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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권이 달군 10월의 마지막 밤’||‘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서산시 소녀ㆍ가장 돕기 ‘이석권의 사랑의 콘서트’ 서산의 2007년 10월의 마지막 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민들의 연호와 박수는 밤이 깊을수록 그칠 줄 몰랐다. 지난 달 31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산타임즈 이벤트사업부가 주최하고 충남방송, 서산신문, 서산타임즈가 협찬한 ‘소년ㆍ소녀 가장돕기, 이석권 사랑의 콘서트’가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서산시의회와 한성식품, 다이모스, 삼성토탈, LG대산유화, 롯데유화가 협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무려 1천여 명의 관객이 몰리며 발 디딜 틈 없이 문화회관을 가득 채웠다. 일부 시민들은 2시간 동안 이어진 긴 공연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하고 아주 오래도록 기억할 2007년 10월의 밤을 만들었다. 최근 첫 앨범을 취입, 데뷔무대를 가진 이석권씨도 수많은 관객의 등장에 열정의 노래를 뿜어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무대에 오른 이석권씨는 자신의 곡인‘내가 네가 되기까지’, ‘인생이란’, ‘빗속의 연가’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밖에 ‘땡벌’, ‘어쩌다 마주친 그대’등을 선곡, 관객과 하나가 되며 열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우정출연으로 서산을 방문한 ‘소양강 처녀’의 한서경, ‘돌리고 돌리고’의 도훈씨도 시민들에게 열정의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추첨을 통해 11명의 시민들에게 경품이 지급됐으며, 행운의 경품인 ‘김치냉장고’는 동문동 최희순(56)씨가 차지해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서산타임즈 이기우 대표이사는 이날 이석권씨로부터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전달받고 성금의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태기로 약속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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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3
  • 본지 지역기자단 월례회의 개최||김명순씨 고북지역 신임기자 위촉
    ▲조재종 지역국장이 김명순 신임기자에게 이기우 발행인을 대신해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서산타임즈 지역기자단(국장 조재종) 월례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각 지역별 생동감 있는 소식을 전해오는 지역기자단은 이날 고북면 김영순씨를 신임 지역기자로 위촉하고 발 빠른 소식으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조 국장은 “각 지역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면서도 서산타임즈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지역기자단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고북기자 위촉으로 고북면도 발 빠른 소식을 전하게 될 바탕이 마련된 만큼 서산타임즈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임기자 위촉장을 받은 김영순씨는 “서산타임즈의 위상에 손색이 없도록 취재활동에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순 신임지역기자는 고북초 자모회장, 고북중 운영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고북면새마을부녀회 부회장, 고북면체육회 사무국장, 국화축제 추진위원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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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9
  • 향토기업탐방(22) (주)현대파워텍||안정적인 노사문화…세계 최고의 자동변속기 생산능력 갖춰
    2만여개의 부품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한대의 자동차, 국산 기술로 만들어낸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가 생산된 이후 자동차는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잡아 이제 세계최고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중심에 국내 최고 자동차 공업단지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산이 있고 그 서산 자동차 산업벨트의 맏형격인 주식회사 현대파워텍(대표이사 이전갑)이 있다. # 국내 최초의 자동변속기 전문회사 현대파워텍에서는 우리가 보통 ‘오토기어’로 알고 있는 대표적 자동차부품인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를 생산해 낸다. 자동변속기는 엔진과 함께 자동차의 구동계를 이루는 핵심요소로서 자동차 내의 여러 기계장치 중 가장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여 차량의 주행상태에 알맞은 구동력 증배, 적절한 속도 유지, 전/후진 변경 및 동력을 전달 및 차단하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그동안 계속 수동으로만 조정할 수 있었던 자동차 변속기에 자동변속기가 추가됨으로서 그야말로 자동차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바로 이 파워텍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자동변속기 제조 대표 기업인 현대파워텍의 기술은 소나타, 로체, 세라토, 카렌스Ⅱ, 엑스트렉, 그렌져, 에쿠스, 오피러스, 그랜드카니발, 쏘렌토 등 국내에서 사랑받는 거의 모든 차종에 쓰이고 있다. # 2001년 3월 지곡면 일원에 설립 현대파워텍은 현대•기아그룹계열사로 지난 2001년 3월 지곡면 일원에 설립되었다. 최초 신세대 자동변속기 연간 20만대를 생산하던 파워텍은 이후 점차 사세가 늘어나 2002년 7월 1년만에 생산능력을 10만대 더 증설하여 모두 30만대가 생산 가능해졌으며 2003년 11월에는 후륜자동변속기를 연간 10여만대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2004년 3월에는 차세대 자동변속기 공장을 준공해 연간 40만대의 자동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04년 8월 라인업 가변제어 자동변속기 양산, 11월 후륜 자동변속기 5만대 생산능력 증설, 지난 4월 10일 신소형 공장 준설 등 날로 사세를 더해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후륜 자동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고 2002년 12월 ISO 14001 인증 획득, 2003년 1월 ISO/TS 16949 인증 획득 등 품질로 국내 최고를 인정받았다. 또 국내최초로 통합관리, 정보지식축적, 내부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개발을 유도하는 협업제품 개발시스템(CPDS)을 운영하여 독자적인 제품개발체계를 확보했다. 그러나 파워텍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5년 기술연구소를 준공하여 석•박사 연구 인력을 확보, 세계 최고 자동변속기 생산능력을 인정받으려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 보다 향상된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 안정적인 노사관리와 조직운영 자동변속기 전문회사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현대파워텍은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9월 노동부가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의 여러 사례를 통해 특히 금속, 자동차 산업의 노사관계가 좋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이 회사의 안정감은 인정받을 만하다. 창설과 함께 조직된 노사협의회를 바탕으로 대화와 관용으로 노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전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함께 하는 봉사활동참여, 노사협의회 창립기념 산행대회 등 한 가족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양측 모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앞서가는 직원 복리후생과 직원들의 애사정신으로 각지에서 인재가 모여드는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그들의 협동심은 지난해 대산축구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각종 단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2천여명의 직원들간의 끈끈한 정이 형성되어 있어 몸이 아픈 동료직원을 위해 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런 안정적인 노사문화는 기업혁신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여 불량률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결부되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100%오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95% 설비․물류자동화 등 첨단 생산 공정이 갖추어져 최상의 품질관리와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텍은 1천억에 가까운 매출과 60억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 15만 시민의 응원 받으며 성장 중 지곡면에 자리 잡은 현대파워텍은 서산과 지곡을 위한 지역 환원 사업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 소방서의 마을 소화기 기증, 서산연탄은행 개소 때 항상 파워텍 직원들이 찾아 함께 해 왔으며 지난해 5월 자원봉사단을 조직하여 관내 노인복지 시설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모금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모두 직원들 자비로 부담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기부한 액수만큼 덧붙여 기부하는 매칭그랜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서산사랑과 주민을 배려하는 경영의지는 별다른 민원 없이 서산에 6년 동안 뿌리 내리게 한 힘이자 원동력이다. 국도 29호선을 끼고 넓게 펼쳐져 있는 이 회사를 서산 시민들은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최고의 자동변속기 전문회사를 만들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하고 있다. 본관 넓은 로비에 진열되어 있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낸 자동변속기들을 바라보면 그 누구나 뿌듯함을 느끼며 오늘도 열심히 최고를 향해 있다. 경영진은 올해 방침으로 원가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위기관리능력 강화, 생산성 및 품질혁신,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및 관리능력 강화, 신뢰받는 조직문화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신생기업으로 빠르게 세계최고 부품기업으로 올라선 현대파워텍, 신뢰로 다져진 노사관계와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지역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서산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은 현대파워텍은 15만 서산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해나가고 있다. 신뢰받는 기업, 고객과 시민들에게 늘 사랑받는 기업이 바로 현대파워텍이 만들어가는 꿈이고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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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7
  • 맛집탐방(7) - 음암면 오복식당||밴댕이찌게 전국구 … 원산지서도 반한 맛
    “이 밴댕이 소갈딱지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관용어법이다. ‘속이 좁은 사람’을 뜻하는 이 어구는 낚시로 잡자마자 죽어버리는 밴댕이의 속 좁음을 묘사하고 있다. 이런 밴댕이의 특성상 밴댕이는 수입을 해서 먹을 수가 없고 양식으로 기를 수도 없다. 그만큼 어디에서든 생생한 입맛을 돋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물고기이도 하다. 밴댕이찌개에 있어서 전국구식당, 음암면 오복식당(대표 김영숙)을 찾았다. #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특효 냉동기술이 없었던 옛날 뱃사람들만 먹을 수 있었던 밴댕이는 이제 대중적인 음식으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납작한 몸에 청록색 빛을 띄는 밴댕이는 구이, 회, 무침, 덮밥, 젓갈로 먹을 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었으며 주로 강화와 안흥 같은 서해상에서 많이 잡힌다. 특히 밴댕이젓은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라갈 정도로 그 영양이 뛰어났으며 난중일기에는 이순신이 밴댕이젓을 전복, 어란과 함께 어머니에게 보내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밴댕이는 효과적인 미용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기들 피부에 특히 많아 매끌매끌한 효과를 내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오메가-3이 많아 콜레스테롤 개선, 혈액순환까지 함께 도와주며 두뇌에 영양을 공급해 주기도 해 복용량을 준수한다면 어린이들에게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 전국의 미식가를 유혹하다 서산에서 음암면소재지로 향하는 길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오복식당은 지난 1998년 개업한 이래 10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특유의 정감과 인심, 무엇보다 맛으로 오복식당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32호선이 뚫리기 전까지 서산의 관문역할을 하며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을 유혹했다. 32호선이 뚫린 지금 예전보다 손님이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오복식당만을 찾아 서산으로, 음암으로 몰려온 손님들로 인해 농촌의 작은 식당은 북적거리고 있다. 비린내가 많이 나는 밴댕이의 특성상 특출난 조리법이 아니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오복식당의 밴댕이찌개에는 비린내는 없고 밴댕이의 바스라지는 돌돌한 맛과 국물에서 나오는 얼큰한 향이 있다. 이 맛의 비결은? 물론 아무도 모른다. 주요 메뉴는 밴댕이찌개, 식사용으로 김치, 된장, 순두부찌개도 함께 팔지만 역시 주력메뉴는 밴댕이찌개다. 우렁이를 넣은 쌈장과 직접 재배하는 야채, 직접 만드는 반찬과 함께 나오는 오복식당의 상차림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앞부분의 살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내는 뼈를 잡고 쏙 뽑으면 두꺼운 뼈만 쏙 빠지는데 잔가시는 부드러워 먹기 좋다. 여기에 싱싱한 야채에 밥과 밴댕이살, 우렁이 쌈장을 함께 싸서 입안으로 넣으면 야채의 싱그러운 향과 우렁이, 밴댕이의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인심 좋은 오복식당은 5천원짜리 밴댕이찌개에 리필도 해준다. 보통 4명이 오면 밴댕이찌개를 싹싹 비우고 밥을 한 공기 이상씩 먹은 후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까지 깨끗이 비워낸다. 이렇게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김 대표가 10년을 음식해온 보람이자 힘인 것이다. # 원산지도 반한 맛 원래 밴댕이의 고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밴댕이의 주산지인 강화는 밴댕이젓과 밴댕이 회덮밥 등 다양한 요리로 ‘원조’의 자리를 선점했다. 그런데 인천사람들이 가까운 강화를 두고 밴댕이찌개를 먹으러 서산에 오고 있다. 오복식당의 음식에 매료돼서다. 광고 한 번 나간 적 없는 오복식당이 ‘뜨게’된 건 순전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맛의 효과 덕분이었다. 처음 생길 때 서산IC에서 나온 차들이 이 부근을 지나는 탓에 이름을 알리면서 점점 단골의 수도 늘고 다양해졌다. 음암 손님을 넘어 서산손님이 찾기 시작하더니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전국 각지의 ‘밴댕이 매니아’들이 오복식당을 찾고 있으며 그런 손님들이 올 때 마다 김 대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대접하고 있다. 가끔 버스까지 대절해서 올 정도로 밴댕이 음식에 있어 전국 최고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오복식당, 그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손님 한 분 오더라도 정성껏 음식 내오는게 우리들의 마음입니다”라며 “먹는 사람도 행복하고 요리하는 사람도 행복한 식당이라는 것이 우리 식당의 무기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밴댕이 하나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오복식당, 따뜻한 인심과 맛으로 단골손님을 사로잡는 힘, 오복식당 사람들은 오늘도 누군가 먹으러 오길 기다리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음암서 오래도록 장사 하고파” 김영숙 대표 인터뷰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오복식당의 김영숙 대표, 이웃집의 친근함과 정성을 다한 음식으로 즐겁게 식당 운영을 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깨끗하게 음식을 비울 때가 가장 기쁘다는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가게 확장 계획은 없나? =손님들이나 이웃 주민들이 서산 시내로 나가서 장사해보라고 권유를 많이 하신다. 하지만 10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도배도 해야 하고 보수는 해야 할지 몰라도 이전은 안하고 음암에 남을 것이다. -단체손님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40여명 정도가 들어오실 수 있지만 사실 30명 정도만 들어와도 꽉 차 보인다. 일하는 사람이 둘이라 단체손님을 받으면 그만큼 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단체손님도 감사하지만 몇 분만 오시는게 더 신경써서 음식을 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편하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1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는데 에피소드만 따지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먹고 돈안내고 가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술취한 사람들도 많이 온다. 그건 어느 식당이나 비슷비슷할 것이다. 어찌되었건 내 집에 온 손님에게 가장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신경쓸 것이다.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최근 서산이 공업화가 되면서 사람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 여기서 사람 구해쓰기가 어렵다. 그만큼 지금 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솔직히 재미있다.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즐겁고 단골손님들이 아는 체 해주시는 것도 즐겁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오래 음식을 만들고 싶다. 가끔 와주셔서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이 식당 주인들에겐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니겠나. 맛있고 신선한 음식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손님 한분 한분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드리겠다. 아주 배부를 때 까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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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0
  • 발효 정도와 제조방법에 따라 이름도 각각||김영현의 차(茶)이야기차의 종류와 상식
    차의 종류를 알아보면 발효정도에 따라 불발효차(녹차), 반발효차(오룡차), 발효차(홍차), 후발효차(보이차)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발효라함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찻잎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효소인 폴리페놀 옥시디아제에 의해 산화되어 녹색이 누런색이나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특한 향기와 맛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제조방법에 따라 엽차(잎차), 말차(가루차), 병차(떡차)로 나뉘며 찻잎 채취시기와 품질에 따라 우전(곡우이전), 세작(곡우~양력 4월하순), 중작(양력 5월 초순~중순), 대작(양력 5월 중순~6월초순)으로 나눌 수 있다. 차의 종류에 따라서 찻물의 온도는 녹차 70℃~80℃, 반발효차 80℃~90℃, 발효차 100℃정도 등에서 1분 30초에서 2분 이내에서 우려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계절별로 마시는 차를 추천한다면 봄에는 녹차, 여름에는 가루차, 가을에는 청차, 겨울에는 떡차를 추천하고 싶다. 끝으로 차에 관해 그동안 여러분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차는 숙취에 효과가 있는가?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비타민C, 아미노산 등이 간의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킨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의 한 요인이 되는데, 차의 폴리페놀인 카테킨이 이것과 결합하여 작용을 못하게 하므로 숙취에 효과가 있다. (녹차, 가루차) 2. 차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가? 당류를 첨가하지 않으면 차는 열량이 없다. 또 차는 몸에 축척된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동물실험에서 녹차를 먹인 쥐는 체중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이는 차의 카페인이나 아미노산이 뇌를 자극하여 운동능력을 상승시키므로 활동 증가에 의해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차에는 카페인이 많다는데 부작용은 없는가? 녹차, 홍차, 커피에는 비슷한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그러나 차에는 커피보다 카페인의 작용이 완만하다. 4. 차와 피부미용과의 관계 차의 카테킨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피부노화를 억제시킨다. 또 녹차에 있는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시키므로 피부를 희게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녹차팩을 하여 얼굴에 발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5. 차를 마시면 치매를 예방하는가?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발병되는 뇌변성 질환이다. 이 병은 진행성 기억장애와 지능저하를 가져 온다. 차로부터 분리한 카테킨이 알츠하이머의 원인물질로 생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억제한다고 한다. 6. 차의 등급이 높으면 효능도 좋은가? 햇차일수록 감칠맛 성분인 테아닌이 많이 들어 있고 떫은맛 성분이 카테킨의 함량이 적어 맛과 향이 좋다. 그러나 차의 효능과 등급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7. 차의 유효기간은? 보통 차의 유효기간은 개봉하기 전에는 2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개봉 후 차를 오래 보존하면 점점 신선한 향이 사라지고 색도 변하여 맛이 떨어진다. 우롱차는 녹차나 홍차에 비해 더 오래 보관해도 된다. 흑차(보이차)는 이삼십 년 저장된 것이 오히려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차는 되도록 조금씩 자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몇 가지 기본상식에 대하여 몇 자 적어 보았으나 짧은 지면을 통해 차에 대한 심도 있는 깊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었다. 다만 차 한 잔을 마셔도 무슨 차를, 어떻게 마셔야하는지 조금이나마 그 이해를 도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겠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서 잠시 차 한잔의 여유를 갖고 생활함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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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7-10-20
  • 지금 간월도에서는||철새와 바다음식의 조화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에서 펼쳐지는 맛과 멋의 향연, 천수만 철새기행전과 간월도 바다음식축제가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개막을 앞두고 간월도가 축제열기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축제는 양 축제가 하루간격으로 거의 동시에 시작되면서 연계관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철새와 바다음식의 조화로운 만남은 성공할 수 있을까? 축제를 앞두고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할 양 축제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자 정식명칭에 ‘세계’자를 집어넣었다. 정확한 명칭은 ‘2007 서산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 오는 26일 개막과 함께 11월 25일까지 31일간의 생태탐험에 들어가는 철새기행전은 철새기행전에 대한 미래발전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지역 먹거리 부스 운영, 각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새와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흑부리오리가 주제새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해 5만 7천여명을 끌어 모았던 철새기행전은 올해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철새기행전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아무래도 철새탐조에 있다. 탐조는 승차권을 구입 후 버스에 탑승한 체 진행되며 쌍안경을 이용해 철새를 관람하게 된다. 생태체험에 관심이 많은 성인 및 청소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탐조가 이루어지고 1인당 5,000원의 이용료에 탐조투어권 구입시 생태체험관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생태체험관에는 전시판넬, 박제, 주제새를 활용해 국내외 철새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싱가폴, 대만, 홍콩, 일본, 필리핀, 미국의 철새전문가를 초청하여 운영하는 국내외 철새축제관이 새롭게 선보인다. ◆ 간월도 바다음식축제 굴과 새조개 등 다양한 어족자원으로 바다음식의 보고라 불리는 간월도에서 바다음식축제가 오는 27일 열린다. 정식명칭은 ‘2007 간월도 바다음식 축제’ 바다와 낙조, 문화가 공존하는 간월암에서 아름다운 낙조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간월도의 갯벌을 체험하고 더불어 간월도의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축제다. 간월도의 대표적인 전통인 굴부르기제를 필두로 시작하는 2일간의 축제는 황금조개를 찾아라, 어선체험행사, 갯벌체험, 대하 맨손 잡기 등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행사위주로 치러진다. 또한 선선한 가을저녁 아름다운 간월암을 배경으로 간월암 달빛 음악회와 제 3회 천수만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남진, 박상규, 김용국씨를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출동하고 1등에게는 150만원의 상금과 가수인증서가 주어지는 등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행사주체가 되어 펼쳐지는 바다음식 축제이니 만큼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확고하여 방문객들은 맛있는 음식과 최고의 서비스를 대접받을 수 있다. ◆ 시너지효과 기대 간월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들은 집적화된 곳에서 다른 성격의 축제들이 함께 열리는 만큼 더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철새탐조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간월도 식당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이 주어지며 간월도 바다음식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근처에서 철새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광고판과 주민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홍성IC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여건도 좋고 무엇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먹거리를 자랑하고 있는 간월도이기 때문에 이번 축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 또한 부석면이 자랑하고 있는 부석사의 산사체험, 서산안견문화제 개최, 국화축제 개최 등 관광객이 하루 동안 서산을 둘러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의 주제새인 흑부리 오리 ▲ 탐조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의 비상 ▲ 바다음식축제 개막전 행사로 열릴 간월도 전통의식인 굴 부르기제. 사진은 지난 해 장면 ▲ 청정갯벌인 간월도 갯벌을 체험하는 한 가족 ▲ 바다음식축제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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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0
  • “철새를 포착하라”…천수만 촬영 열기 ‘후끈’||목 좋은 자리 각축전
    철새 천국으로 변해버린 천수만 간월호주변이 세계 희귀 철새들의 생태 모습을 포착하려는 카메라 촬영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가창오리 등 수십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온 서산 천수만 간월호 주변에는 최근 들어 전국 각처에서 사진작가들의 찾고 있다. 이들은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회원을 비롯해 프로사진작가, 언론사 사진취재부 기자 등으로 ‘작품 사진’을 찍기 위해 철새들이 모여 있는 목 좋은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천수만에 사진작가들이 몰리는 이유는 서산천수만 일대가 겨울 채비를 서두르려는 가창오리 떼 등 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생기를 넘쳐나기 때문이다. 천수만 간월호 주변에는 요즘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2호),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 20여종 2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나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대 역시 큰기러기, 붉은부리갈매기, 홍머리오리 등 5000여마리의 철새들이 날아와 황금들녘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밀렵 행위 근절 등 조수보호를 위해 간월호 주변에는 4개의 임시 초소를 설치하고 오는 12월말까지 농민과 행사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은 출입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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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0
  • “신문사 구성원 모두의 영광”||본지 심걸섭 자문위원 시민대상 수상 축하연
    제13회 서산시민대상을 수상한 본지 자문위원회 심걸섭 부위원장 축하연이 지난 11일 오후 7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및 자문위원, 지역국 기자, 서산타임즈 산악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본지 구성원 모두는 심 부위원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시민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신문사 구성원으로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만찬과 함께 노래자랑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영권 자문위원장은 “우리 신문사가 창간 2년을 맞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때 자문위원회 심걸섭 부위원장께서 서산지역 최고의 상을 받았다는 건 신문사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신문사 많은 구성원들이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오늘과 같은 축하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걸섭 부위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 축하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할 것이고 신문사 발전에도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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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3
  • 특별기획=서산타임즈 편집국 지역부 기자단||서산타임즈 지역기자 15인 그들은 누구인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둡니다.’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언론의 선도적인 입장을 견지해 나갈 수 있는 힘은 ‘지역 기자’들의 넘치는 의욕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은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어야 한다. 시민이 주인이면서, 기자이고, 독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9월 6일 창간 제2주년기념식을 통해 이들‘명예기자’들이‘지역부 기자’로 정식 임명됐다. 지역부 기자단을 이끌어가는 조재종 국장은 인지면 출신으로 농업이 주업이며 지역 기자단의 역량강화와 화합에 우선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동부지역 책임자인 박영진 부국장은 최연장자로 운산면 신창리 이장 소임과 함께 운산면정과 면민들의 동향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서부지역 책임자인 김두영 부국장은 지곡면 출신으로 어업관련 소식과 면정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밖에 총무격인 김동주 기자는 체육계 및 대산읍정, 김상봉 기자는 화훼 및 원예계와 활성동정, 김흥선 기자는 어업분야와 팔봉면정, 박종석 기자는 사회와 환경, 교육 분야를, 박천웅 기자는 부춘동정과 시내 사건사고, 유인균 기자는 음암지역 학교동향과 농업분야, 오세경 기자는 해미지역 기관 및 단체 동향과 체육분야, 한상춘 기자는 석남동정과 시내 사회분야, 황선철 기자는 부춘동정과 산업분야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또 운산면 함명자, 해미면 한은희, 음암면 이기현 3명의 여성기자들도 여성, 보육, 가사, 생활 등 전문분야와 면정소식을 주로 담당하며 서산타임즈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우리의 각오...이렇습니다. ▲조재종 기자 (인지면) - 지역 명예기자로부터 시작하여 어느덧 2년여 세월이 가고 있다. 나름대로 지역의 크고 작은 기사를 보면 서산타임즈가 15만 서산시민의 고민거리를 제기하고 또 즐거워 할 수 있는 일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을 알 수 있다. 나 역시 서산시내권과 우리 면내의 소식을 하나라도 신문에 게재해 보고 싶었다.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들, 지역을 빛낸 분들, 또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까지도 서산 시민들이 공유하며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서산타임즈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끝으로 지역국장으로서 우리 지역부 기자들이 열심히 발로 뛰며 기사를 쓰는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서산타임즈 식구들과 애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박영진 기자 (운산면) - 지역에서 사랑받는 서산타임즈, 내가 그 일원이란 사실이, 그리고 내가 쓴 기사가 이 신문 한 켠에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즐겁고 기쁘다. 신문사에 들어와 보니 우리 지역부 기자들 뿐 만아니라 편집국 식구들, 인쇄소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여정을 거쳐야 신문한부가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그 속에서 나도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이며 운산면 각 마을 소식을 전하고 살기좋은 고장 신명나는 지역신문이 될 수 있도록 기사를 열심히 쓸 것이다. 또한 동부권 부국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며 타임즈 기자단이 좋은 분위기 속에 취재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언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두영 기자 (지곡면) - 전국을 대상으로 또는 충남을 대상으로 나온 일간지를 봤을 때 다들 비슷비슷한 얘기에 나와도 상관없는 얘기 같아서 별로 즐겨보진 않았다. 그런데 서산타임즈는 우리 서산의 이야기를, 바로 나와 내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감동있게 다루는 지역신문을 접하고 난 뒤 그야말로 서산타임즈에 빠져버렸다. 이 신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명예기자로 우리 지곡면의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다보니 서부지역 부국장이란 중차대한 직책을 맡게 되었다. 이제 나도 우리 농민, 어민 등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서 기쁘다. 그들의 발과 입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 우리 서산타임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동주 기자 (대산읍)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생각하고 바라는 바램은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멋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행복하게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 원하는데 나는 서산타임즈 신문속에서 그 모습을 항상 접하곤 한다. 또한 지역기자로서 주위에 그런 아름다운 기사 거리가 있지 않나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서산타임즈라는 신문속에서 서산지역이 아름답고 즐거운 미담거리가 넘쳐 행복한 서산건설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지면마다 알찬 기사거리로 모든 시민들이 기다리는 신문을 만드는데 미력한 힘이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본다. ▲김상봉 기자 (활성동) - 서산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것이 우리 활성동 이지만 그 생동감은 어느 읍면동 못지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산타임즈에서도 우리 활성동은 꾸준히 소개되고 있고 지역 기자로서 우리 활성동 기사를 보면 흐믓한 마음이 들곤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신문을 만들어내는 발행인님,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우리 기자단들이 자랑스럽고 나 역시 그 속에서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덕분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우리 신문사에 고마운 마음 뿐이다. 앞으로 우리 활성동의 좋은 소식들을 알고 대변할 수 있도록 더 크게 눈을 뜨고 다니며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 볼 것이다. ▲김흥선 기자 (팔봉면) - 명예기자로 들어오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편집부에 기사를 올렸던 그 때의 떨림과 설레임을 잊을 수가 없었다. ‘이런게 기사가 될 수 있을까?’란 걱정 때문에 e-메일의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 신문에 내가 올린 기사를 봤을 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런 작은 일들도 서산타임즈는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기사화 시켜 올려주고 있다는데 더욱 서산타임즈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앞으로 본인이 봉사하는지도 인식 못하고 숨어있는 지역의 참 봉사일꾼을 발굴해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자식들 객지로 보내고 노인 두 분만 사는 많은 농가를 찾아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줄 것이다. ▲박종석 기자 (음암면) - 지역의 발전과 소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신문, 봉사의 마음가짐으로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히는 신문, 쉽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신문 그것이 바로 서산타임즈이고 나 역시 그 가운데 함께 하고 있다. 환경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나는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낙토, 서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싶은 마음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지역의 환경 파수꾼으로서 우리의 자연이 더 이상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이 서산타임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할 것이다. 1주년에는 도약기, 2주년에는 비상기를 거쳐 이제 우리 서산타임즈는 3주년이 되는 해 전국최고의 지역신문이 될 것이고 나 역시 최고의 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천웅 기자 (읍내동) - 창간 2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서산타임즈가 발간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본적이 있다. 신문이 나오는 과정 하나하나 기자들을 따라다녀 가면서 그냥 일주일에 한번 보는 신문이 이렇게 힘들게 나오는 구나 안타까우면서도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우리 서산타임즈 명예기자들도 지역국으로 전환하고 열정적인 취재활동을 다짐했다. 각 지역의 소식 하나하나 전달해 가면서 그 어려운 신문 만드는 일에 동참해야겠다는 사명감도 함께 가졌다. 힘들게 만들어진 신문이니 만큼 독자들이 더욱 친근한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우리가 앞서 노력해야 겠다고 다! 시 한 번 다짐해 본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뛸 것이다. ▲유인균 기자 (음암면) -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한쪽 발을 덜썩 담그고 있었지만 점점 서산타임즈의 지역기자라는 자부심이 한쪽 발을 통해 물밀듯 밀려올라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애초엔 언론의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하나로 들여놓았지만 어느새 두발을 푹 담그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적도 있었다. 처음에 명예기자로 들어왔을 때 그저 열심히 참여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다른 기자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분서주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때론 부끄럽고 쑥쓰러움도 있었지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항상 처음처럼, 초심으로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이기현 기자 (음암면) - 지난번 창간 2주년 기념식 때, 2년 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불러모을 정도로 성장해준 우리 서산타임즈가 자랑스러웠고 나 역시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이렇게 그 사람이 속해있는 조직이 발전해 나갈 때 그 조직원도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란 걸 또 한번 느꼈다. 특히 서산타임즈는 지역 언론으로서 땀흘려가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 자리에 있다는게 너무 기쁜 마음 뿐이었다. 음암의 지역기자로서 열심히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지만 이제 그 자리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자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음암의 밝은 소식, 좋은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어 서산타임즈에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세경 기자 (해미면) - 매주 화요일 신문이 나오는 날이 바로 우리 지역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서산타임즈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반갑게 인사해 주는 서산타임즈 식구들을 나는 좋아하고 그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럽다. 우리 해미는 전통과 변화가 함께 있는 좋은 고장이다. 해미사람 누구나 서산타임즈에 우리 해미기사가 실리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 그 해미기사를 싦고 있는 사람이 한은희 기자를 비롯해 우리라는 사실이 기쁘다. 정말 멀게만 느껴졌던 기자라는 이름이 내 이름 뒤에 따라오고 있다는 것도 기쁘다. 그동안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서산타임즈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상춘 기자 (석남동) - 봉사란 참 멀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하나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 하기도 했었다. 처음 서산타임즈를 접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일은 우리 주변의 나와 똑같은 이웃들이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였다. 나 역시 이제 봉사단체에 소속되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재미에 푹 빠지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전해주는 서산타임즈의 재미에도 푹 빠져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서산타임즈를 통하여 서산의 봉사단체들의 소식을 내가 먼저 전하고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 없이 서산타임즈를 보고 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한은희 기자 (해미면) - 젊을 때 사회생활을 잘 못해봤는데 이렇게 서산타임즈에서 활동하다보니 뭔가 첫 시작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신문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축복받은 일이고 나 개인적으로도 기쁜 일이다. 해미면 지역기자이기 때문에 해미면 기사 하나라도 더 싦을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 지역의 기자님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나면 반가운 사람, 즐거운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런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서산타임즈이기 때문에 더욱 내실 있는 신문이 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우리 서산타임즈 식구들 앞으로도 더욱 훌륭하고 좋은 신문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파이팅! ▲함명자 기자 (운산면) - 서산타임즈의 지역기자를 하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에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신문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여러 사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 참 좋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2주년을 맞아 명예기자제도를 지역기자제도로 바꿨다. 이제 신문을 펼쳐보면 ‘명예’자가 없어지고 ‘기자’라는 글자만이 남아 정말 기자로서의 자부심이 솟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열심히 신문 만드는데 힘을 보태시는 지역 기자분들을 보며 감탄하다가도 나 역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많은 분들이 서산타임즈를 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황선철 기자 (갈산동) - 품격있는 지역신문 서산타임즈의 지역기자가 되어 기쁘다. 서산의 정치, 행정, 교육, 그리고 월별섹션까지 나 역시 지역기자지만 서산타임즈로 인해 우리 서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그런 신문에 내 이름 석자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기사를 제보할 것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엔 너무 쉽게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 그런 것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충분히 기사거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서산에서 우리 서산타임즈를 15만 모든 시민이 사랑할 수 있는 신문이 되는 것이 작은 바램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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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6
  • 맛집 탐방(6) - 팔봉면 황해횟집||미항 30년 구도항과 함께한 ‘우정의 맛’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서산의 대표미항인 이곳에는 아름다운 낙조만큼 유명한 맛 집이 한군데 있다. 30여년 전부터 이곳의 자리를 잡아온 구도항의 터줏대감이자 낙지요리 전문점인 ‘황해횟집(대표 김원규)’. 아름다운 구도항 옆에 자리 잡은 시각, 끈적이는 낙지의 빨판 하나가 손등을 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촉각,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박속낙지의 향기로운 미각, 3각을 사로잡는 이 집의 비결은 무엇일까? #구도항의 터줏대감 새벽부터 일어나 갯벌로 나가 낙지를 잡던 아낙들이 그날 잡은 수확물을 머리에 이고 장터로 나가 팔고 쌀 등을 사오던 30여년 전. 김 대표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팔봉에서 나고 자란 그가 이곳에서 처음에는 구도항의 해산물을 요리하여 팔기 시작했다. 당시 20대로 아내와 함께 살림살이를 해가며 낙지요리로 손님을 끌어모았다. 이후 점차 구도항이 미항으로 알려지고 관광객이 하나둘씩 모여들자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전국에서 손님들이 밀국낙지탕을 먹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앞서 길을 개척했지만 구도항 주변엔 횟집이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했다. 인근어장에서 갓 잡은 생물로 만든 싱싱한 횟감과 아름다운 경치가 함께하는 이곳은 횟집으로서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변에 많은 횟집들이 생겼지만 30년 전통의 황해횟집의 맛과 노하우를 따라 잡을 수 없었다. 개운한 국물 맛, 쫄깃한 낙지 살, 구도항과 황해횟집 30년 우정이 만들어낸 황해횟집만의 힘이다. #소탈함이 묻어나는 맛집 입소문을 타고 서태안 청정갯벌낙지의 대표요리집으로 자리 잡은 황해횟집이지만 아직 언론에 접해본 일은 없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송국 PD와 기자들이 줄을 섰지만 김 대표는 그동안 정중히 방송촬영을 거절했다. 그는 “예전에는 작은 가정집규모여서 많은 손님을 받을 수가 없었다”며 “만약에 방송이나 신문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분들이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시면 너무 미안하지 않겠냐”는 것이 거절한 이유라고 한다. 그만큼 황해횟집의 음식은 소탈하고 정감 있다. 그는 애초부터 음식점을 시작할 때도 돈을 벌 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고가는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감사하다”며 “한번 오던 손님들이 계속 오셔서 그분들이 이제 가족 같다”며 웃음 짙는다. 지금도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황해횟집은 하루 평균 4~50여명의 손님들이 북적이며 드나들고 있다. 더 많은 손님들이 오시기보다는 지금 오는 손님들이 더 행복하게 먹고 가길 바라는 황해횟집 사람들의 소탈함은 맛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대접하는 음식처럼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것이다. #역경을 이겨낸 맛의 비결 30년을 이어온 황해횟집은 그러나 올해 3월 큰 화재로 인해 시련에 잠겨있었다. 그러나 다시 황해횟집 가족들은 힘을 내었고 황해횟집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더 깔끔해진 실내와 넓은 식당내부는 예전과 같은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진짜 식당모습으로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툭 터인 유리창 밖을 바라보며 서해낙조를 구경하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 정도이다. 게다가 물이 가득찰 때는 식당 바로 근처까지 물이 들어와 그야말로 물 한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떨어지는 태양에 붉게 물든 바다, 그 옆에서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황해횟집, 신선놀음이 따로 있을까 싶을 정도다. 황해횟집은 어느 맛집이 그렇듯이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이젠 가로림만 낙지와 등식화된 박속낙지를 처음 개발한 김 대표는 박속에 낙지가 들어갔을 때 박의 시원한 맛과 낙지의 맛이 어울리는 걸 보고 이 요리를 개발해 내었다.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그야말로 안 해본 조합이 없는 김 대표는 역시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자연 그대로의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박속, 낙지, 무 등 재료 그대로의 맛을 오묘하게 조화시켜 젓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황해횟집의 음식들은 또한 직접 황해횟집 식구들이 키운 야채, 채소를 곁들이며 더욱 그 맛을 배가시킨다. 천연의 맛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황해횟집의 메뉴는 우럭, 농어, 광어 등 주변에서 잡을 수 있는 생물회와 대표음식인 낙지탕이 있다. 5~7월 계절에 맞춰오면 작은 낙지들이 잡혀 산낙지를 통째로 먹을 수 있고 그 이후 낙지가 다 자라면 탕을 먹고 안에 칼국수를 넣어먹을 수도 있다. 화재로 인해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었던 황해횟집을 다시 찾아온 것은 단골손님들에게도 팔봉주민, 서산시민들에게도 커다란 복이다. “하일성씨는 낙지 애호가” 김원규 대표 인터뷰 구도항에서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황해횟집을 이끌어온 김 대표는 음식점 사장님이라기보다 친근한 옆집 아저씨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가족들과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황해횟집 맛을 찾아낸 김 대표를 만나봤다. -30년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무엇인가? =여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늘 한결같아서 좋다. 그러나 최근 보면 가로림만에서 잡히는 어획량이 눈에 띄게 줄은 것 같아 아쉽다. 예전에는 한번 바다 일을 보고 오면 한가득 잡아왔는데 요즘엔 다들 어려워 하신다. -밀국낙지의 맛과 다른 낙지와의 차이점은 =박속의 시원한 국물 맛과 낙지의 맛이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지금은 어디서나 다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특허를 냈으면 참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웃음) 여기 가로림만의 낙지는 다른 곳의 낙지와는 달라서 그물로 잡을 수 없고 오직 손으로 잡아야 한다. 그분들이 그렇게 힘들게 잡아와서 그런지 여기 낙지는 정말 쫄깃하고 맛있다. -단골손님들은 어떤 분들이 많이 오시나? =도시에서 오는 사람도 많고 여기 서산분들도 많이 오신다. 30년을 하다 보니 정말 이런 저런 에피소드도 많이 있고 즐겁게 장사하고 있다.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들 등 사회 유명인사들도 이곳을 많이 찾았다. 하일성씨는 한번 서산에 내려오면 꼭 우리집에 들를 만큼 낙지를 좋아하신다. -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전의 가정집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툭 터인 지금의 전망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시다. 이곳에서 행복하게 식사하고 가시는 것이 나로선 아주 보람 있는 일이다. 또한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장사해본적이 없다. 항상 가족을 챙기는 마음으로 손님 한분 한분 맛있게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상근 기자 김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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