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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은 짧다, 한 번 더” vs “답답한 4년, 더는 안 돼”
    맹정호·이완섭 후보 날선 공방 6.1 지방선거 서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지역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서산지역 4개 언론사가 공동 주관한 서산시장 선거 후보자토론회가 지난 20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배정환 한서대 교수의 진행으로 맹정호 후보와 이완섭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서산타임즈와 서산시대, 서산인터넷뉴스, 서산포스트 등 서산지역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기조발언에서 맹정호 후보는 “4년 동안 서산시정을 설계하고 터를 잡았다. 이제 시정을 완성해야 한다. 한 번 더 선택해줄 것”을 호소한 반면 이완섭 후보는 “답답한 4년을 또 이어가게 할 수 없다. 다시 활기찬 서산시를 만들어야 한다. 서산을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통질문 이어진 첫 번째 공통질문인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대책과 지속가능한 서산발전 전략’에 대해 두 후보는 “서산시가 인구소멸지역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듣고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인구 증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성일종 국회의원 공약사항인 서울대 병원 서산분원 유치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기업이 들어오기 좋은 환경을 위해 하늘길, 땅길, 바닷길, 철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밝혔다. 맹 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고용률을 높이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서산을 위해 구호가 아닌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인구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공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관련 성연지역을 건립 후보지로 제시했다. 계속해서 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가 청사적립기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 재작하면서 퇴임할 때까지 매년 100억 원씩 700억 원 정도를 적립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중 맹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150억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데 청사 이전에 의지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하자 맹 후보는 “바로 잡을 게 있다”며 “(이 후보가) 재임 중 700억원을 적립했다고 했는데 맞는냐”추궁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이 후보가) 293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시장에 재임하면서 4년 동안 436억 원을 적립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결국 이 후보는 토론회 중 관계자의 페이퍼를 받아들고 맹 후보에게 정중히 사과 드린다면서 일단락 됐다. 대산항만의 활성화와 관련해서 맹 후보는 “대산항을 자동차 수출입 전문 부두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 반면 이 후보는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충청권 최초의 카페리와 크루즈선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지역언론의 공적역할에 대해 이 후보는 “정론직필에 충실하는 지역언론에 대해 법령이나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맹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제정된 ‘지역신문 발전법’을 소개한 후 “이 법을 근간으로 하여 지역신문 지원 조례 제정과 미디어바우처 사업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개별질문 개별질문에서 맹 후보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도시 다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또 대도시 수준의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승용차 없이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은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면서 “시내버스를 대폭 증차하여 순환교통체계를 만들고 오지와 벽지 주민을 위해서는 100원 택시, 행복택시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완섭 후보는 우량대기업 유치 공약과 관련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임기 중에 우량기업 100개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어린이공원 조성과 관련한 공약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된 대형어린이 공원을 성연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품격 있는 문화도시와 관련 “1500석 규모 이상의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조기에 신축하겠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 이완섭 후보는 “현재 중앙도서관을 건립하는 위치가 많은 시민들께서 입지적인 측면에서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됐다고 시인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맹 후보는 “독단적으로 입지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호수공원 인근을 도서관 입지 1순위로 정해 주셨다”고 답했다. 맹정호 후보는 “후보의 공약 중에 환경과 관련한 공약이 없는데 어떤 공약을 준비했는지 답변해 달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환경은 모든 부문에 있어 따라다닌다. 공약에 없어도 시정 모든 부분이 환경과 관련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맹 후보는 “아직도 환경에 관련된 공약이나 정책들을 시민들에게 발표하지 못할 정도라고 이해하겠다”고 했다. 맹 후보는 이어 “지난 4년 동안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오면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그러면 해 뜨는 서산은 시민들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지 답변해 달라”는 말에 이 후보는 “해 뜨는 서산은 이미지다. 통합브랜드로 국가대상까지 받았다, 서산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 무형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이완섭 후보는 “공론화를 통해 4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나. 그리고 소통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어떤 소통이었나. 아울러 2010년 인사를 하면서 하루 만에 바뀌었다. 이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하자 맹 후보는 “시청에는 익명으로 글을 쓰는 공간이 있다. 간부 공무원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들었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맹정호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답변을 이어갔다. 인사와 관련 “100% 만족하는 인사는 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민하면서 인사를 했다”면서 “공약 중에 ESG 환경구축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할 것 같다. ESG 3가지 가치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중앙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ESG 행정환경으로 흐름이 변하고 있다. 서산시도 ESG 행정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맹 후보도 “저도 이 후보처럼 ESG 경영 하겠다”고 했다. ◆ 시민·방청객 질문 방청객 질문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계획 ▷행정정보공개 개선 계획 ▷성연테크노밸리 중학교 문제에 대한 대책 ▷성연지역 소아과병원 유치 및 성연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계획 ▷서산시 문화예술 발전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맹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 “경영환경 개선자금 지원, 온통서산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응원, 소상공인 커뮤니티 소통 공간 조성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행정정보공개와 관련해서 이 후보는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행정정보공개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맹 후보도 “의지를 가지고 행정정보공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연지역 소아과 병원 유치에 대해 이 후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테크노밸리 또는 인근지역에 소아과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폐장 관리에 대해서 두 후보 모두 “시민과 함께 참여하여 관리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 마무리 발언 두 후보는 이날 마무리발언에서 각자의 경륜과 향후 시정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산시는 무기력한 블랙홀에 빠졌다며 시민들이 바꿔야 된다고 하고 있다”며 “말단 공무원에서 시장까지 이르는 동안 체득한 경험과 중앙인맥 총동원하고 집권여당의 새로운 힘을 바탕으로 서산시를 명실상부한 서산안의 중심도시,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지난 4년 맹정호 놀지 않았다. 정직하고 정치하고 시장 자리 지켜왔다. 또 많은 일을 했지만 시민들에게 알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4년은 짧다. 7년 동안 못한 일 4년 동안 못했다면 가혹하다. 4년 맹정호에게 기회를 준다면 많이 만나고 더 큰 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지선취재팀=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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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도·시의원 후보 8명…“우리는 정치 신인”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충남도의원과 서산시의원 선거에서 정치 신인들의 당선 여부에 깊은 관심의 모아지고 있다. 정치 신인들은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앞세운 현역 시의원을 제치고 당선의 축배를 마시기 위해 지역구를 종횡무진 누비며 광폭의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정치신인은 충남도의원 서산시 제2선거구 이용국(40, 국힘) 후보와 서산시의원 선거에는 다선거구 김용경(62, 민주)·최기상(54, 민주) 후보, 다선거구 이정수(37, 국힘) 후보, 라선거구(문수기(46, 민주) 후보, 마선거구 서태모(67, 공화당), 바선거구 최형식(65, 민주)·김지만(36, 국힘) 후보 등 8명이다. 충남도의원 선거 유일한 정치신인인 이용국 후보는 서산시의원 출신인 최기정(40, 민주)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동갑내기에다 서산JC 회장을 역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이 후보가 신인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서산시의원 다선거구(성연, 부춘)에서는 김용경, 최기상, 이정수 후보가 3번째 출마한 정의당 김후제(35) 후보와 서산시의원 출신 무소속 김보희(45) 후보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라선거구(석남)에 나서는 문수기 후보는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를 넘지 않아 안원기(61, 국힘) 후보와 함께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마선거구(음암, 운산, 해미, 고북)의 서태모 후보는 현역인 이수의, 김맹호 후보 그리고 김기욱 전 시의원 등 3명의 전현직 시의원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선거구(동문1, 동문2, 수석)에서는 최형식 후보와 김지만 후보가 이경화(49, 민), 조동식(66, 국힘), 임재관(59, 무) 후보 등 3명의 현역 시의원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산시의회 선출직 의원 정원은 12명이며, 이번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22명으로, 1.8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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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2022-05-23
  • 김태흠 후보, ‘디지털 충남’ 맞춤형 선거운동
    증강현실(AR) 기술 이용…디지털 피규어로 신세대 ‘눈길’ AR 김태흠부터 첨단기술 접목 새로운 선거운동 선보일 것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디지털수도 충남’의 모토에 걸맞게 증강현실(AR) 기술을 선거 운동에 선보였다. 김태흠 후보는 22일 천안시 불당동 후보 사무실에서 ‘AR 김태흠’을 소개하고 첫 콘텐츠로 3D 디지털 피규어 김태흠을 공개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디지털수도 충남’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기존 획일화된 선거 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2030세대의 관심이 기대된다. 김태흠 후보 측은 선거 운동 기간 중 'AR 포토월' 등 증강현실을 활용한 추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후보는 “선거 운동용 일회성 활용이 아닌 선거 이후 관광 산업 활성화, 교육 콘텐츠 제작, 기술 스타트업 육성 등 도정 운영 전반에 증강현실 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우 대변인은 “증강현실 기술은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며 “첨단 기술 기업의 도내 유치를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로 ‘AR 김태흠’으로 시작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선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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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2022-05-22
  • 양승조, 서산공항 조기 개항·충남항공사 설립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서산공항 건설과 함께 충남항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를 통해 “서산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충남항공사 ‘에어항공’을 설립해 노선 다각화와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를 포함해 8개 지역 국제공항에 지역 항공사들이 운행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플라이 강원'은 토니모리, 신세계디에프 등 20여 곳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이 같은 민간자본과 도민의 참여를 받아 에어충남을 설립, 서산~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보해 충남 관문 항공으로의 서산공항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양 후보의 설명이다. 양 후보는 "충남항공사 설립으로 도민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 대학에 항공정비학과, 운항과, 서비스학과를 개설하고, 항공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서산을 항공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후보는 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해 8월 올해 정부예산안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서산공항 건설을 확정지었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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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2022-05-22
  • 시장후보 중심 민주·국힘 ‘세 결집’ 치열
    6.1지방선거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민주당 맹정호·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출근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선거운동원, 유세차 등으로 대규모 진영을 꾸리고 본선 포문을 열었다. 또 밤늦은 시각까지 지역 내 각종 행사, 번화가 등을 찾아 유권자를 직접 만나며 표밭을 다졌다. 특히 양당은 이날 앞 다퉈 출정식을 갖고 유권자 시선을 끌며 세를 결집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서산 동부전통시장 앞에서 도·시의원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졌다. 맹 후보는 출정식에서 “지난 4년, 시민과 함께 맹정호의 뿌리는 깊어졌고, 줄기는 튼튼해졌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4년은 짧습니다. 더 잘 할 자신이 있다. 맹정호가 시작한일, 맹정호가 마무리하겠다”며 “한 번 더 맡겨 주시면 시민의 서산, 더 큰 서산을 만들겠다. 맹정호에게 한 번 더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서산시청 앞 1호 광장에서 도·시의원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들은 앞서 열린 3.9 대선에서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선출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 정권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시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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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충남도지사 선거…치열한 접전 속 후보 총력전 ‘후끈’
    천안 승부처, 양측 성명전 공방 양승조 코로나19 확진으로 변수 민선7기 평가·대선 흐름 반영 주목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충남도지사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여야 양당 후보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지금까지 재선에 도전한 후보가 실패한 적이 없다. 민선 1~3기까지 심대평 전 지사가 3선을 했으며 민선 4기에서는 이완구 전 지사가 당선됐다. 이 전 지사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 지사직을 사퇴하며 스스로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어 안희정 전 지사가 민선 5기와 6기를 이끌며 재선에 성공했지만 성비위 사건으로 지사직을 내려놓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선 7기를 이끈 양승조 후보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후보의 재선 도전에 김태흠 후보는 윤심(尹心)을 전면에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 열차 등 각종 대형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집권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도내 15개 시군 중 천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천안은 평균 연령이 40세로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총선과 함께 진행된 천안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회의원 3석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반면 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 박상돈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3월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476표 차이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는 등 지역 여론의 흐름이 변화하는 모양새다. 천안 출신의 양승조 후보는 천안에서 압도적 승리를 발판으로 충남 전역에서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8년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양 후보는 천안 서북구 지역에서 74%, 동남구 지역에서 6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보령 출신인 김태흠 후보 역시 충남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천안과 아산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기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천안과 아산 지역에서 소화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후보자들 간 공방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김태흠 후보를 향해 ‘준비 안 된 후보’, ‘중앙당에 등 떠밀려 나온 후보’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흠 후보는 양승조 후보를 향해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 ‘무능력한 도지사’라고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 후보들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들도 연일 논평을 쏟아내며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대변인들은 각종 토론회와 기자회견 이후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성과에 대한 평가, 김태흠 후보의 일부 발언 내용을 두고 대변인들 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조 후보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는 SNS를 통한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양당 간 치열한 접전 속에서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도 공약 발표와 도민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 후보는 최근 출정식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구도 속에 식민지처럼 압박받고 있다”며 “소외되는 충남인들에게 가능성을 향한 도전의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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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2022-05-18
  • 충남교육감 선거 4파전…김지철·김영춘·이병학·조영종
    김지철, 충남을 교육 1번지로 우뚝 김영춘, 미래교육 설계자 자처 이병학, 박하식 후보 공약 접목 조영종, 경험 강조 교육 리스타트 6.1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가 4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을 마치면서 4파전으로 전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정보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는 3선 연임에 도전하는 김지철 후보를 비롯해 김영춘, 이병학, 조영조 후보 등 4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새 정부 출범으로 교육계에 변동이 예고되면서 충남교육 수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미래교육과 학령인구 감소, 과밀학급 등 풀어야 할 현안이 많아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지철 후보는 지난 8년 임기 동안 추진한 사업의 연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특히 ‘미래교육 완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대위 명칭도 ‘미래교육캠프’로 정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 출정식을 통해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충남을 교육 1번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 입학지원금 단계적 도입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학교 운영 ▷지역별 생태환경 학부모 동아리 운영 ▷IB 교육가정 운영 등 학습 주도성 향상 미래학교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급 당 학생 수 초등 20명, 중·고등 24명까지 단계적 감축 ▷2026년까지 기존 학교 건물 석면 100% 제거 ▷모든 교육시설에 LED 조명 설치 등 구체적인 공약도 내놨다. 학생들의 정서와 심리 회복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마음치유센터’ 설립을 공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춘 후보는 ‘YOUNG春(춘)’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삶과 배움을 하나로, 충남미래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미래교육 설계자를 자처하고 있는 김 후보는 최근 7쪽 분량의 5대 공약집을 선보였다. 그는 “충남교육모델을 개발하겠다”며 꼬리에 꼬리를 이어 묻고 답하는 이른바 ‘꼬꼬질’ 앱 개발, 디지털 미디어 센터 구축 등을 공약했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 ▷기초학력 학습 콘텐츠 제작 ▷난독증 치료 ▷체험학습비 1인당 5만 원 지원 ▷치과, 소아내과 중심의 학교 전담병원 시스템 구축 ▷학생을 위한 마음 쉼터 상담실 ▷교사를 위한 힐링 휴게실 확보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 하는 공간을 확대하겠다”며 학교 내 버스킹 공연장 조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병학 후보도 지난 3월부터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미래 교육정책의 초점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 교육악자 보호로 맞췄다. 구체적으로 ▷학교급별 기초·기본학력 부진 학생 파악 후 책임지도제 도입 ▷방과후 학교와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우수 교직원 인센티브 제공 ▷권역별 메타버스 활용 교육 체험 공간 조성 등을 공약했다. 또한 ▷권역별 진로체험센터 설치 ▷AI 진로상담 시스템 구축 ▷24시간 온라인 소통방 운영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보수 단일후보 여론조사에서 패한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으로부터 공약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 후보 캠프는 그동안 준비한 공약과 박 전 교장의 공약을 접목시켜 정책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조영종 후보는 ‘아름다운 인성캠프’를 선대위 명칭으로 정했다. 앞으로 충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인성교육 내실화’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등을 꼽고 있다. 교육 리스타트를 내세우고 있는 조 후보는 ▷아침 식사 제공 ▷교권 강화 ▷논술형 평가 전환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학습 방법인 블렌디드 러닝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34년 간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을 모두 경험한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는 조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선거운동 중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수렴, 구체적인 공약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조 예비후보는 김지철 후보의 임기 중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교육감 전형(고교평준화) 재검토를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정책은 물론 후보자의 이름조차 모르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로 분류돼왔다. 특히 정당 공천제가 아니다 보니 ‘진보 대 보수’중심의 이른바 이념 대결로 흘러왔다. 이번 선거는 다를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집중될 전망이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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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 국민의힘 김태흠 도시자 후보 ‘힘쎈 후보’로 차별화
    지역현안, 심도 있는 답변 내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18일 오후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충지연)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안TV 시사제작국 김주영 팀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충지연 소속사 기자 6명의 패널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패널에는 서산타임즈 이홍대 기자, 백제신문 이성우 취재본부장, 천안신문 최영민 기자, 당진투데이 손진동 편집국장이 나서 각 지역 현안에 대해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충지연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에게도 이번 토론회 참여를 요청했지만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옴에 따라 김태흠 후보만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토론 내내 ‘힘쎈 후보’를 내세웠다. 천안 지역 현안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서산 유세에서 의지를 밝혔었고, 인수위에선 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충남지사가 된다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1년 6개월이 흘렀지만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접근방식이 잘못됐다”고 못 박았다. “충남혁신도시는 타 시도에 비해 15년 늦었다. 이 사이 상당수 공공기관이 타 지역으로 이전했다. 현재 공공기관이 140여 곳인데 규모가 큰 곳은 3~4곳 정도다. 큰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데 기존 충남도 정책은 문화·체육 등의 분야로 한정했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를 묻는 질문엔 국방부까지 한데 묶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직원들은 지방이전에 부정적이겠으나 육사는 궁극적으로 논산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합동참모본부가 서울에 있다면 국방부가 육해공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으로 이전해 와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홍대 서산타임즈 기자의 서산지역 현안을 묻는 질문에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대놨다. 가로림만해양정원 조성, 태안~서산고속도로, 서산민항 건설과 관련 “서산지역 현안사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윤석열 정부와 충남도가 서산시민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수완박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 후보는 “검수완박에 100% 동의할 수 없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개혁하려 했다면 집권초에 해야했다. 추미애 박범계 등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하면서 검찰을 더 정치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검수완박 목적은 문재인 정부 실정 은폐와 이재명 전 대선후보 살리기다. 민주당은 다수의석으로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파괴했다.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지자체는) 국가 예산에 의지할 수밖엔 없는 상황이다. 충청 출신 대통령이 집권한 만큼 무색무취 리더십 보다는 결과물을 낼 후보가 적합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채널 천안TV 생중계로 90분간 진행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천안신문 지유석 기자/서산타임즈 노교람, 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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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 맹정호 31.8%, 이완섭 56.4%
    6.1 지방선거 서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타임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 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56.4%,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가 31.8%를 각각 얻었다. 기타 다른 후보 3.5%, 지지후보 없음 3.7%, 잘모름 4.6%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완섭(59.5%, 52.8%) 후보가 맹정호(29.8%, 34.0%)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에서도 이완섭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맹정호 후보를 앞섰다. 다만 40대에서는 이완섭 후보가 47.9%로 맹정호(44.7%)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72.2%로 맹 후보(19.3%)를 세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지역별로 보면 2018년 지방선거 기준 5개 시의원 선거구별로 나뉜 가운데 가선거구(대산, 지곡, 팔봉)에서 이 후보 58.9%, 맹 후보 29.1%, 나선거구(인지, 부춘, 석남) 이 후보 52.3%, 맹 후보 35.5%, 다선거구(부석, 해미, 고북) 이 후보 70.4%, 맹 후보 22.6%, 라선거구(성연, 음암, 운산) 이 후보 51.5%, 맹 후보 34.5%, 마선거구(동문1, 동문2, 수석) 이 후보 57.3%, 맹 후보 31.1%를 나타내며 이완섭 후보가 5개 권역에서 모두 앞섰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이완섭 후보는 지지도(56.4%)보다 3.2%가 많은 59.6%를, 맹정호 후보는 지지도(31.8%)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 57.1%, 더불어민주당 30.1%, 정의당 2.2%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정당 1.9%, 지지정당 없음 6.7%, 잘모름 2.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안심번호(71.5%)와 유선(28.5%)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 8.8%(무선 10.3%, 유선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 포인트이다.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으로 유선RDD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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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2022-05-18
  • 안동석 시의원 후보, 개소식 오픈 행사로 진행
    안동석 서산시의원 서산시 나선거구(팔봉, 인지, 부석)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팔봉면 주민드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특정 시간에만 진행하는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하여 주민들이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선거사무실을 찾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오픈 행사로 진행됐다.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들은 안 후보에게 바라는 정책과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또 개소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가 방문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안동석 후보는 “거창한 공약을 내세우기보단 우리지역에 생활밀착형의 소소한 공약을 만들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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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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