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09(월)

기획
Home >  기획

실시간뉴스

실시간 기획 기사

  • 먼저 떠난 아내에게…남편의‘사랑편지’감동
    이상원 박사는? 안면도에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과외공부 한 번 받지 못했는데도 의사가 됐다고 했다. 안중초등학교와 홍성중ㆍ고를 거쳐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은 서산보건소 등 당시 무의촌에서 진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케네티컷 UCONN 의과대학과 예일대학 소아과 등에서 소아과학 수련을 받고 미국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커네티컷 주립의과 대학 소아과 교수를 역임하고 지난 40여 년 동안 세계 소아 청소년들의 건강, 예방, 질병, 사랑 등에 관한 의료 진료에 종사하여 미국 TOP 소아과 전문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은 이 박사와 생전의 그의 부인 이춘자 여사.   서산 출신의 아내를 먼저 보낸 슬픔을 딛고 사랑을 전파하는 80대 재미교포의 ‘사랑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사랑편지’주인공은 소아과 의사로 바쁜 의료 활동을 하면서도 고국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에 일생을 바쳐온 이상원 박사. 이 박사가 지난해 11월 29일 세상을 떠난 부인에게 쓴 ‘사랑의 편지’를 본지에 보내 왔다. 그 감동의 편지내용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사랑하는 당신을 보내면서!   당신 보고 싶어. 당신 이춘자는 향년 78세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로 갔어. 이제 당신은 슬픔, 미움, 원망, 고통, 질병, 눈물, 아픔도 없는 천국에서 평안히 쉬고 있겠지. 당신과 내가 살던 우리 집 안방에서 알츠하임스병과 뇌졸중으로 1년 동안 투병하다가 나의 품에 안겨 소천 했어. 그때가 2018년 11월 29일 오후 4시20분이었어. 당신은 당시 서산군 서산읍에서 1941년 11월 2일 태어났지. 숙명여고와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 약사 면허증을 획득했지. 대단했어. 그리고 우리는 1964년 3월 14일 결혼했고 나는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과정에서 육군에 입대해 군의관으로 3년을 보냈어. 당시 방 한 칸 세집에서 살면서 당신은 고생고생하며 동형이와 건형이 두 아들을 낳았어. 나는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혼자 미국으로 인턴 일을 하기위해 50불을 호주머니에 넣고 1968년에 왔고 3개월 후 당신은 그 두 아들을 데리고 미국에 왔어. 커네티컷주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에서 레지던트를 하는 동안 딸 진이가 태어나면서 슬하에 2남 1녀 자녀를 두고 그들을 자비로 일류학교에 보내고 미국사회에서 건전한 자존을 갖고 생산적 일을 하는 자녀들로 잘 키웠지. 한국에서 사는 언니 이광식 여사, 남동생 이형록, 이형곤과 그들의 가족, 미국에 사는 엔지니어인 아들 동형, 내과의사인 건형, 비진니스 하는 딸 진이와 사위, 귀여운 손자들을 비롯한 온 가족들은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남을 보고 애통했지. 나, 당신을 사랑해, 정말로 보고 싶어. 당신은 보기 드문 훌륭한 여성이고 분에 넘치고 넘치는 내 아내였어.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정직하고, 검소하고 선량한 아내였지. 거기다가 부지런하고 남들에게 정성과 공을 들여 식사를 대접하곤 했지. 미국에서 살면서  빵, 우유, 치즈, 설탕, 꿀, 화학조미료 등으로 요리하지 않고 쌀빱, 김치, 불고기, 생선, 고추장, 간장, 채소, 과일 등 건강식을 하루 3끼 식구들에게 제공했지. 당신이 요리한 음식이 최고니 외식은 거의 않고. 당신은 조건 없는 가장 좋은 사랑을 받은 아내이기도하고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엄마였지. 우리는 서로 대화를 잘하면서 애정과 동정, 용서와 인내 그리고 서로 정직하게 믿고 살았지. 나를 웃으면서 충고하고 잘못하면 용서하고 가르치는 일을 아끼지 않았어. 당신은 나의 스승이었고  인생의 동반자였어. 올바른 윤리 도덕을 덕성으로 인성으로 삼고 집안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서 모범을 보이면서 살았지. 나는 당신을 두말할 것 없이 영웅으로 추천하겠어. 50여 년간 의사생활을 하는 나에게 첫째로,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해를 끼치지 말라고 항상 당부했지. 그리고 골든 룰에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가라고 가르쳤고. 당신은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한다-소아 가정간호백과,  아들딸 조건 없는 진정한 사랑으로 키우세요 리고 인성교육은 이렇게, 모유 모유수유 이유 등 10가지 육아 건강 백과 책을 저작하는데도 동참해 주었어. 타이프도 쳐주고, 교정수정도 해주고, 편집까지 맡았어. 당신이 없었으면 감히 그런 책 한권도 저작 하지 못했을 것이 뻔해. 게다가 전 세계 8천만 한인들을 위해 좋은 육아 건강에 관한 책을 저작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는 하나도 걱정할 것 없다고 누누이 말 했지.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미국 톱 소아과 전문의로 선정되기도 했어. 50여 년 동안 의사 노릇을 무난히  한 것도 바로 당신이 내 옆에 있기 때문이야. 내가 개업할 때 쓰던 건물을 세주고 세집 주인 노릇을 하면서 집 주위에 꽃나무들을 심고 주차장을 만들고 필요하면  집에 페인트를 칠 하는 노동일도 마다하지 않고 했지. 항상 내 집같이 관리하고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을 내 식구같이 잘 보살피기도 했지. 교회에서는 집사로 헌신하고 윈디함 병원에서 약사로 잠시 동안 열심히 일을 했지. 나의 어머님이 뇌졸중으로 한국에서 치료 받는 중에 미국으로 모셔다 간병해드리고 아버님이 위암 수술치료를 받는 중 미국으로 모셔 간병하고 여러 시동생들, 조카들을 미국으로 이민시켜 여기서 일류대학 교육을 받게 하여 잘 살게 해주었지. 가지고 있는 약혼 다이아반지는 미국에 오기 전 팔아 그 돈을 시부모님께 드리고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받고 있던 시어머님을 뵙고 오라고  두 번째 사준 다이아 반지를 팔아 그 돈을 나에게 주고 마지막으로 사준 반지는 자녀에게 주어 반지도 없이 이 세상을 떠났어. 뿐만 아니라 결혼 한 후 1980년도까지 시부모와 시동생들의 생활비를 책임지고 보내 드렸고 조금씩 모은 현금을 미국에 이민 온 시누이, 남편 그리고 조카들에게 집을 사라며 건네주기도 했어. 당신이 시집 가족들에게 베푼 사랑은 저 산과 같이 높고 크고 바다와 같이 한없이 넓고 깊었어. 당신은 시집 부모형제들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웃으면서 도와줬지. 그러니 당신이 나에게 베푼 사랑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어. 이런 사랑을 모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다 베풀고 하늘나라로 갔지. 당신 고마워. 당신 보고 싶어.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어. 2019년 1월 20일 남편 이상원    <다음 글은 이상원 박사 여동생이 이상원 박사에게 보낸 편지글입니다.>   Dear Dr. 오빠께!   오빠! 제가 아는 오빠는 언니를 위하여 많은 대화를 하셨고, 많은 사랑을 나눴으며, 많이 안아주셨고, 몸에 좋은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여주셨고, 약을 직접 order 해서 아픈데 마다 치료하셨고, 좋은 음악을 틀어주며, 희망을 주셨고, 수없이 기저귀와 속옷을 갈아줬고 빨래를 했으며, 시간이 모자라 본인의 일상생활을 다 잊었고, 온통 시간을 언니를 위하여 때론 의사로, 남편으로, 친구로 그리고 자청하여 가정부가 할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책임을 갖고 헌신으로 고쳐주며 사랑하셨습니다. 1년은 365일인데, 시간이 짧을세라 언니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며, 기도하셨고, 성경 읽으며 최대와 최선의 간호에 집중하셨습니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간호와 사랑, 어떤 남편의 사랑의 애가를 들어도 오빠만큼은 흉내 낼 수 없을 겁니다. 완벽하고 철저한 치료를 감행하시며, 혹이나 언니에게 들려주는 대화가 흠이 될까봐 아기 다루듯 천사같이 수호하며, 때론 힘들고, 지치더라도 눈물을 감추며 남편의 책임과 임무와 권위를 다 수행하실 때 하나님도 감동이 되어주셨습니다. 오빠의 철저한 생명의 존귀함과 보호성은 모든 의사들, 모든 medical team들의 본보기가 되어 마땅하며, 남편의 당위성과 친절함, 사랑과 보호함, 헌신과 진실성, 지칠 줄 모르는 인내와 끈기의 소망을 다 보았습니다. 여기에 감히 다 진술할 수 없는 오빠의 높은 인격을 믿으며, 사랑하는 동생이 한번  크게 욕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 용서해주시고 다시 동생으로 받아주시고 앞으로 오빠의 슬픔을 곁에서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빠 정말 훌륭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디 주님이 오빠의 슬픔에 눈물위에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건강하게 활기차게, 그리고 외롭지 않게 남은여생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며, 평강으로 사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이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낼 때 저는 오빠가 혼자 전부 책임지고 모시면서 고쳐주시면서 그리고 돌아가실 때 두 분들의 장례비를 하나도 감당하지 못했고 나눠 분담을 못했고 도대체 얼마를 쓰시는지 알지도 모르는 모든 동생들 대신 혼자 다 책임지셨습니다. 회개하면서 용서를 구하오니 부디 다 잊고 용서해주시길 바라옵니다. 그래서 제가 목회하느라 6개월 모아야 모이는 돈 $1000을 오빠께 드리오니 받아주시고, 지금 오빠의 고통에 조금 동참하고자 합니다. 오빠 존경해요.  부족한 동생 올림
    • 기획
    • 기획
    2019-01-29
  • 서산타임즈산악회, 강원도 태백산에서 새해 첫 산행
      서산타임즈산악회는 지난 26일 강원도 태백산에서 새해 첫 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이병렬 서산타임즈 대표와 김근우 산악회장, 이광배 산악회 부회장, 박재헌 등반대장 등 산악회원 40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5시 서산시문화회관을 출발해 오전 9시쯤 태백산에 도착한 후 산행을 시작했다.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특히 산행 당일을 포함한 매년 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 축제가 개최돼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눈조각 경연대회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근우 산악회장은 “최고의 겨울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라고 많이 소통하며, 회원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 지역기자  
    • 기획
    • 기획
    2019-01-28
  • “머드박람회 통해 보령발전 80년 앞당길 것”||김동일 보령시장, 충남지역신문연합회에 관심 당부
    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령에서 열린 충지연 2월 월례회에 참석해 보령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보령=로컬충남] 충남지역신문연합회(회장 전순환) 2월 월례회가 지난 25일 보령에서 열렸다. 주간보령(대표 강철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월례회는 보령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태흠(자유한국당, 보령ㆍ서천)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오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보령이 매년 500명씩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도 늘릴 계획”이라며 지역신문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또 최근 보령선 철도 개설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의 예타 면제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아쉬워하면서 “대전-보령간 직선거리 50km에 불과한 철도 개설 사업은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린다”며 “이 축제를 통해 보령시의 발전은 80년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순환 회장은 “매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했다”며 “우리 충지연 회원사들이 머드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회의를 마친 후에는 한국중부발전 초청으로 보령발전본부를 방문, 현장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전시한 에너지월드를 둘러보며 전기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 듣고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수 기자  
    • 기획
    • 기획
    2019-01-28
  • 충남도,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 실시한다
      2019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도, 116건 분야별 정리ㆍ발표   [내포=로컬충남] 오는 3월 도내 전체 고등학교에서 무상교육이 실시되며,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4월부터는 내포신도시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 24시간 어린이집 문을 열고, 오는 8월부터는 도내 모든 시내버스 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116건을 분야별로 정리, 21일 발표했다. 올해 달라지는 제도ㆍ시책은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32건 △풍요롭고 쾌적한 삶 19건 △활력이 넘치는 경제 24건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27건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14건 등이다. 분야별 주요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보면, 복지ㆍ안전 분야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에는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운영(4월) △중학생 신입생 무상교복(3월) △고교 무상교육(〃)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7월) △보호 종료 아동 자립수당 지급(4월) △청년주택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상반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1월) △건강검진 대상자 20세 이상으로 확대(8월 1일)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 도입(1월) 등을 포함했다. 문화ㆍ예술ㆍ체육ㆍ환경 분야 ‘풍요롭고 쾌적한 삶’에는 △충남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1월 22일) △충남 여자태권도팀 창단(1월 25일)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팀 창단(1월 31일) △도 대표 윤봉길 뮤지컬 제작ㆍ공연(8월) △지하수 총량 관리제 시행(1월 1일) △자연휴양림 등급제 도입(10월 1일) △미세먼지 대량배출 사업장 배출 허용기준 강화(1월)등을 담았다. 일자리ㆍ산업 육성 분야 ‘활력이 넘치는 경제’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1월) △수도권 기업 직원 이주지원비 확대(〃) △충남형 지역화폐 도입 확대(상반기) △내포신도시 혁신 창업공간 조성(3월) △폐업희망 소상공인 재기 위한 기전 점포 철거 등 지원확대(3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가맹점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1월 31일) 등이 있다. 국토ㆍ해양ㆍ농정 분야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에는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1월) △섬 지역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6월) △산재형 어업인 안전보험 상품 출시(1월) △환경친화적 화물자동차 허가 요건 완화(1월) △농약 허용기준(PLS) 강화(1월) △부화장ㆍ닭ㆍ오리 사육농장 CCTV 설치 의무화(7월) 등이 있다. 법제 개선ㆍ공동체 분야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정부’에는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8월) △시ㆍ군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지원(3월) △충청남도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1월) △신혼부부 주택 취득세 감면(〃) △주택임대사업자 사업자등록 의무 부여(1월) 을 포함시켰다. 도 관계자는 “민선7기 첫 해인 지난해는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도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아갈 중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등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해 공감을 얻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수 기자
    • 기획
    • 기획
    2019-01-22
  • 서산출신 체육꿈나무 ‘국가대표’꿈이 무르익는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서산출신 체육 꿈나무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공주중학교 야구 선수인 김찬우(15) 군은 지난해 말 ‘2018 야구ㆍ소프트볼인 밤’행사에서 지난해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로 선정되면서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 군은 올해 야구 명문인 천안 북일고 입학한다. 서울 세화여고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해온 남은빈(20)양은 지난해 ‘2018-2019 프로배구(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올해부터 프로여자배구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이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장래 희망이 ‘국가대표’라는 것 외에 모두 운동선수 출신인 부모의 영향이 컸다는 점이다. 야구선구 김찬우…전국 중학 우수 선수상 수상   김찬우 군의 부친은 사회인 야구 마니아인 김민호 씨로 현재 서산시체육회 관리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들 찬우 군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산 리틀야구단에 입단하면서부터 든든한 후원자이자 코치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이러한 아버지의 역할에 재능과 노력이 이어지면서 2015~2016년도에는 리틀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야구를 위해 서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다니다 공주중학교로 전학한 김군은 투수와 중견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2017년 제32회 한화기 차지 전국초중고야구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공주중학교가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2018년도 우수선수가 됐다. 그의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대표가 그의 꿈이기도 하다. 180Cm에 88Kg 신체적 조건도 충분하다. 그의 꿈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배구선수 남은빈…세화여고 졸업 흥국생명 입단   남은빈 양의 부모도 만능 스포츠맨이다. 아버지 남영우(53)씨는 인천체대를 졸업하고 대산중학교에서 배구코치로 활동했다. 엄마 강기정(49)씨도 서산시 배구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배구 명문가다. 은빈 양의 이러한 부모의 영향으로 대산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즐겼다. 은빈 양이 본격 배구를 하게 된 동기는 가능성을 눈여겨본 아버지 친구의 권유에서다. 배구선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배구부가 있는 서울 세화여중으로 전학을 가면서다. 그녀의 가능성은 일찌감치 빛이 나기 시작했다. 2015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2015 태백산배 전국 남여중고 배구대회’에서 모교에 우승을 안겼다. 세화여고로 진학한 은빈 양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71cm의 신장으로 배구 선수로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높은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이 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남은빈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최종 목표를 이루는 디딤돌이 될 은빈 양의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허현 기자
    • 기획
    • 기획
    2019-01-14
  • 태국 동굴 소년들 구출 '기적' 아니다
    태국 소년 축구선수들이 2주 만에 동굴 속에서 발견되었을 때의 모습. 지금은 코치까지 13명 모두 건강하다. 영국‘타임지’지난해 송년호 올해의 영웅들로 자세히 소개   [내포=로컬충남] 영자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해 송년호에서 ‘올해의 영웅들’ 가운데 동굴 속에 갇혔던 태국의 소년 축구선수들을 구출한 잠수부들을 꼽았다. 태국에서 2주 이상 동굴에 갇혔던 소년축구단을 구하기 위해 세계가 하나로 뭉치자 결국 그 소년들 모두가 살아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새삼 비중 있게 소개를 했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전하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초 어느 날 저녁 무렵 소년들은 태국 북부지역 매사이의 한 수도원을 향해 산길을 달리는 픽업트럭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며 웃고 노래도 하며 즐거워했다. 타이탄은 와일드 보아스(야생멧돼지) 축구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12살의 나이에 주장을 맡아 거의 늘 조감독 에카폴 챤타왕의 곁을 붙어 다니다시피 한다. 타이탄은 원래 이름이 차닌 비불룽그루앙으로 아케라는 별명을 가진 조감독을 ‘나의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24살의 아케 코치는 자기 팀 선수들을 모두 구조하는 일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 12명의 선수들과 함께 탐루앙 동굴에 들어갔다. 생일을 맞은 한 선수를 축하하기 위한 여행으로 선택한 것이 동굴탐험이었다. 그러나 우기를 맞아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태국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 동굴로 알려진 곳 중의 하나로서 그 동굴의 입구로 나가는 통로는 물로 가득 차 버렸고, 소년들은 옴짝달싹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그렇게 9일간 어둠 속에서 음식도 없이 지냈음에도 모두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아케 코치가 불교 승려 출신으로 명상을 지도하고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깨끗한 물방울 받아서 모으는 방법을 알려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는 제가 영웅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영웅은 우리를 구조한 모든 분들입니다.” 소년축구팀의 기적적인 생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절의 수도원 마룻바닥에 가부좌를 한 자세로 아케 코치가 하는 말이다. 와일드 보아스 축구단은 처음 9일 동안 그런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지만 바깥에서는 구조작업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었다. 첫 날밤이 이슥해지자 동굴을 찾아온 부모들은 입구에 자전거와 물에 잠겨 동굴안 미로로 떠다니는 밧줄을 발견했다. 축구단이 사라진지 약 30시간이 지나서야 태국 해군 특수부대가 캄캄한 동굴 안 물 속으로 잠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쓰레기와 부유물이 가득해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다. 결국 이 미션을 위해 최소한 7개국에서 1000여 명이 합류하게 되었고, 나롱삭 오소타낙코릉 주지사가 지휘감독을 맡았다. 지역의 소규모 응급구조팀으로 시작했던 일이 불과 며칠도 안 돼 눈덩이처럼 커져 다국적팀이 수색작전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 영국의 최고 다이버들과 미 공군 특수부대, 그 밖에 다른 여러 나라의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합류했다. 소년들의 생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산악인들은 산을 뒤졌고, 그 사이 드론과 헬리콥터가 그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수색을 했다. 다이버들은 동굴 안에서 서로 교대를 하며 수색했다. 역류하는 물을 헤쳐 나가는 모험이 마치 에베레스트 산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다이버도 있었다. 7월 2일 밤. 두 명의 영국 다이버들이 동굴 안 차가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플래시를 켜자 바짝 마른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여러분 모두 몇 명이죠?” 다이버 중 한 명인 볼란텐이 그들의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하면서 소리쳐 물었다. “13명요.” “13명?” 볼란텐이 재차 물었다.  “좋아요!” 축구선수들이 모두 살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바로 근심을 달아나게 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폭우가 쏟아질 기세여서 불완전한 옵션을 세 가지를 놓고 구조요원들은 저울질을 했다. 산꼭대기에서 드릴로 구멍을 파 내려가기, 물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기, 소년들을 잠수시켜 나오게 하기. 첫 번째 방법은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두 번째 방법은 산소가 자꾸 줄어드는데 여러 달 동안 지하에서 무작정 기다리게 해야 한다. 마지막은 전문 다이버조차도 위험한 방법이었다. 구조작업을 수행하다가 유일하게 사망한 다이버는 태국 해군 특수부대 출신 중령이었다. 그는 동굴 안에서 에어 실린더가 공급하는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그래도 그것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정말 모두가 살아서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잠수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치앙마이 부근에서 암벽등반 사업을 하면서 이번에 구조대를 도왔던 조쉬 모리스 씨의 말이다. 7월 8일 시작된 위험천만한 구출작전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의존해 진행됐다.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가면 소년들을 진정시켜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장구를 입혀 밧줄로 묶어 전문 다이버로 하여금 밖으로 끌어 낼 수 있게 했다. 호주의 마취의사 리처드 해리스 박사도 동굴 다이버로서 그 속에 들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죠. 그 아이들을 찾아내고 구조해내는 일에는 많은 행운이 따랐어요.” 이번 미션에 참가했던 벨기에의 다이버 벤 레이메넌츠의 말이다. 기적인가? 그는 “절대 아니다”고 말한다. 한 명 한 명 씩 첫째 날 4명, 둘째 날 4명, 마지막 단계에서 5명, 소년들과 코치가 모두 구조돼 나와 주도(州都)로 달려가는 길목은 환호의 물결로 넘실댔다. 그들은 처음에 깨어나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가 나중에서야 추억을 회상했다. 그때 구조된 자들은 모두 볶은 칠리 고기와 달콤한 태국 바질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은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을 회복한 소년들이 사찰 주차장에서 노련한 발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가진 꿈이 뭘까?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니 우리도 장차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강해지고 싶습니다.” 아둘 삼온(14)의 말이다. 그는 다이버들이 자신들을 발견했을 때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허성수 기자     ▲거리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동굴 소년들.
    • 기획
    • 기획
    2019-01-08
  • 한국관광 100선…충남지역 7곳 선정||부여 3곳, 공주ㆍ태안ㆍ서천ㆍ보령 각 1곳
    [내포=로컬충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말 발표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100선에 충남에서는 부여군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낙화암, 서동공원과 궁남지, 공주시 공산성 등 백제유적지, 태안군 안면도, 서천군 국립생태원,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 7곳이 선정됐다. 시ㆍ군별로는 백제의 고도 부여군이 무려 3곳이 선정됐으며 공주와 태안, 서천, 보령은 각기 1곳씩 선정돼 적극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가지 못한 나머지 10개 시군에서는 이들 지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로 외지 관광객 유치전을 벌인다면 일종의 후광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에 포함된 충남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에 들어서면 시가지 북쪽에 검푸른 숲을 이룬 해발 106m 의 나지막한 부소산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에는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사적 제5호), 해맞이하는 영일루, 성충ㆍ흥수ㆍ계백의 백제 충신을 모신 삼충사, 곡식 창고터였던 군창지, 백제 군인의 움집 수혈병영지 발길 닿는 곳마다 발걸음을 붙잡는 토성들, 백제의 역사와 백제왕실의 이야기가 곳곳에 배어 있다.     ■ 백제 여인들의 충절과 넋이 어린 낙화암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이 낙화암이다. 낙화암은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게 유린될 때,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이 전설로 낙화암이라는 꽃답고 애절한 이름을 얻었지만, ‘삼국유사’에는 타사암(墮死岩-사람이 떨어져 죽은 바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 성왕이 국가 중흥의 원대한 꿈을 펼치려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관산성 전투에서 전사하는 비운을 맞기도 하였으나, 위덕왕ㆍ무왕ㆍ의자왕에 이르는 동안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에 신라는 단독으로 백제에 대항하기가 어려워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와 대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백제는 국운을 다했던지 의자왕도 정사를 소홀히 하고, 나라가 흔들리게 되었다. 결국 의자왕 20년(660) 사비성은 신라ㆍ당나라 연합군에게 함락되고, 성내에 살던 궁녀와 도성에 남은 여인들은 부소산성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나 침략군이 부소산성까지 몰려들자, 백제 여인들은 적군에게 잡혀가 치욕스러운 삶을 사느니보다 차라리 푸른 강물에 몸을 던져 무너지는 국운과 함께 목숨을 깨끗이 버리는 길을 택했다. 이처럼 여자의 정조를 생명보다 더 소중히 하고, 백제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백제 여인들의 충절과 넋이 어린 곳이 바로 낙화암이다.   ■백제 무왕의 연못, 서동공원과 궁남지 궁남지(사적 제135호)는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들었다는 왕궁의 남쪽 별궁에 속한 우리 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무왕 35년(634)에 “궁성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 들여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한가운데에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선산을 모방한 섬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현재의 연못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모이다.   ■공산산성 등 공주의 백제 유적지 공산성은 공주의 상징이자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해발 110m 공산에 세워졌다. 공산성에는 문이 네 개 있는데, 서쪽으로 난 금서루가 정문 역할을 한다. 금서루에서 출발해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추정 왕궁지가 나온다. 중요한 건물에 사용된 연꽃무늬 와당이 이곳에서 발견돼 왕궁지로 추정한다. 왕궁지 앞에는 쌍수정이 있다.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공산성에 내려왔다가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에 있는 소나무에 정삼품 통훈대부를 하사했는데, 그 나무가 있던 자리에 정자가 남은 것이다. 왕궁지 앞에는 쌍수정이 있다.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공산성에 내려왔다가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에 있는 소나무에 정삼품 통훈대부를 하사했는데, 그 나무가 있던 자리에 정자가 남았다. 공산성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도 공주 토박이와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공주 시민에게는 호젓한 산책길로, 연인에게는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아름다운 금강을 내려다보며 한가롭게 공산성을 걷다 보면, 유럽의 멋진 고성이 부럽지 않다.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수문병 교대식을 진행한다. 백제 왕관 만들기, 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태안군 안면도 안면도의 크기는 면적 113.46km2, 해안선 길이 120km이며 최고봉은 북쪽의 국사봉(國師峰, 107m)으로 남북 24km, 동서 5km이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다. 안면읍에는 안면도 외에 59개의 섬이 있으며, 53개는 무인도이고 6개가 유인도이다. 안면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승언리와 창기리 마을 해안에는 해안사구와 해안사빈이 잘 발달해 있다. 해안사빈은 모두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고, 해안사구는 규사의 채취원이 되었다. 1968년 안면교가 생기기 전에는 고립된 섬으로 북쪽은 생활권이 태안읍에 속하고, 남쪽은 홍성군 광천읍에 속했다. 그러나 이 다리가 건설된 뒤로는 태안읍과 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문화유적은 신야리에 조개무지, 승언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다. 안면(安眠)의 유래를 보면 글자 그대로 「편하게 잘 잔다」는 뜻이다.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 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여겨진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으로 해안선의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태안군은 이 해변길을 테마로 하여 '태안해변길'이라는 이름의 트레킹코스를 만들었다.     ■서천 국립생태원 2013년 12월에 개관한 국립생태원은 지구의 각 기후대별 식물의 생태를 전시한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습지체험장과 수생식물원, 사슴생태원, 하다람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체험 공간이다.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해 장애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별하다. 정문과 후문 사이를 오가는 전기차가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돕고, 휠체어 20여 대를 비치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정문에서 전기차를 타고 사슴생태원, 금구리못, 하다람놀이터를 둘러본 후 후문에서 휠체어를 대여해 에코리움으로 가는 것이 편리하다. 운치 있는 겨울 풍경을 보여주는 수생식물원을 지나면 거대한 온실인 에코리움이다. 바닥이 마사토나 블록으로 된 일반 식물원과 달리 콘크리트와 판석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3.5km, 폭 100m에 달하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남쪽에 기암괴석이 잘 발달되어 있어 비경을 연출하며, 수온 역시 적당하여 기분 좋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모한 것이다. 대천해수욕장은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해수욕장 중앙에는 머드상징조형물이 있는 머드광장이 있으며, 좌측에는 시민탑 광장, 우측으로는 분수광장이 있다. 머드광장은 매년 7월 중ㆍ하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머드 체험 프로그램과 사진전시, 머드락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천해수욕장 관광단지에 가보면 활어부터 시작해서 주꾸미 철에는 주꾸미, 광어ㆍ도미철에는 광어ㆍ도미, 그밖에 꽃게, 대하를 비롯 우럭, 맛조개, 모시조개, 바지락 등 갖가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백사장 너머에는 해송숲이 울창하고 아늑하여 해송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깊이 즐기며 야영장으로서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매년 7월 중ㆍ하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며 최근에는 보령 지역의 우수한 야생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하고 2016년 11월 야생화 축제를 개최했다. 허성수 기자
    • 기획
    • 기획
    2019-01-04
  • “희망의 돼지꿈을 안겨드리겠습니다”
      고달픔도 있었지만 2019년 또 하나의 문이 열리게 되니 또 낯선 세상 속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과거의 후회와 불안 긴장 두려움은 다 내려놓을 일입니다. 평화로운 마음이 새날을 살게 하는 힘입니다.   새해에도 약속이 기본이 되고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여 천천히 차분하게 명료하게 살아가는 안전한 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취와 소비, 욕망이 행복을 준다고 달려가고 믿고 살던 날들을 우리는 이미 넘어서고 있습니다.   새해는 <서산타임즈>가 지령 1000호를 발행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합니다. 신문 발행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그 지역의 역사가 돕니다. 매 호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취재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일, 그리고 현안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까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이 공신력을 가져야 하며 ‘사회 공기와 같은 역할’을 강요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황금돼지의 해, 올해도 <서산타임즈>는 독자여러분과 서산시민,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에게 희망의 돼지꿈을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2019년 기해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서산타임즈 임직원 일동
    • 기획
    • 기획
    2019-01-02
  • 새해! 서산에서 이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신년 특별기고]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가야산에 이름표 달기 마애삼졸불을 친근하게 사라진 ‘서산읍’찾기   새해가 눈을 떴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날마다 똑같은데 새해 첫날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지난 해 주름과 그늘은 모두 사르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도 평안하고 뜻하는 일 모두 술술 잘 풀리기를 소망한다. 새해 서산에서 이런 일을 좀 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을 적는다. 하나는 ‘서산의 머리’ 가야산에 이름표를 제대로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다음 지도에서 가야산 정상 삼각점을 클릭하고 ‘여기 주소보기’를 검색하면‘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산 25-15’로 알려준다. 네이버 지도에는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라고만 뜬다. 석문봉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 5번지’라고 알려준다. 가야산에서 정상 두 봉우리와 주능선이 서산임을 알 수 있다. 몇 발짝 아래는 예산이고 등산객 대부분이 예산 덕산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예산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산은 시민의 노래 ‘서산에 살리라’를 ‘가야산 푸른 숲에 해 뜨는 아침’으로 시작함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는 해’를 보는 다른 지역과는 의미가 다르다. 전국의 높거나 유명한 산에는 ‘정상 표지석(頂上標識石)’이 있다. 가야산의 가야봉, 석문봉에도 있는데, 회색 화강암에 봉우리 이름과 표고를 새긴 형식이 모두 같고 예산 소재인 옥양봉, 원효봉도 같은 것으로 보아 최근 예산에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필자가 제안한 적이 있는데 아쉽다. 가야봉과 석문봉에는 이 말고도 여러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이 있다. 이는 소재지와는 무관하게 산악회 차원의 기념탑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이에 예산군과 협의하여 화강암 표지석은 ‘서산시ㆍ예산군’으로 표기하면 좋겠다. 대부분의 블로그는 ‘예산 가야산’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서산에서도 접근이 쉽도록 등산로를 정비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는 마애삼존불을 더욱 애호하고 친근하게 하는 일이다. 서산의 유일한 국보요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용현리 마애삼존불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삼존불을 조상(彫像)한 바위에 소나무가 서있다. 몇 년 전 이 나무가 점점 자라면 바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자르자니 나중에 썩은 뿌리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되풀이 하다보면 또 바위에 틈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을 했다. 서산출신으로 조경학을 전공한 유종덕 박사에게 물으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을 참고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 자라기 전에 좋은 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마애불을 주제로 좋은 시가 여럿 있는데, 이중에서 몇 개를 골라 적당한 장소에 어울리는 시비(詩碑)를 세웠으면 한다. 찾는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누구는 사진에 담아 추억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 셋째는 ‘서산읍’을 찾아 남기는 것이다. 1989년 서산읍이 시가 되면서 ‘서산읍’은 없어졌다. 지금의 태안군까지 관할하던 서산군 당시의 서산읍은 군청소재지요, 19개 읍면의 맏형으로 정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몸집이 커지자 시로 승격되고 처음에 6개 동(지금은 5개동)으로 나뉘면서 모체인 ‘서산읍’은 사라졌다. 현재 각 읍면동 홈페이지를 보면 연혁과 유래, 일반 현황 등을 소개하고, 읍면동장의 인사말과 역대 읍면동장의 이름, 사진, 재직기간을 표기하고 있다. 읍면동 회의실에는 역대 읍면동장의 사진을 걸어두고 있다. 그러나 서산의 핵(核)이었던 ‘서산읍’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온 몸을 나누고 정작 자신의 흔적은 남기지 못했다. 이에 대안을 찾아본다. 읍사무소 소재지였던 부춘동 홈페이지에 서산읍 연혁과 유래, 역대 읍장의 이름과 재직 기간, 가능하면 사진까지 올렸으면 한다. 아울러 옛 읍사무소 자리에 연혁비(沿革碑)도 세웠으면 좋겠다. 작은 역사라도 남겨야 하지 않을까?
    • 기획
    • 기획
    2019-01-02
  • 김명순 기자의 서산타임즈 사랑하기||서산타임즈 2019년‘가즈아’
        연말 이집트 여행 일정 중에 새해를 맞이하는 서산타임즈가 올해도 성큼성큼 도약할 수 있도록 작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았습니다. 또 통합 지령 1000호를 발행하는 특별한 해 이기도 합니다. 독자여러분! 시민여러분! 올해도 서산타임즈와 함께 ‘가즈아!’  
    • 기획
    • 기획
    2019-01-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