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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견하고 사랑스러운 1학년
    지난 12일 서산초등학교(교장 가기현) 예체관에서 개최된‘서산가족 한마음 학예발표회’에서 1학년 학생들이 현대무용 ‘사랑스러워’발표하고 있다. 이날 학예발표회장에는 서산교육청 최기홍 교육장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송나은 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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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마음의 열매
    윤소빈 (서동초 5-9)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힘들다는 핑계로 무심하게 등 돌리는 사람들에 의해 예절의 씨앗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발자국 속에 짓밟힌 씨앗들이 서서히 죽어간다. 그렇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제 예절의 씨앗이 심어진 마음도, 또한 그 씨앗이 열매를 맺는 마음도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리고 나도 내 마음속의 씨앗을 짓밟았던 적이 있었다. 지난 봄 우리가족은 오랜만에 이모네에 방문해서 코엑스로 나들이를 갔었다. 코엑스에서는 다양한 곤충들과 동물들, 그리고 어류를 관찰했는데 신이 나서 이종사촌들과 여기 저기 뛰어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런데 벌써 해는 넘어갈 채비를 다 끝내고 있었고 시계는 저녁 6시를 가리키고 있어서 우리도 지하철을 타고 다시 이모네로 향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음 역에서 우리 동생만한 짐을 들고 뒤에는 손자로 보이는 아기를 맨 한 아주머니가 타셨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내게 “어른이 왔으면 양보를 해야제. 안 비키고 뭐 하노?”라고 하셔서 난처해하였다. 그런데 그때, 우리 아빠께서 일어나시더니 “죄송합니다. 요즘 애들이 다 그렇죠. 뭐. 여기 앉으시지요”라며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왠지 언짢은 기분으로 한참을 더 가서야 이모네에 도착했다. 그때는 늦은 밤이어서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과연 내가 예절 바른 아이일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때 지하철에서도 몸이 나른하긴 했지만 양보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아주머니가 한소리 하셨을 때에도 조금 망설였던 게 사실이었다. 혹시 나의 마음에는 씨앗이 자라고 있지 않았던 게 아닐까? 도덕시간이면 언제나 마음을 다잡고 예절의 씨앗을 심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다짐하였는데. 그래서 이 씨앗을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퍼뜨려주겠다고 약속하였는데. 처음부터 내 마음은 씨앗 없는 텃밭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예절을 잘 지키지 않아 내 씨앗에 물과 햇빛을 주지 않아서일까? 내가 예절의 씨앗을 밟아버린 건 아닐까? 씨앗은, 내 씨앗은 어떻게 된 걸까? 어떻게…. 나는 점점 꿈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꿈속에서 나는 버스에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해드렸다. 그러자 내 텃밭에 보슬보슬한 비가 내렸다. 초록색을 띈 새싹이 마음속에서 돋아났다. 그때 난 깨달았다. 그 씨앗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담아 예절을 지켜야 자란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마음의 열매를 맺기 위해 그 열매를 향해 한 걸음, 두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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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우리 가족은 거름 옮기는 일등 일꾼!
    정범양(서림초 4-2) 햇살 내리쬐는 오늘 고기를 사고 할머니 댁으로 갔다. 왜냐면 어제 할머니가 거름을 옮겨 달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갔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거름은 바로 똥이었다. 멀리서 봐도 똥이고 가까이서 봐도 똥이었다. 그래서 지도한 냄새가 날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말라서 냄새가 안 났다. 천만다행이었다. 거름을 옮기는 방법은 몇 명은 봉지를 잡고 열어서 계속 그렇게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몇 명은 거름을 삽으로 파서 봉지에 넣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어른이 한 명 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름을 옮기는 것이다. 어린이는 무거워서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40kg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나, 형, 엄마가 봉지를 잡고 아빠가 삽으로 파서 넣고 할아버지는 옮기는 일을 하셨다. 그런데 우리가 지루해서 나와 형도 파기로 했다. 우리가 5봉지, 6봉지, 7봉지인가 그 정도 했다. 그리고 다하고 고기를 먹어서 엄청 맛있었다. 힘든 일을 하고 나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그래서 배터지게 많이 먹었다. 우리 가족은 거름 옮기는 일등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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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흡연, 간접흡연, 모두 Say No!
    박상의 (성연초 5-2) 나는 주위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다들 입에서는 회색깔 연기가 나왔다. 그 중 나쁜 아저씨 한 분을 자세히 보았다. 그 아저씨께서는 한 아이의 손을 잡고서 다른 한 손으로는 흡연을 하고 계셨다. 옆에 있는 아이는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콜록콜록 기침을 수차례 했다. 그것이 바로 흡연보다 더 무서운 간접흡연이다. 나는 그 아저씨께 사람들이 가까이 있을 때 흡연을 하면 자기보다 옆에 있는 사람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경고를 드렸다. 그 아저씨께서는 재빨리 담배를 끄고 옆에 있는 딸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셨다. 나는 흡연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해 보았다. 흡연은 대체로 암 중에서도 간암, 위암, 식도암 등의 병에 걸리기 쉽도록 한다. 나는 흡연의 ‘흡’자만 들어도 소름이 끼쳤다. 작은아버지께서는 예전에는 하루에 담배를 두 갑씩이나 피우셨다. 그런데 지금은 흡연을 하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은 아버지께서 사촌동생 옆에서 흡연을 하시다가 사촌동생이 갑자기 쓰러졌기 때문이다. 작은아버지께서는 놀라서 병원에 가보니 사촌동생의 식도에 조그마한 암이 생겨서 기도를 막아 질식했던 것을 알게 되셨다. 그래서 작은아버지께서는 금연을 결심하셨다. 한 달이 지난 후, 결과는 놀라웠다. 두 갑씩 피우시던 담배를 하루에 1개비 정도로 줄이셨다. 사촌동생들은 다 나아서 건강해졌다. 어느 날 사촌동생들이 껌을 사왔다. 자세히 보니 금연 껌이었다. 작은 아버지는 매일 그 껌을 씹으시며 금연을 하셨다. 나는 흡연과 간접흡연은 나와 우리 모두를 죽이는 행위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지구가 금연하는 그 날까지 모두 다 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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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독후감] 괴물 셀리반을 읽고||두 얼굴을 가진 거네
    윤희민 (서림초 6학년) 학교에서 독후감쓰기 대회가 있었다. 그 대회의 규정은 집에서 읽었던 책 중에 골라서 독후감을 쓰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런 탓인지 생각지도 않게 상을 받게 되어 친구들의 축하를 많이 받아 너무너무 기뻤다. 뿌듯한 마음에 글을 남겨 놓고 싶어졌다. 나는 우주에 관한 것, 공룡에 관한 것, 상상의 동물이나 특이한 동물 등 좀 색다른 것을 다룬 책을 좋아한다. 특히 무서운 괴물이나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책 제목에 괴물이라는 말이 있어 이 책을 얼른 이 책으로 골라잡았다. 표지 그림을 보니 괴물보다 주인공 소년의 대머리가 더 특이해 보여 혼자 피식 웃었다. 나는 러시아 작가들을 잘 모른다. 아니 러시아라는 나라를 모른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니콜라이 세묘노비치 레스코프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작가가 쓴 ‘왼손잡이’라는 책은 지금은 대학에 다니는 이모집 언니가 예전에 읽는 것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지도를 보면 러시아라는 나라는 중국보다도 더 큰데 나는 잘 몰랐던 것 같아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보도록 해야겠다. 자유롭게 뛰어 놀고 싶어 하던 소년이 있었는데 마침 부모님께서 시골에 별장을 지어 이사를 가게 되었다. 나도 텃밭에 채소를 가꾸고 강아지를 키우면서 넓은 마당을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년도 나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소년이 이사 간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에 무시무시한 괴물 셀리반이 산다고 그 동네 사는 일리야 할아버지께서 이야기 해주셨다. 셀리반은 사람들을 숲으로 유인해 살인한다고 했다. 그런 끔찍한 짓을 벌이면 경찰들이 잡아가야하지 않을까? 소년 가족이 숲으로 소풍을 가다가 도중에 토끼를 보게 됐다. 이것은 셀레반이 사람들을 숲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러시아에서는 왜 토끼를 보면 재수가 없다고 할까? 나는 토끼를 너무 귀여워하는데... 그래서 집에 토끼 인형도 여러 마리 있다. 우리나라는 까마귀를 보면 재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나라마다 싫어하는 동물이 틀린가보다. 토끼를 보고 가족들은 다 도망 가버리고 남은 건 소년과 동생 밖에 없었다. 동생이 무서워 울고 있을 때 농부로 변한 셀레반이 다가와 소년과 동생을 구해주었다. 이상하게도 셀리반은 소년과 함께 있을 때는 어머니처럼 자상한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마을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소년은 믿지 않았다. 이 책에서 ‘셀리반을 「괴물」이라고 불렀던 사람들 모두가 셀리반에게는 훨씬 더 무서운 괴물이었던 것이다’라는 부분이 나에게는 인상깊게 와 닿았다. 보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셀리반을 보느냐에 따라서 괴물일수도 있고 어머니 같은 자상한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보니 갑자기 내 자신이 훌쩍 커진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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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8월 28일 목요일 맑음||일기
    [일기] 8월 28일 목요일 맑음 이채림 (성연초 1-1) 오늘 저녁에 이가 두 개 흔들렸어요. 그래서 이 한 개를 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가 양쪽으로 흔들려서 빼기가 어려웠어요. 양쪽에서 오른쪽 이를 뺄 거예요. 오른쪽 이를 빼려고 이를 잡았어요. 그때의 심정은 정말 무섭고 울고 싶었어요. 이를 뺄 때 왼쪽 이도 같이 흔들려서 한 다섯 번을 쳐서 이를 뽑았어요. 이를 뽑을 땐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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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망운대 페스티벌||산문
    망운대 페스티벌 김탁원 (서림초 4학년) 야! 큰 풍선이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둥실 떠 있는 운동장 야! 애드벌룬이다 구름보다 더 높이 떠 있는 애드벌룬이 있는 운동장 야! 망운대 페스티벌이다 시화전 열리고 공연무대 열리는 아이들 세상 있는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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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단풍잎
    단풍잎 김효성(성연초 2-1) 알록달록 예쁜 단풍잎 누가누가 물들였나? 따스한 햇볕이 옷 입혀 주었네 햇볕에 빨갛게 물들인 단풍잎 빨강, 노랑, 갈색 알록달록 색동옷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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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요술쟁이 가을
    요술쟁이 가을 임재완(성연초 2-1) 하늘은 푸르고 들판은 황금빛 산은 울긋불긋 가을은 요술쟁이인가 봐 감도 빨갛고 사과도 빨갛고 단풍잎도 빨갛고 가을은 요술쟁이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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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 숨바꼭질
    숨바꼭질 강혜주(서동초 3-2) 바깥세상 싫어서 바위 밑에 쏙 쏙 빛이 새어 들어올까 봐 흙으로 꼭 꼭 빛이 싫어서 어두운 게 좋아서 바위 밑으로 빠르게 기어들어간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집 문을 쾅 닫고 누가 혹시 문 부술까봐 쉴 틈 없이 뻘뻘 누가 볼까봐 누가 올까봐 집 문 쾅 닫고 열심히 일한다. 개미야, 개미야 무서울 것 없어. 어서어서 나와서 나와 같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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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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