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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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2] 정부 추석물가 대책, 실감 안난다
    정부가 최근 추석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제수용품 공급량은 최대 4배까지 늘리고, 중소기업 자금 수요를 위해 14조원을 풀겠다고 했다. 또한 추석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류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에 한해 2.5배에서 3배까지 늘려 출하하도록 했다. 마늘은 가격불안이 계속되면 2011년 물량을 조기 수입하고 쿼터양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세탁세제, 화장품, 샴푸 등은 할당관세율을 인하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연탄가격을 동결해 서민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유, 아이스크림, 맥주, 디지털제품 등 30여 품목은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선, 채소,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20%까지 급등했으며, 무 126.6% 마늘 85% 수박 72.6% 포도 43.4% 배추 35.9%나 올랐다. 이렇게 과일 채소류가 큰폭으로 상승한 요인이 초여름 냉해와 폭염, 큰비 때문에 작황이 나쁜 데 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 속에서 가격상승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도 탓할 것이 아니나, 정부가 내놓은 이번 추석물가 대책을 살펴보면 실감이 나질 않는다. 과연 추석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것인지, 물가대책 대국민 홍보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전국을 강타했다. 과채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수확기를 앞둔 사과 배 등 과일은 거의 상품가치를 잃을 정도로 떨어졌다. 추석물가 대책과 함께 이들 농가의 피해도 최소화 되도록 당국은 힘써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10-09-08
  • 태풍 ‘곤파스’영향, 벼 농가 ‘초긴장’||벼 백수현상…농민들 대처 무방비에 피해조사도 못해
    제7호 태풍 곤파스의 강풍으로 인해 서산지역 상당수의 논에서 백수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농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백수현상이란 이삭도열병, 태풍의 강풍 등으로 인해 벼이삭에서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 하얗게 변하면서 쭉정이만 남는 현상으로 지난 2일 서산지역을 강타한 곤파스의 경우 비가 오지 않는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분 까닭에 백수현상 발생이 더욱 심할 것으로 농민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일부터 부석면과 운산면, 음암면 등지의 논에서 하얗게 탈색되는 벼가 눈에 띄고 있다는 농민들의 제보가 연이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태풍 피해가 워낙 심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본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벼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4일 피해복구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일부 농민들이 백수현상 발생을 면사무소에 신고했으나 현재는 다른 피해 상황을 복구하느라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침이 내려온 것이 없다”면서 “벼가 침수되거나 엎어지는 등 눈에 확연히 띄는 피해가 없어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농민들도 백수현상 발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2일부터 시작된 단전과 단수가 길게는 3일 이상 지속되면서 일상생활 유지조차 힘겨운 상태를 겪은 터라 백수현상 발생 초기에 논에 나가 살펴 볼 여력이 없었던 까닭에 피해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는 실정이다. 음암면 부산2리 전양배 이장은 “정확한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백수현상에 대한 피해가 얼마나 크게 발생할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서산지역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에도 부석면 지역에서 백수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해 수확량이 크게 주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송영철 기자 백수현상이 나타난 논에서 한 농민이 걱정스럽게 벼를 살피고 있다.
    • 뉴스
    • 경제
    2010-09-08
  • 태풍 ‘곤파스’강타… 조경업자도 울렸다
    태풍 곤파스의 직격탄을 맞은 서산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무를 생산해 판매하는 조경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혀 서산지역 조경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야산의 나무나 조경수 등 2300여 곳 1175㏊에서 적게는 수년부터 많게는 수백 년 수령의 나무 60여만 그루가 부러지거나 뽑히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조경업체들이 밭이나 논에서 나무를 재배해 판매하는 나무부터 논밭을 임대해 가이식해 놓은 나무까지 부러지거나 뽑히는 등의 피해가 나 피해액을 산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태풍이 지나간 후 조경업체마다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세우는데 1주당 20~30만 원의 장비대여와 인건비가 들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복구를 마치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고, 업체마다 복구비만도 최소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서산지역 조경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제때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살리지 못해 죽이거나 이미 부러져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해야 하는 나무까지 합치면 피해액이 전체적으로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조경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서산지역 조경업체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한 조경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똑같이 밭이나 논에다 나무를 심어 생산하고 있는데 농작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자연재해인 만큼 일정부분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야산이나 가로수 등이 많은 피해가 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조림사업을 다시 해야할 정도”라며 “재난재해구역으로 지정이 된다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조경업체들이 피해를 보상받기는 현재로써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재종 기자
    • 뉴스
    • 사회
    2010-09-08
  • 김종성 교육감, 서산 피해 학교 방문
    충청남도교육청 김종성 교육감이 지난 5일 태풍피해를 입은 서산지역 학교를 방문해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호)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서산중앙고를 비롯해 서해안 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및 교직원들과 함께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해복구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제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는 만큼 전 교직원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도내 180여 학교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정부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부족예산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관식 기자
    • 뉴스
    • 사회
    2010-09-08
  • “난립되고 있는 쌀 브랜드 정비 방안은”||박상무 도의원, 도정질문
    박상무<사진> 충남도의원은 지난 3일 충남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김종성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입성 후 첫 도정질문을 벌였다. 박 의원은 먼저 안희정 지사를 상대로 “민선 5기 충남도정이 출발한지 2달이 지났고 있으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도정 슬로건으로 내건 안 지사의 취임 이후 충남에는 새로운 소통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난 두 달,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간의 노력에 대한 감회와 평가, 소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경기미나 호남미에 비하여 저평가 받고 있는 충남 쌀에 대한 원인과 향후 충남 쌀 브랜드화를 위한 계획이나 대책은 무엇인지, 특히 간척지쌀의 특별관리 및 별도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특히 박 의원은 “각 지역별, 정미소별로 난립되어 있는 브랜드를 시군별 지역별 또는 도 단위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비 통합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도 요구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 해미 20전투비행단 소음 피해와 민항기 유치와 관련한 지사의 견해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통합하여 복합 기능의 다목적 회관이나 주민 생활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충남도만이라도 표준안을 가지고 각 시군과 협의하여 정비 추진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방관식 기자
    • 뉴스
    • 정치
    2010-09-08
  • 조규선 전 시장, 자랑스런 서중인상 수상
    조규선(61) 전 서산시장이 지난 5일 서산중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한 ‘자랑스런 서중인 상’을 수상했다. 서산중학교총동창회(회장 임덕재)는 조규선 동문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서산시 민선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미래 경쟁력 있는 서산을 만드는데 뚜렷한 공적이 인정되어 1만 7천여 동문의 뜻을 모아 ‘자랑스런 서중인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 전 시장은 2002년 서산시장에 취임한 후 1마을 1특색 사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전 시장은 현재 한서대학교 대우교수와 서산윈체스트 C.C 대표이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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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10-09-08
  • 조규선 전 시장, 자랑스런 서중인상 수상
    조규선(61) 전 서산시장이 지난 5일 서산중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한 ‘자랑스런 서중인 상’을 수상했다. 서산중학교총동창회(회장 임덕재)는 조규선 동문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서산시 민선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미래 경쟁력 있는 서산을 만드는데 뚜렷한 공적이 인정되어 1만 7천여 동문의 뜻을 모아 ‘자랑스런 서중인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 전 시장은 2002년 서산시장에 취임한 후 1마을 1특색 사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전 시장은 현재 한서대학교 대우교수와 서산윈체스트 C.C 대표이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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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10-09-08
  • 전천리 이정의씨 부부||9월의 새농민 상 수상
    해미면 전천리 이정의-정희순 부부<사진>가 농협중앙회가 실시한‘9월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정의씨 부부는 부친의 대를 이어 18년째 하우스 달래농사(5,000여평)를 짓고 있으며, 달래농법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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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10-09-08
  • 전천리 이정의씨 부부||9월의 새농민 상 수상
    해미면 전천리 이정의-정희순 부부<사진>가 농협중앙회가 실시한‘9월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정의씨 부부는 부친의 대를 이어 18년째 하우스 달래농사(5,000여평)를 짓고 있으며, 달래농법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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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10-09-08
  • 폭격 맞은 듯… 광풍 지나간 서산||도심 ‘폐허’농심 ‘초토화’
    지난 2일 새벽 시간대에 서산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위력은 대단했다. 오전 6시께 태풍이 물러간 이후 기자가 돌아본 서산의 거리는 말 그대로 ‘폐허’그 자체였다. 도심의 상가거리는 떨어져 나간 간판과 조립식 건물 외벽 등이 쓰레기와 함께 엉켜 있어 을씨년스러웠고, 아파트단지에는 유리창이 깨진 베란다와 바람에 날린 물건들에 자동차마저 성하지 못했다. 도심을 벗어난 농촌 지역으로 향하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폭격을 맞은 듯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있고, 제법 푸릇하게 올라오던 배추밭은 수줍은 듯 누워버렸다. 농심을 나타내던 비닐하우스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나무에는 남아 있는 과일마저 위태로워 보였다. 태풍 ‘곤파스’가 훑고 간 서산을 화보로 꾸몄다. ▲동부재래시장 수산물 코너의 지붕 덮개가 날아가 하늘이 훤히 보인다. ▲동문동 진로마트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신호등이 완전히 꺾어져 버렸다. ▲운산면 신창리에서는 시멘트 전봇대가 두 동강이가 났다. ▲운산면 신창리 한 논에는 날아온 우사 지붕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동문동 대림아파트에는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인지면 애정리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모두 찢겨져 날아가 버렸다. ▲인지면 유방택 기념관 옆 송림공원에서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힘없이 꺾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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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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