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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령초 에너지절약 포스터 우수작
    김도희(서령초 4-2) 신소현(서령초 5-2) 김성환(서령초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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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나와의 약속||박종혁(서동초 4-2)
    나와 나의 약속 다른 사람과의 약속보다 중요한 약속 사람들을 놀라게 할 로봇을 만들어 편리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 사람에게 한 가지씩 있는 약속 익수는 대통령 천목이는 요리사 병선이는 육군 사령관 너와 너의 약속 다른 사람과의 약속보다 귀중한 약속, 희망을 만드는 약속 미래를 약속하는 또 하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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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내가 별이라면||김태린(학돌초 3-5)
    내가 별이라면 반짝반짝 빛나고 싶어요.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며 두 눈을 반짝이게 하고 싶어요. 내가 별이라면 별똥별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예쁜 소원을 빌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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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장마||임예린(학돌초 2-2)
    우산을 들까 말까 하늘을 보면 비를 내릴까 말까 구름은 나를 보죠 해님이 나갈까 말까 구름자락 젖히면 바람이 달려와 다시 밀쳐버리고 오늘쯤은 해님 만나 질 거야 행여 마음에 우산 놓으면 먹장구름 심술보 부풀어 올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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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아빠||이희주(서령초 3-1)
    아빠가 피곤하실 때 토드락토드락 안마해드리고 오물조물 주물러드리면, “어이, 시원하다.” 그 말씀에 “저 착하죠?” 자랑하면서 뽐내지요. 아빠가 아프실 때 허둥지둥 달려가 약을 사다 드리고 조심조심 물을 떠다 드리면, “어이구, 우리 희주 착하네.” 칭찬하셔도 아무 말도 못하고 아빠 두 손 꼭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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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통일||유용빈(석림초 4-4)
    통일은 기쁜 소식이지 서로 화해하고 친해지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나도 기쁜 소식이지 통일은 행복한 소식이지 오순도순 이야기하고 서로 감싸주는 행복이지 통일은 걱정 없는 소식이지 전쟁할 필요도 없고 서로서로 친해지니까 걱정 없는 소식이지 통일은 우리에게 웃음 주는 그런 소식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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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비 내리던 날||조민주(언암초 4-2)
    후드득후드득 소낙비 내리던 날 주룩주룩 장대비 내리던 날 우리 집 주황지붕 끝으로 은구슬이 무수히 떨어졌어요. 사랑이, 방울이, 얼룩이, 그리고…나 우린 모두 안으로 뛰어 들어가 내리는 비 바라보며 침묵하는데 청개구리 한 마리 하염없이 앉아서 비 맞으며 목욕 한다 좋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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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바다야, 숨 한번 크게 쉬어 봐||이은수(서동초 4-7)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텔레비전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난 걸 보고 나서 나는 깜짝 놀랐다. 파도가 치는데 온 바다가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우리 가족이 여름마다 찾아가던 그 모래 해수욕장이 검은 이불을 뒤집어 쓴 것 같이 온 바다가 검은 색으로 변해있었다. 나는 너무나 놀랐다. 기름 유출 사고가 며칠 지난 뒤에 우리 가족은 자원봉사를 하려고 우리가 잘 다니던 바닷가에 갔다. 어느 정도는 방제 작업을 하였지만 그래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위에서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내 눈으로 보고 나니 바다가 정말로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빠 말씀에 원상복구가 되려면 한 10년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던데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꽃게와 갈매기도 영원히 볼 수 없는 것일까? 바다가 너무 아파하는 것을 보니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기름을 닦는 아빠, 엄마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나도 열심히 돌을 닦았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다야, 크게 숨 한번 쉬어봐.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다시는 안 아프게 할게. 바다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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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김현서(학돌초 5-2)
    우리 반 담임선생님은 올해 27세이신데 아직 군대를 갔다 오시지 않으셨다고 한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는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시는 줄 알았다. 보통 남자들은 대학생 때 군대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디가 아프셔서 군대를 면제 받으신 줄 알았더니 전혀 아픈 곳도 없어 보이셨기 때문에 더욱 더 이상해 보였던 것 같다. 나에게는 대학생이었던 사촌오빠가 있었다. ‘이었던’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오빠가 지금은 군인이기 때문이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갈 때 우리 이모는 굉장히 많이 슬퍼하셨다. 하긴, 나 같아도 부모님과 2년을 떨어져 지내라고 하면 눈물먼저 나올 것이기에 이모가 이해가 되긴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양성평등’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여자인 나도 축구를 좋아하지만 항상 체육시간에는 “남학생은 축구를 하고 여학생은 피구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피구를 하기 전에 항상 불만이 가득했던 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사촌오빠나 담임선생님의 입장이 되면 역시 왠지 억울할 것 같았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군대를 갔고 가야 하시니 말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길을 걷다 보면 ‘양성평등’ 이라는 말이 단지 말 뿐으로 끝나는 경우를 더욱 더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다.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학생들을 보거나 피구를 재미없어 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왜 꼭 남녀로 나누어서 운동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같이 모두가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이 체육시간인데, 누구는 하고 싶어도 남자라는 혹은 여자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성별에 따라 나누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서 하면 더 좋을 텐데 말이다. 3월에 우리 반이 6반과 축구 시합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는 조금 이상한 축구를 했었다. 운동장에 반 아이들이 모두 들어가고 축구공은 두 개를 놓고 하는 축구였다. 조금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남자나 여자 모두 즐겁게 공을 찼던 것 같다.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양성평등은 금방 이루어지는데 아직까지는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교통 표지판 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엄마랑 같이 시내에 나갔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는데 신호등에는 남자 그림만 있었다. “엄마! 왜 신호등에 남자만 있어요?” “어! 그건 남자가 더 튼튼하고 힘도 세니깐 그러는 거야.” 또 이것저것 물건을 사면서 길을 가고 있는데 엄마 손을 잡고 가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엄마! 왜 표지판에 엄마 손잡고 가라는 표지판은 있는데 아빠 손잡고 가라는 표지판은 없어?” “그건 아이가 아빠보다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그렇고 또, 아빠보다는 엄마가 아이를 더 잘 챙겨주잖아.” 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에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학교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표지판과 신호등에 어느 한 쪽만 나오는 것이 ‘그럴 만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엄마들도 회사 때문에 아빠 손을 잡고 다니는 일도 많은데 말이다. 아예 신호등에서 사람을 없애거나, 교통표지판에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가운데에 두고 걷는 그림으로 바꾸면 될 텐데, 왜 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예전에 우리나라에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이 말을 처음 들을 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왜 여자가 항상 위를 쳐다봐야 하는데?’ , ‘뭐야, 그럼 이 말을 만든 사람들도 엄마가 있었을 텐데...’ 그래서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선생님께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여쭈어보았다. “선생님,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왜 그래야만 해요?”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하늘의 신은 제우스로 남자고, 대지의 신은 가이아라는 이름의 여신이니까.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땅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우주에 간 것처럼 붕 떠있으면 어떻게 집을 짓고 어떻게 농사를 짓고 그러겠니? 반대로 땅만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어디에 있어야 할까? 태양은 어디에 있어야 하지? 즉, 그 말은 하늘과 땅은 둘 다 똑같게 소중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늘이 귀하고 소중한 만큼 땅도 귀하고 소중하다. 우리에게 모두 다 필요한 존재이니까 말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둘 다 우리에게 모두 다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일 뿐인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여자라는 이유로 반드시 피구를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남자라는 이유로 군대를 반드시 가야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고, 일단 나부터가 ‘양성평등’을 실천에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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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 안녕 제제! 안녕 밍기뉴!||류자화(서령초 6-1)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고] 제제는 다섯 살 꼬마다. 나도 동생이 많아서 아는데 정말 다섯 살 때는 왜그리 궁금한 것도 많고 참견하고픈 것도 많은지 모른다. 그런 꼬마가 주인공이라니 정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제제네 집은 무척 가난해서 남들이 다 즐기는 성탄절에도 선물을 못 받을 정도이다. 5살이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제제는 자기 나름대로의 세상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제제를 철부지, 말썽쟁이 심지어 악마라고 까지 말하고는 했지만, 제제의 행동들은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제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린 제제는 자신이 붙여준 ‘밍기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라임 오렌지나무와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만나 노래를 배우기도 하고, 포르투갈 사람인 동네 아저씨 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만나서 우정을 키우고 사랑을 배우게 되는데 나중에 제제는 그를 자신의 애칭인 ‘뽀르뚜까’라고 부르게 된다. 어느 날 제제는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 배운 좋지 않은 한 마디를 흥얼거리며 거리를 돌아다니게 된다. 이 흉측하고 안 좋은 말을 들은 제제의 아버지는 제제를 때리며 야단치게 되고, 노래를 불러 즐겁게 해 주려던 제제의 다짐은 무너지고야 만다. 그만큼 순진한 마음을 가졌던 제제는 어린아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꾸중과 매의 다스림의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뽀르뚜까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게 된다. 뽀르뚜까의 사랑으로 즐겁게 생활하던 제제는 사람이 사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크나큰 슬픔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가 자기 가족보다 더 사랑한다고 여겼던 뽀르뚜까가 열차 사고로 죽은 것이다. 이 충격으로 제제는 오랫동안 절망을 느끼며 앓게 되는데 앓고 난 뒤 어린 꼬마에서 소년이 되가는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던 라임 오렌지 나무 밍기뉴도 그동안 자라서 어른나무가 되어 있었고, 자신의 어린시절과 작별을 하듯이 라임 오렌지나무와도 작별을 해야 했다. 이렇게 지은이는 감수성 예민한 제제를 통해 한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감정 등을 얘기 하였다. 제제는 인생에서 슬픔, 기쁨, 인생의 공통점등을 발견함으로써 어린세계를 떠나는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말하고 자신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은 부자든 가난하든 불행하든 행복하든 주어진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슬픔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제제가 어른이 되어서는 제제 같은 아이들을 이해해주는 뽀루뚜까 아저씨 같은 멋진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린 아이의 눈에는 현실속의 가난 속에서도 동화 같은 꿈을 찾아 꿈을 꾸고 어른보다 보는 세상이 더 크고 상상력이 더 앞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이제 어린 꼬마들을 볼 때마다 제제가 생각 날 것 같다. 안녕! 제제 너를 만나 잠시나마 순수한 세계로 돌아갔었어. 안녕! 밍기뉴 너는 영원한 내 마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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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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