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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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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보신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의 대표적 보신식품으로 개고기(보신탕), 오리고기, 닭고기(삼계탕), 장어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보신식품들은 모두 동물성 식품으로서 육류를 거의 섭취하지 못하고 지내던 시절, 특히 힘든 농사일과 더위에 지친 여름철에는 더할 나위 없는 보신효과를 나타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평상시에도 동물성 식품 섭취가 많아지면서 과체중이 문제인 때에는 지방함량이 많아 열량을 많이 발생하는 오리고기, 개고기를 영양식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있는 이때 음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추어탕을 여름 보신식품으로 적극 권장하고 싶다.

추어탕은 칼슘의 공급원이다. 무더위로 느슨해진 소화관을 자극해 식욕을 돋우고 기력을 도와준다. 추어탕에 넣는 향신료인 산초는 습기를 제거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전쟁은 물론 무더위와 또 다른 전쟁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여름을 이기는 방법은 필수적이다.

수험생에게는 특별한 보양식보다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을 것을 권하고 싶다. 아침을 거를 경우 뇌세포의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뇌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는 현미와 잡곡 등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또 채소와 해조류 등 섬유소와 비타민 C가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와 변비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된다. 밤참으로 위에 부담을 주는 컵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은 소화력이 떨어져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야 한다.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여름철에는 부족해지기 쉬운 원기와 진액을 보충하는 참외, 토마토, 수박,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름 과일은 수분 함량이 많고 맛이 달아 다량의 당분과 수분을 보충하도록 해줘 인체에 활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매실차는 여름철 음식점에서 애용되는 후식이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사과산과 구연산, 호박산 등이 들어있어 신맛이 강하다. 하지만 피로물질인 젖산을 빨리 분해시켜 피로를 회복시키며 갈증을 덜고 입맛을 돋운다.

올 여름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장어나 닭고기, 추어탕으로 몸을 보하고 후식으로 여름과일이나 매실차 한잔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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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언] 여름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기현 음암면 송남회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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