 억지를 부렸다. ‘참석자 개인별로 작성한 청구서’를 첨부하라는 것이었다. 점심 한 그릇 주는데 수 백 명으로부터 일일이 도장을 받아 작성하는 것은 번잡할 뿐더러 불필요한 일이었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참석자 명단을 붙이겠다고 해도 요지부동이었다. ‘참석 및 급식확인서’에 과장이 날인하겠다는 제안도 거부되었다. 몇 번 논란 끝에 식권을 주는 것으로 했다. 행사가 끝난 뒤 식권을 모아 가지고 가니 ‘구겨지지 않은 것, 깨끗한 것이 있어 인정할 수 없다’며 트집을 잡았다. 보다 못해 담당직원 눈앞에서 식권을 구기고 사무실 바닥에 비빈 다음 책상위에 집어 던졌다. 옆에서 보던 계장이 “뭔데 그래?”하고 정황을 듣더니 “해 줘”라고 하여 끝났다. 참 나쁜 사람으로 낙인(烙印)찍었다. 지금 가끔 만나고 있다. 그 때 일을 기억하고 있을까? 민원인에게 몰인정한 공무원의 가슴에 공직윤리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의식은 갖췄을까? 직원 간에도 꼬투리 잡고 까탈이나 부리는 그런 사람이 시민이나 민원인에게는 어땠을까? 재량과 상식을 생각하게 했다. 일을 놓고 먼저 ‘안 되는 이유’부터 찾아내려는 것인지, 트집 잡고 비비꼬는 것을 권한으로 알고 위세부리는 심리는 무엇일까? 조정기능을 망각한 관리자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는 없었을까? 문득 그 시절이 떠오른다. 왜 일까? 가기천/수필가·전 서산시부시장(ka1230@hanmail.net)
    • 오피니언
    • 칼럼
    2021-10-19
  • 건강이 제일의 재산
    에머슨은 ‘건강이 제일의 재산’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말 역시 명언 중의 명언이다. 건강이 그렇게 소중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그걸 잊고 산다. 어느 순간 자신의 몸이 아프거나 다른 사람이 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화들짝 놀라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된다. 엊그제 L 목사님이 여성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 늘 밝은 미소와 활기찬 모습을 보아왔던 터라 몹시 놀랐다. 다음 주에 수술 날짜가 잡혔다며 이전에 받았던 곳으로부터 전이가 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 말을 마치 남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신앙인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몸의 건강도 재산이나 명예처럼 관리를 잘해야 유지할 수 있다. 아무리 튼튼한 몸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무리하게 사용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반면 부실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관리를 잘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하며 살 수 있다. 전에 필자가 모시던 직장 상사 한 분은 위가 약해 늘 약을 가지고 다녔다. 중식은 집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혹 외식을 하더라도 맵거나 짠 음식을 피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건강하게 사셨다. 오히려 젊었을 적보다 위가 튼튼해졌는지 자극성 있는 음식도 곧잘 드셨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나 상식은 어디든지 차고 넘친다. 몰라서가 아니고 아는 것만큼 실천하지 않아서가 문제인 셈이다. 적당한 운동과 식습관만 잘 지킨다면 어느 정도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육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 뿐만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인 완전한 안녕 상태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육체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안녕 상태를 유지하여야 건강하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육체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정신적 사회적 안녕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쉬울지도 모르겠다. 육체의 건강은 자신의 노력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정신적 건강은 사회적 상태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타의에 의해 지배받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벌써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개인은 물론이고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향으로 지쳐가고 있다. 백신을 접종했어도 확진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감기처럼 함께 가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럴 때 우린 어떻게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다. 바로 이 속담이야말로 코로나19에 지쳐가는 이들의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비결이라 하겠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어느 시선을 가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 부정적으로 보면, 똑똑한 사람은 잘난 체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겁쟁이로 보인다. 활기찬 사람은 까부는 경망스러운 모습으로 보이고, 잘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실패 중에 성공을 보는 사람도 있고 포기의 길만 보이는 사람도 있다.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자.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보이지 않던 출구가 보인다. 나 혼자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자. 암 선고를 받고 왜 하필 나냐? 라고 절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왜 나라고 걸리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나? 라고 생각한다는 L 목사님의 말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여유와 평안을 가져다준다. 어떤 불행이라도 감사는 숨어있다. 그 감사를 찾아내어 겉으로 드러내게 해야 한다. 모든 걸 다 잃었다 하더라도 건강한 육신을 가지고 있다면 제일의 재산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고 아직은 포기하지 않은 희망이 있지 않은가? ‘가장 큰 어리석음은 다른 행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다’라고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건강이 무엇보다 제일의 재산이다. 건강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 김풍배(시인·소설가)
    • 오피니언
    • 칼럼
    2021-10-19
  •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일교차가 심한 10월~11월엔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심정지 환자에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하여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약 45.3%로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통계에서 급성 심정지는 내 가족과 친구, 이웃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며 나 자신이 응급처치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약 2배정도 상승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산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일반인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 중에 있으며 실제로 서산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은 2019년 8.4%, 2020년 8.8% 2021년 11.8%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급성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약 4분이라고 한다. 4분 이후 뇌 손상을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영구적인 손상을 받으며 최악의 경우는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심폐소생술 순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였을 때 우선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의식이 없으면 119에 신고를 해야한다(다수가 집중된 장소라면 특정인을 지목하여 119신고와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다.) 신고 후 약 5~10초간 환자의 호흡 유무 확인 후 호흡이 없다면 바로 가슴압박을 시행하도록 한다. 심폐소생술 자세 두 손을 깍지를 끼고 허리와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과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하여 가슴 중앙부위를 최소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깊고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는 우리의 응급처치가 어떠한 유능한 의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자세를 익혀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자랑스러운 하트세이버가 되도록 하자.
    • 오피니언
    • 기고
    2021-10-19
  • 위험직무 순직공무원 해당 여부
    [사건요지] 위험직무 순직공무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문제된 사건 (대법원 2021. 9. 30. 선고 2021두30600 판결) [사례] 소방공무원인 망인이 화재진압 중 입은 부상을 수술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출혈이 생겨 급박한 상황에 이르러 동료의 수혈을 받았는데, 그 동료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서 간암 진단 후 사망하였고, 망인 역시 간염과 간암에 걸려 퇴직하였다가 자살한 사안에서 위 망인을 위험순직공무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지가 문제된 사건. [대법원 판단]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위험직무순직공무원 요건의 확대와 공무수행 중 발생한 재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무원 재해보상제도의 발전을 위하여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를 공무원연금법에서 분리한 것으로, 제3조 제1항 제4호에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공무원’을 ‘위험직무순직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수행하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작업은 재난ㆍ재해 현장에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루어지는데 반해 위와 같은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연령과 직급에 비추어 그 공무원이 사망할 경우 유족이 받는 보상으로는 유족의 생활안정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여 순직공무원의 유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위험한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06. 3. 24. 법률 제7907호로 「위험직무 관련 순직공무원의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습니다. 이후 「위험직무 관련 순직공무원의 보상에 관한 법률」은 2009. 12. 31. 법률 제9905호로 개정된 공무원연금법에 의하여 폐지되고, 개정 공무원연금법에 의하여 위험직무종사 순직공무원의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순직유족보상금의 인상을 통해 위험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사기를 제고하며, 유족의 처우개선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위험직무 관련 순직공무원에 대한 보상 제도를 규정하게 되었습니다(헌법재판소 2012. 8. 23. 선고 2011헌바169 전원재판부 결정 참조). 위험직무순직공무원의 요건을 판단함에 있어서 위와 같은 입법목적과 개정경위를 고려해야 하는 바, 원심 및 대법원은 위 사안에서 망인이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부상을 입은 후 수술과정, 감염, 간암 등의 발병, 사망의 일련의 경과에 비추어, 망인은 결국 화재진압 중 입은 이 사건 부상이 직접적인 주된 원인이 되어 사망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어 「공무원 재해보상법」 상의 위험직무순직공무원에 해당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 자료제공 :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산출장소 (041-667-4054, 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전화법률상담 국번없이 132)
    • 오피니언
    • 칼럼
    2021-10-19
  • 성연면, 성연중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강정 기탁
    성연면(면장 김종길)은 19일 성연중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만든 것이라며 강정 300개를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연중 학생들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직접 강정을 만들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관내 경로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부=노교람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1-10-19
  • 동문1동, 익명의 주민이 라면 50박스 기탁
    동문1동(동장 김덕제)은 19일 익명의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주민은 지난 2018년 1월, 어머니가 작고하신 후 미지급 장수수당을 수령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가 장수수당에 자신이 돈을 보태 라면 50박스를 구입해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4년째 선행을 이어 오고 있다. 동문1동 관계자는 “기탁자가 처음에는 동에서 받은 미지급 장수수당을 어머니가 주신 마지막 용돈이라고 생각하고 그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어 기탁을 시작했다”며, “익명으로 관내 사회배려계층에게 잘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지역부=박미경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1-10-19
  • 한서대 LINC+ 사업단, 2021 성과확산 페스티벌
    항공기술교육센터 준공식 및 각종 성과 작품 전시회 개최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LINC+(링크플러스)사업단은 오는 28일 태안캠퍼스에서 ‘2021 한서대학교 LINC+ 성과확산 페스티벌’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4일까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서대와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과 함께 산학협력 항공기술교육센터 준공식, 충청권 산학협력협의회, 취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함기선 총장과 김현성 LINC+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기원하고 ‘산학협력 항공기술교육센터’준공식을 갖는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충청권산학협력협의회가 항공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취업박람회와 함께 세스 이노베이션 어워드 작품전시, 링크플러스 주요작품 전시, 링크플러스 창업동아리 우수작 전시, 항공·드론 우수작 전시, 신기술분야 디자인융합 공유 성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다음달 2일 취업박람회 개막식에는 한서대 항공·해양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지민석 교수) 입주기업인 ㈜헤즈홀딩스와 역외기업인 클레온, 클로버스튜디오, 비피엠 등 3개 업체가 한서혁신상을 수상한다. 김현성 링크플러스 사업단장은 “LINC사업은 지역과 기업, 그리고 대학의 합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링크플러스 사업단의 지난 5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지역사회와 협력·확산·공유하고 학생과 기업의 매칭을 통한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대는 ‘항공·공항, 디자인융합 특성화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을 통해 지역협력센터(RCC), 기업협력센터(ICC), 교육지원센터(ECC)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의 창조적인 선순환 산학협력을 구축해 발전시키고 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1-10-19
  • 충남도의회 “주민자치회 시·군간 상향 평준화 이뤄내야”
    충남의 주민자치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의회는 19일 천안 신부동 소재 다나힐병원 세미나실에서 ‘충청남도 주민자치 발전 및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영신 의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한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백석대 김혜경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한 의원은 “충남도는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207개 읍·면·동 중 67개소에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 중으로, 전담공무원 53명과 1976명의 위원들이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주민자치회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조차 잘 모르는 등 주민자치회에 대한 도민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또 동일한 지원 조건 속에서도 기관별 역량과 예산의 편차가 있고, 상근인력 부족, 사업 간 연계성 미흡 등 체계적인 주민자치회 운영을 하고 있다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방분권 시대에서 더 나아가 주민주권 시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 간 민관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주민자치 활성화 노력을 관계 공무원 등에게 요구했다. 한 의원은 “오늘 나온 여러 의견이 체감되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1-10-19
  • 충남도, 오는 26일 환황해 포럼 개최
    충남도가 오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제7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서형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직접 참석하고 한중일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글로벌 위기와 협력 그리고 환황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기조강연과 특별세션, 본세션 등 순으로 진행된다. 양 지사가 좌장을 맡은 특별세션에서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쉬부 중국국제문제연구원장, 양명 중국 경제일보 서울지국장, 히라이 히사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오카사카 켄타로 일본 교도통신 서울지국장이 환황해 평화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모든 세션은 환황해 포럼 공식 홈페이지(www.환황해포럼.kr)에서 실시간 시청 가능하며, 댓글달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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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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