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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의 맛 집 [14] 음암면 「덕수식당」||담백한 우럭의 기름기가 은근한 ‘우럭젓국’일품
    ▲음암면 시장내에 있는 덕수식당 전경 우럭젓국이란 소금 간을 해 말린 우럭포를 가지고 끓여낸 음식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북어국과 비슷한데 두가지 음식 다 숙취에 특효를 발휘하기 때문에 많은 주당들이 애용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어국은 전국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반면 우럭젓국은 우리지역의 고유 음식으로 서태안 지역이 자랑하는 토속음식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음암면 소재지의 시장안에 있는 덕수식당(사장 이길주). 이 식당이 자랑하는 우럭젓국은 우리의 토속 입맛을 지켜 가며 잃어버린 미각마저도 찾아주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낚시광 남편덕에 재료 걱정없죠. 18년째 음식장사를 해오고 있는 이사장은 5년 전부터 우럭젓국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총각시절부터 동네가 다 알아주는 낚시광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이 사장의 남편인 김응재씨는 결혼 후 에도 시간만 나면 낚시를 즐겨 인근에서는 실력을 따라 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강태공 이다. 남편이 잡아오는 우럭의 양이 너무 많아 가족은 물론 이웃에게 나눠주고도 남을 정도였으니 그 양이 가히 짐작할만하다. 이 처치 곤란한 많은 양의 우럭은 그녀의 고민거리가 됐다. 그러다 문득 옛날에 즐겨 먹던 우럭젓국을 떠올렸고 내친김에 우럭젓국 전문점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금도 남편이 잡아다 주는 싱싱한 자연산 우럭만을 고집해 직접 집에서 손수 말리는 과정을 거친 우럭포만을 가지고 우럭젓국을 끓여 내기에 다른 여느 식당에서 대량으로 건조된 우럭포를 사용해 만든 우럭젓국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집의 맛을 거쳐 간 손님들은 십중팔구 단골이 되어 다시 찾아오고 있다. #남편 김씨가 백령도로 간 사연은? 그러나 최근 기름유출사고가 또 문제가 됐다. 남편 김씨의 일터(?)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싱싱한 자연산 우럭의 공급처를 잃게 되자 자연스럽게 영업에 어려움이 닥쳤다. 가만히 있을 남편이 아니다. 부인이 쌓아온 최고의 우럭젓국을 선보이던 식당의 명성을 여기서 접을 수 없다며 남편 김씨는 멀리 백령도까지 낚시 원정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2박3일 또는 3박4일씩 머무르면서 우럭을 공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에 우럭젖젓국 전문점의 명성과 전통은 다시 탄력을 받아 이어지고 있다. 주인 이씨는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우럭만을 사용하다 보니 재료가 금방 떨어지기 일쑤”라며 “재료가 떨어지면 우럭젓국도 팔지 않는게 철칙인지라 이를 모르고 찾아온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게하는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인 유명세…우럭젓국 전문점 지향 이 곳의 고집스런 맛은 소문에 소문을 타고 번져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국내 2곳의 방송사에서 취재 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요즘도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를 보고 전국 각지에서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 각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고 난 후 제사상에 올랐던 우럭의 머리로 젓국을 끓여 먹었을 만큼 서민적 음식인 우럭젓국이지만 요즘은 옛날보다는 먹는 사람이 적어서 맛을 아는 사람들만이 찾는 고급 음식으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다른 잔재주는 배제하고 오직 우럭젓국 고유의 맛으로 승부를 하고 싶다는 이사장은 서양음식에 밀려 한국적인 맛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기회가 오면 덕수식당을 우럭젓국전문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우럭젓국을 맛본 젊은이들의 호평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한다. 특별한 비법 보다는 정성과 신선한 재료만이 진정한 맛의 정도라는 신념을 자신의 딸에게 전수하고 있는 이사장은 손님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두부를 직접 만드는 등 오늘도 전통 있는 맛을 지켜나가기 위해 고집스레 외길을 가고 있다. 환절기를 맞아 입맛을 잃고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알싸하고 담백한 우럭의 기름기가 은근하게 도는 우럭젓국이 제격인듯 싶다. 방관식 기자 박종석 기자 “반드시 남편이 잡아온 우럭만을 재료로 써요” ■이길주 사장 인터뷰 동업자이자 가장 큰 후원자인 남편이 가져다주는 우럭이 신선해서 맛이 좋은 것이지 자신은 별로 솜씨가 없다고 겸손함을 보이는 이길주 사장. 그녀는 동네 사람들에게는 푸근한 이웃집 아주머니로 손님에게는 친절한 이모로 인기가 높다. 고집스럽게 자연산 우럭만을 내놓기 위해 개점휴업도 불사 않는 그녀는 남편이 잡은 우럭이 없으면 아무리 먼데서 오신 손님도 그대로 돌려보내고 있다. 그녀의 이런 이유는 간단하다. 맛을 지키기 위해서다. - 꼭 남편이 잡은 우럭만을 쓰는 이유는? = 믿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윱니다. 남편이 솜씨가 좋아 많이 잡아오기는 하지만 손님들이 몰려오면 가끔은 재료가 떨어져 난감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절대로 다른 우럭은 사용하지 않아요. 죄송스럽지만 그냥 돌려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맛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 우럭젓국 음식점이 흔하지 않은데? = 우리지역에서는 제사상에 꼭 우럭포가 올라가요. 그만큼 많이 잡혔다는 얘기겠죠. 제사 지내고 나면 어른들이 우럭포에 정종 한잔씩 드시고, 다음날 아침에는 머리를 푹 삶아 술국을 끓여 드리고, 그런 추억들이 아마 우럭젓국을 시작하게된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아요. 더구나 남편이 낚시를 좋아해서 우럭이 집안에 늘 흔하게 있었으니까 손쉽게 결정을 한 것 같아요. 사실 옛날보다는 많이 드시지 않지만 판매하는 집도 많지 않아 단골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 아쉬운 점이 있다면? = 방송이 나간 후 여러 지방에서 문의를 해 오시는데 저의 가게가 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위치라 먼데서 오시는 손님들이 엉뚱한 곳에 가서 찾으실 때가 종종 있어요. 앞으로는 인터넷 같은 데다 위치를 정확하게 올려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몇 해 전 수원에서 10 분이 드시고 가면서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주시고 꼭 오시라고 했죠. 근데 얼마 후에 이 손님들이 단체로 30분이나 들이 닥치신 거예요. 그것도 우럭이 다 떨어진 날, 그날 손님들을 이끌고 오신분이 당황해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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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1
  • 도내 최대 규모 대회로 부상||서산타임즈 배 제2회 충남도 시ㆍ군ㆍ읍ㆍ면ㆍ동 대항 게이트볼대회
    서산타임즈배 게이트볼대회가 도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개최된 제2회 대회에는 110개팀 1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10개 팀, 선수 1천여명 참가 서산타임즈가 주최하고 서산시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한 ‘서산타임즈 배 제2회 충남도 시ㆍ군ㆍ읍ㆍ면ㆍ동 대항 게이트볼대회(이하 게이트볼대회)’에서 공주시 청흥 팀이 지난 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서산시종합운동장 보조구장 특별 코트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10개팀 1천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지난 해 1회 대회 보다 규모가 커져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게이트볼대회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대회 우승기와 도내 최대의 부상을 놓고 펼쳐진 이날 결승전에서는 공주시 청흥팀과 연기군 전동면팀이 각축을 벌인 결과 청흥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기와 함께 1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준우승을 차지한 전동면팀은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아산시 금란팀과 당진군 당진읍팀은 뒤를 이으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서산지역 출전팀 중에서는 동문2동팀이 5위를 차지해 기쁨을 같이 나눴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 했다는 유동훈(76ㆍ천안 청솔팀) 선수는 “게이트볼은 섬세한 기술과 작전, 판단력 등이 필요한 게임이라서 노인뿐만이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내년에는 아들과 같이 출전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하며 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실제 이번 대회에는 40대 여성이 선수로 참가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팀을 상위권까지 끌어 올리는 활약을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회 주관사인 서산타임즈 이기우 대표이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리에 대회를 치르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 대회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건강은 물론 어르신간의 친교를 도모할 수 있는 화합의장을 마련해 나가는데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내빈 50여명 참석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개회식에는 본사 이기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상곤 시장, 임덕재 의장, 변웅전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서산지역 기관 및 단체장, 체육계 인사 5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축하했다. 명예대회장인 본사 이기우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기름유출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러 어른신들이 편하고 즐겁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서산을 찾은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 즐겁게 머물다 가실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상곤 시장은 “이번 대회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멋진 경기로 승부를 떠난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계기가 되어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덕재 의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어버이를 대하듯 어르신들의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서산타임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변웅전 국회의원 당선자는 “서산시에 서산타임즈라는 훌륭한 지역신문이 있어 서산시민들은 이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이왕 자랑스런 서산시에 오신 김에 맛있는 서산 음식과 볼만한 곳을 들렀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특히 백남승 대회장의 개그맨을 능가하는 입담과 재치로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대회장은 하루종일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어 넘쳤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공주시 청흥팀 ▲준우승 연기군 전동면팀 ▲3위 아산시 금란팀 ▲4위 당진군 당진읍팀 ▲5위 서산시 동문2동팀 ▲입장상 논산시팀 ▲최우수단체상 서산시 대산읍팀 ▲화합팀상 보령시 죽정면팀 ▲모범팀상 서천군 한산면팀 ▲인기상 금산군 부추면팀 ▲감투상 천안시 신안동팀 ▲우수상 서산시 부석면 가사팀 ▲단결상 태안군 안면읍팀 ▲질서상 홍성군 홍성읍팀 ▲수훈상 부여군 충화면팀 ▲특별상 서산시 부춘동팀외 46개팀 ▲개회식에서 백남승 대회장이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 축하와 격려해주신 분 들(무순) ▲유상곤 서산시장 ▲임덕재 서산시의회 의장 ▲변웅전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최기홍 서산교육장 ▲신준범 시의원 ▲박상무 시의원 ▲모철순 시의원 ▲이철수 시의원 ▲한규남 시의원 ▲류관공 시의원 ▲한경상 농협 서산시지부장 ▲이희준 서산농협 조합장 ▲정창현 서산축협 조합장 ▲서병선 서산시체육회 부회장 ▲이진광 서산시체육회 경기부장 ▲김동주 서산시체육회 홍보부장 ▲최송산 서산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임영석 서산시검도협회장 ▲김영석 서산시배구협회장 ▲이귀범 서산시탁구협회장 ▲백종현 서산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이규현 서산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최춘환 음암면장 ▲한용상 지곡면장 ▲김기웅 부춘동장 ▲이희집 석남동장 ▲윤병상 성연면장 ▲이병찬 부석면장 ▲김인환 팔봉면장 ▲김인섭 해미면장 ▲류병욱 동문1동장 ▲이원우 동문2동장 ▲김두영 지곡면체육회장 ▲한석수 인지면체육회장 ▲최병두 동문1동체육회장 ▲가제현 서산시새마을회장 ▲이은성 대산읍노인회장 ▲이흥우 서령새마을금고이사장 ▲최기을 서산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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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1
  • 건강한 산악회 만들기 다짐||서산타임즈산악회 제2기 첫 임원회의
    서산타임즈산악회(회장 김상봉) 제2기 집행부가 신문사 사시와 명맥을 같이하며 ‘건강한 산악회’로 만들어 갈것을 다짐했다. 지난 2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첫 임원회의에는 김상봉 회장을 비롯 김정규(김정규 자연건강 대표), 전동휘(위드치과 근무), 박재숙(운산 서정마을아파트 부녀회장), 정은숙(주부)씨 등 부회장 4명과, 노시현(주부)총무, 박천웅(벌룬파티스쿨)등반대장, 강현수(119전력 대표)홍보부장 등 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악회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를 벌여 테마가 있는 정기산행 만들기 등 건강한 산악회 만들기에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5월 산행은 18일 지리산 바래봉을 선정했다. 김상봉 회장은 회의를 마치며 “지난 4월 산행 이후 구성된 첫 임원 회의니 만큼 산악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임원여러분들의 훌륭한 고견들이 많이 제안됐다”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하나씩 이뤄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상봉 산악회장이 주재한 첫 임원회의에서 건강한 산악회 만들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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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6
  • 서산타임즈 생활법률||공동주택의 경우 번지 외에 동ㆍ호수까지 정확해야
    <4> 임대차보호법 적용 여부(1) 이번 호에는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임차인으로서 유의하여야 할 점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주택임차인이 법인인 경우, 원칙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임차인인 법인은 주민등록을 할 수 없으므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이 되지 않으나,‘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사업자등록신청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그 적용대상이 된다. 따라서 법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은 되지 않으나‘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이 된다. 주택임차인이 외국인인 경우라도 보호받을 수 있다. 다가구용단독주택에서 옥상의 옥탑을 주거용으로 용도 변경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도 임차하여 실제로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주민등록전입신고시 임차주택의 주소를 정확히 하여야 하며 특히 공동주택(연립주택, 아파트)의 경우 번지 외에 동ㆍ호수까지 정확해야 보호받을 수 있다. 다만 임차인이 올바르게 전입신고를 하였는데 담당공무원의 착오로 주민등록부에 잘못 등재된 경우는 보호받을 수 있다. 주택임차인은 등기 없이도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만으로 대항력을 취득하며, 주택임차인의 대항력은 인도 및 주민등록을 마친 다음 날부터 발생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라도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대항력을 잃게 되며, 다시 전입하면 그 시점부터 대항요건이 갖추어지므로 권리의 순위 등에 문제가 생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동거가족만 전입신고를 한 경우, 예를 들면 임차인의 처나 자녀와 같이 임차인 본인과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가족만이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하여도 대항요건인 주민등록을 마친 것으로 본다. 또한 미성년자인 자녀가 주민등록을 전입하여 거주하고, 실제로는 부모가 계약당사자로 시골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도 대항력은 취득된다.(즉, 임차인이 점유보조자를 통하여 점유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임차인에게 대항력이 있다는 것은, 임차주택의 양수인이 임대인의 지위를 당연 승계하므로 임대기간 동안 계속 거주할 수 있고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양수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을 때까지 임차주택을 비워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양수인에는 매매ㆍ증여ㆍ상속 및 경매ㆍ공매 뿐만 아니라 미등기인 무허가건물의 소유권을 사실상 양수한 경우도 포함된다. 그리고 대항력이 있으면 임대인의 지위가 양수인에게 당연 승계되므로 임차인은 양수인에 대하여만 임대보증금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다음호 계속> ▶자료제공=이기우.김웅 법무사사무소(전화 66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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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6
  • 우리마을 지킴이(63) - 해미향교 김득상 전교||올바른 정신문회 지킴이…3천여명에 향교 교육
    우리 사회는 고도의 성장화 과정을 거치면서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과거 못살던 시절의 정신문화와 관습 등은 버려져야할 구시대의 잔재로만 치부해버리는 사회적 경향이 팽배해 있어 가족사회의 붕괴, 효사상의 실종, 가치관의 혼란 등 수많은 문제와 직면한 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가치관이 실종된 체 허우적거리고 있는 이 사회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단한 길을 마다안고 묵묵히 걸어가는 해미향교 김상득 전교와 같은 정신문화 지킴이가 있어 어두운 사회의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향교란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으로서 쉽게 말하면 지금의 고등학교 과정의 교육기관이라 보면 되는데 해미향교도 조선조 태종7년에 지어져 오랜 세월동안 이 지역의 교육을 맡아 온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하듯 인, 의, 예를 숭상하며 효를 으뜸으로 삼던 세월이 물질만능 주위의 세태에 밀리면서 이곳 향교도 책 읽는 낭낭한 목소리가 끊긴지 오래다. 하지만 김득상 전교와 뜻있는 유림들은 이런 세태에 굴하지 않고 유교를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고 가다듬어 어린이들의 인성 교육에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방학때면 2-3주 동안 인성교육 교실을 개최합니다. 교재도 자체 제작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급식까지 다 준비해서 전액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 하지만 학부모들이 고액의 돈을 지불하고 학원에는 보내도 정작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인성 교육은 등한시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실제로 과거 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던 어려운 시절에도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인생살이에 가장 기본이 되는 효와 바른 인성에 대하여 교육을 받곤 했는데 경제적 여건이 나아진 요즘에는 점점 학생들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3천여명의 학생이 짧은 기간이나마 향교에서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가 훌륭하게 자라나고 있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김 전교는 “한명이라도 교육을 받으려고 오는 날까지는 계속 해야지요. 요즘 옛것이라고 하면 다 안좋게 생각하는데 전통을 지켜야 미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요즘 세태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김 전교는 이러한 안타까움은 뒤로 한 채 부녀유도회와 청년유도회를 조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우리민족의 올바른 정신문화가 다시 활짝 꽃 피울 날을 준비하고 있어 보는 이를 든든하게 해 주고 있다. “어릴적 올바른 교육이 평생을 갑니다. 어린아이들은 올바른 길로 인도만 해주면 스스로 잘갈 수 있어요.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며 온화한 미소를 짓는 그가 있어 세상이 좀 더 환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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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5
  • [서산의 발견-마을기행 25] 부석면 봉락1리||콩 작목반 법인 설립… ‘선진 농촌 모델’로 거듭 나
    봉락1리(이장 우상득)는 역사적 사료에 따르면 옆 마을인 칠전리와 함께 당시 고급도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던 중요한 산업기지의 역할을 했던 대단한 마을 이었다. 지금은 그 옛날의 자취는 오간데 없는 작은 농촌 마을이지만 미래형 농촌으로 거듭나기 위한 주민들의 끊임 없는 노력이 있어 그 옛날의 명성이 부럽지 않다. 지씨, 우씨, 이씨 등 3성씨를 가진 주민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어 따지고 보면 가깝게는 일가요, 멀게는 친척으로 구성되어 남다른 유대감과 결속력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이러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촌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각종 특화사업의 개발로 부촌의 명맥을 지켜나가고 있다. 지형 특성상 밭이 많은 점을 이용하여 지난 10여 년간은 오이작목반을 운영 해왔고, 작년부터는 콩 작목반 법인을 설립하여 단순한 생산의 단계가 아닌 된장과 간장으로 가공하는 단계까지 업그레이드 시켜 직거래 판매를 시작하였는데 직접 재배한 국산콩으로 가공하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이로 인해 짧은 기간에 메주를 1톤이나 판매하는 성과를 거둬 주위 마을의 부러움은 물론 서산시청이나 서산기술센터 같은 행정기관의 주목을 받는 선진 농촌의 모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다른 마을이 연작의 피해로 생강 재배를 멈추고 있을 때에도 봉락1리 주민들은 부석면 관내 최초로 생강 임대농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타지역에 마을 면적의 몇 배에 이르는 10만평의 생강밭을 경작하고 있어 도전하고 개척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농부라는 직업이 항상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해야 하는 천직으로 알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인터넷 시장으로의 판로 개척과 작목반 체험 관광 이벤트 등을 개발하여 좀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국 농촌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어려운 난관을 이겨나가며 선진 농촌의 기틀 마련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봉락1리 주민들이 있어 우리 농촌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사진▲봉락1리는 콩 작목반을 법인으로 설립 농촌의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 콩 작목반에서 관리하고 있는 간강과 된장독이 눈에 띈다. ■봉락1리 사람들 전설에 의하면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어 탕정(湯井)이라는 지명을 갖고 있기도 한 봉락1리는 지하에 흐르고 있는 온수의 영향인지 주민들의 가슴속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항상 변화를 추구 하는 마을 주민들과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우상득(57) 이장 = 3년 동안 주민들이 믿고 따라줘서 마을일을 잘 보고 있습니다. 변하지 읺으면 농촌이 살기 어려워요 저희 동네는 공동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장뇌삼도 6천평에 심어 경작해 얼마 있으면 수확 합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 농촌도 살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병구(59) 콩 작목반 반장= 사업 초기에 법인화를 시키는데 참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여간 복잡한 게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잘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10분이 700여만원 가까이 투자해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 마을분들이 멀리 보는 안목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해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큰 수익을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얼마 있으면효자 소리 듣는 사업으로 커나갈 겁니다. ▲우문수(45) 콩 작목반 총무 = 총무를 맡아오면서 제일 힘든 점을 뽑으라면 행정적인 지원을 좀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절임배추와 고춧가루 가공 직판 등 많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항상 재정적인 면이 문제지요. 관계기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팍팍 밀어줘야 농촌이 살아나는 거 아니겠어요. ▲지태구(51)씨 = 우리 마을처럼 부지런히 일하는 동네도 없어요. 옛날부터 그게 마을 전통이죠. 동네가 다 같은 친척이나 다름없어 지금도 인심은 좋지만 예전만은 못해 그거 하나가 아쉽내요. ▲한금상(71) 노인회 여부회장 = 인지에서 시집 왔는데 벌써 50년 가까이 흘렀내요. 옛날에야 다 초가지붕에다 못 살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발전이 많이 됐지. 하지만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옛날처럼 살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한애수(73)씨 = 연애도 못해보고 시집 왔는데 시누이가 다섯에 대식구라 먹을 게 없었어. 참 시집살이 많이 했지. 하지만 지금은 다 옛날일이 되서 시누이들하고도 잘지내고 부러운게 없어. ▲김수환(62)씨 = 변한거야 다 늙은이 됐다는 거하고 뭐가 그리 있겠어. 범죄 없이 조용하게 마을 사람끼리 오순도순 살아가는 재미 하나 안 변했지. 앞으로도 지금 인심 그대로 살아가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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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5
  • 학교탐방(16)서동초등학교||‘1인 1특기 갖기 운동’중점…풍물부ㆍ배구부 각종 대회서 수상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논 한가운데 아담한 모양으로, 단출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기억되던 서동초등학교(교장 이성주)는 최근 학교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급격히 발전해 지금은 서산관내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학교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옛이야기에 딱 맞아 떨어지는 이 학교는 어린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이성주 교장의 가르침 아래 미래의 동량으로 커나갈 2,000여명 어린학생들의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50개 학급 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서동초 전경. 내년 3월 동문초가 개교하면 절반의 어린이가 이 학교를 떠난다. # 50개 학급, 1946명의 재학생 과거 서산 시가지 지역에 위치한 3곳의 학교 중 가장 소규모 학교인 탓에 시골 학교로 취급받았던 서동초등학교는 현재 50개 학급 1,946명의 재학생을 거느리고 있는 관내 최대의 학교로 성장하여 전형적인 도시형 농촌학교로 서산지역 초등교육의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학생들의 급격한 증가로 6개의 컨테이너 교실을 더 만들어 운영 할 정도로 학급당 학생수 초과, 유휴교실의 부족 등 심각한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지만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어려운 교육환경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까닭에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학교분위기는 여느 소규모 학교보다 더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탄력적인 근무시간운영으로 선생님들이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보다 먼저 출근해, 준비된 상태에서 아이들을 지도함으로 가능하게 됐다. 특히 교실 부족 상황이 심각하여 교무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지만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고 있어 아이들을 학교에 맡긴 학부모들의 마음은 평온하기만 하다. # 지ㆍ덕ㆍ체의 4가지의 특색 사업 서동초등학교는 이런 외형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방면에서 노력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서동어린이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교육에 활용하여 아이들의 학습효과 증진은 물론 학사일정을 미리 학부모들에게 알려줌으로서 학교와 가정이 연계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공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ㆍ덕ㆍ체를 모두 겸비할 수 있는 4가지의 특색 사업을 실시하여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평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율성 및 책임의식을 키우고 기본이 바른 어린이로 육성하기 위하여 인사, 정직, 친절, 질서의 영역별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지켜나가도록 하여 바른 인성 다듬기에 노력하고 있다. 둘째, 글쓰기의 생활화를 통해 표현력을 높이고, 자신이 직접 쓴 글을 보며 반성하는 생활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한자와 영어 회화에 대한 급수제를 운영하여 개인별 성취목표를 부여하고 아침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교육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일정한 수준에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체격의 향상에 훨씬 못 미치는 요즘 학생들의 체력을 기르기 위해 배구부를 창단하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이 학교에는 비만에 시달리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 내년 3월, 동문초와 분리 계획 급격한 발전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어가면서도 많은 성장을 일궈내 지역 교육사회의 부러움을 받아오던 서동초등학교는 내년 3월 신생 동문초등학교와의 분리계획을 앞에 두고 있어 개교 이래 최대의 변화를 예고되고 있다. 현재 2,000여명에 가까운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동문초등학교로 전학할 계획인 서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전학이 완료되면 발생하게 되는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공부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평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즐거움의 배움터로 인식되도록 하고, 지역사회에게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미래형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업그레이드 과정을 준비하고 현재도 실행에 옳기고 있다. 특히 1인 1특기 갖기 운동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12부서 17반으로 운영되는 방과 후 학교에 1,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이런 열성적인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풍물부와 배구부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작년에만 충남정보꿈나무축제 프로그래밍 금상, 초등학교음악경연대회 합창 은상, 눈높이 올림피아드 논술부분 대상, 초등 독서 왕 선발대회 은상 등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평생교육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데 작년 12월에 시작한 이후 배구,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 부분과 풍선아트, 컴퓨터 등의 교양부분으로 나누어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시청의 지원을 받아 첼로교실 등을 더 개설하여 늦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진정한 배움의 터전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관내 최대의 학교 자리는 양보하지만 대한민국 제일의 학교 자리만은 지켜나가겠다는 서동초등학교는 오늘도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만큼이나 씩씩하게 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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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2
  • “정년 그날까지 아이들에 사랑주고,||후배 교사들에게는 모범 보이고 싶어”
    ■이성주 교장 지난 2005년 제15대 학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많은 학생들을 돌보며 지내느라 세월 가는 줄 몰랐는데 오는 8월이면 퇴임이라 아쉽다는 이성주 교장은 40여년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현장의 산증인 이다. 오늘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학교를 지켜나가는 이성주 교장은 정년이 되는 그날까지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주고, 후배 교사들에게는 모범적인 선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 처음 교사 시절과 변한 점은? = 처음 부임했을 때는 백묵 하나에 칠판 하나, 그리고 아이들은 65명, 이렇던 환경이 지금은 최신식 디지털 교육 기재에다 교실 환경이며 눈부시게 발전했다. 하지만 물질적인 면은 더없이 좋아진 반면에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관계는 아무래도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예전에는 아이들과 같이 방과 후 가정방문을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알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사회적 여건이 사라져 보기 어려운 광경이 됐다. - 교육관에 대해 말씀해 달라. = 초등학교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배워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너무 입시 위주로 교육이 치우치다 보니 어린학생들도 숨 막히게 내몰고 있는데 어린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교육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정년을 눈앞에 둔 심정은? = 다시 젊은 시절 아이들과 뛰어 놀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정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주고, 후배 교사들에게는 모범이 될 수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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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2
  • ■서산타임즈 생활법률|| 임차인으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유의점
    임차인으로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해당 주택에 대한 등기부를 열람해보고 그 등기부상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소유자가 누구인가 그리고 가압류 또는 가처분 등의 처분제한의 등기가 되어 있는지 여부, (근)저당권설정 또는 전세권설정,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 등 담보물권이 설정되어 있는지 여부 등을 알아보고 특히 가압류나 가처분 또는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가 경료되어 있는 주택에 대하여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압류등기가 된 주택을 임차한 경우에는 임차인의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대항요건(=주민등록전입+점유)이 가압류등기보다 나중에 갖추어 진 것이므로 그 임차주택이 경매될 경우 임차인은 경락인에게 대항할 수 없다. 즉, 집을 비워주어야 한다. 다만 이 경우 확정일자를 갖추었다면 배당절차에서 선순위 가압류채권자보다 우선변제를 받을 수는 없지만 채권액에 비례하여 평등배당을 받게 된다. 즉, 주택의 매각대금이 8,000만원, 선순위 가압류채권자의 채권액이 6,000만원, 임차보증금이 4,000만원인 경우 가압류채권자는 4,800만원(8,000× 6/10)을 임차인은 3,200만원(8,000× 4/10)을 각 배당받게 된다.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 보전을 위한 가등기나 처분금지가처분이 된 주택을 임차하여 대항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임차인은 위 가등기에 기하여 본등기를 경료한 자나, 처분금지가처분권자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확정판결을 받아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한 경우에 대항할 수 없으며 무조건 집을 비워 줘야 한다. 물론 반대로 임차인이 대항요건을 구비한 후에 가등기가 경료된 경우에는 본등기를 경료한 자에 대하여 대항할 수 있다. 임차주택에 (근)저당권 등 담보물권의 설정등기가 있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대항요건을 갖추어 확정일자를 받는다 하여도 임차주택이 경매되면 선순위 담보물권보다 우선변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근)저당권의 피담보채권액과 임차주택의 가치를 비교하여 선순위 (근)저당권의 피담보체권액을 공제하고도 임대차보증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대항요건을 구비하여 임차한 임차주택이 그 후 다른 사람에게 양도된 경우에는, 양수인(매수인)은 임대인(매도인)의 지위를 당연히 승계하는 것이므로 임차인은 양수인에게 임차권을 주장할 수 있고, 양수인과 다시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필요없이 나머지 임대기간 동안 계속 거주하다가 임대기간이 끝나면 양수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또 임대기간이 끝난 경우에도 임차인은 임대보증금을 반환받을 때까지는 임대차관계는 계속하는 것으로 보게되고, 설사 양수인이 명도를 청구하는 경우에도 보증금을 반환받을 때까지는 임차주택을 비워 줄 의무가 없다. <자료제공=이기우 김웅 법무사사무소/전화 66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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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9
  • 어린이기자단 창단 적극 지원키로||본지 자문협 운영위원회
    본지 자문위원협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송산)가 어린이 기자단 창단을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지난 23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월 월례회의에는 정영권 협의회장을 비롯 최송산 위원장, 김원배 협의회 총무, 김교성, 정세자, 박래창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린이기자단 창단식 지원 ▲신문 발행일 변경 ▲제3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추진위원 추천 등 3개 안건을 상정하고 토의를 벌였다. 토의에서는 어린이기자단 창단식에 15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신문 발행일을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했다. 또 추진위원으로는 최송산 위원장외 1명을 추천키로 결의했다. 최송산 위원장은 “운영위원회가 발족된 후 처음 열린 회의에서 의미 있는 안건들이 다루어 졌다”며 “위원님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신문사 운영에 있어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게되어 보람된 회의 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열린 본지 자문위원협의회 운영위원 월례회의에서 최송산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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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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