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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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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타임즈는 지난 2005년 창간과 함께 각 읍면동의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2007년 명예기자를 지역기자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까지 지역에 깊숙이 파고들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지역의 현안을 주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지역기자들은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는 물론 생활저변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취재에서부터 신문제작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사화해서 본사로 송고해 6면 ‘지역마당’에 게재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민간사회단체의 모임에서부터 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미담사례, 때로는 날카로운 펜으로 환경문제와 지역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내며 행정에 반영시키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본지는 지역기자들이 앞장서서 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신문으로, 시민들의 참여에 무게를 두고 건강성과 차별성을 갖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시대적 상황을 주도하 그 사명과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지역 의제와 이슈를 진단하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가장 잘 대변하는 지역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건전한 여론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송영철(부석) 지역기자회장은 “지역기자들이 앞장서서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고 지역의 현안과 지역공동체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보도 등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할 방침”이라며 “지역기자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올바르게 전달하며 소통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간9주년을 맞아 초기 멤버인 송영철 회장과 황선철 부회장 한은희, 정기택, 김일형, 조성호 기자에게 지역기자회의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기자로서 충분한 역량 갖춰

지역기자로서 소명 다할 것

 

-그동안 지역기자로 활동한 느낌은?
△송영철 기자= 돌이켜 보면 지역기자단의 기자들이 기자이면서도 각자의 직업을 가진 사회인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다. 취재활동에 있어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일반시민이 지역기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정식기자가 아닌 대부분의 시민기자 형태로의 관점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조금씩 보완해 가면서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당당하게 취재활동을 했다. 지역기자로서 소명을 다 할수록 기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지역기자단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황선철 기자= 현재 지역기자들은 자신의 지역의 봉사단체 등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지역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일은 어려움이 있다. 좀 더 배워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정기택 기자=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서산타임즈의 일원으로 신문사의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기자가 창단되면서 주변의 지역주민들이 서산타임즈와 지역언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한은희 기자= 지역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역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취재를 통해 기사화 하면서 지역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고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서 좀 더 비중이 생긴 것 같다.

 

-지역기자로 보람 느낄 때는

△한은희 기자= 보람이라고 하면 내가 취재한 기사가 지면을 통해 보도되고 그것에 대해 알아봐 주시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조성호 기자= 솔직히 기사를 써도 별 변화가 없는 것을 많이 느꼈고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전 본사 기자가 저와 같은 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소개 했는데, 그 분이 여러 곳에서 신문에서 봤다며 전화를 걸어왔다며 고마워했다. 그 분이 한 행사장 인사말에서 우스갯소리로 서산타임즈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고 말했는데 서산타임즈 소속의 지역기자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황선철 기자= 제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반응을 보여주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에서 지역기자로 행사때마다 불러주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역기자가 되고 난 전후 달라진 점은
△정기택 기자= 예를 들어 성연면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을 때 저를 꼭 찾아주신다. 행사에서는 취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기자를 하기 전에는 크게 찾아와 달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각 종 행사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 특히 기자로서 평소에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던 행동들에 대해 조심스러워 진 것이 개인적으로 변화된 것 같다.

△송영철 기자= 마찬가지로 지역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취재 요청이 오는 것이다. 행동도 조심해 지고 불의에 대해 맞서보자는 자신감도 조금 생겼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심스러워지는 것이 변화된 것 같다.

 

-지역기자 활동에 어려움은

△조성호 기자= 정식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지역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기사를 쓸려고 하면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는데, 같은 지역민으로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잘 처리해야 할지가 문제다.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정기택 기자= 취재활동에 있어 저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니깐 답답할 때가 있다. 당당하게 나서서 취재를 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도 하고 싶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우선 생각하게 되니깐 어려움이 있다. 또 지역기자에 대해 거는 기대감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한은희 기자= 지역의 일에 나서서 해결해 줘야 할 때가 생기는데 취재를 하다가 확실히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히게 된다. 그러면 본사의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아직 민감한 부분에 있어 정확하게 취재가 되지 않는 것이 어렵다. 기사 작성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김일형 기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본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동화되어 그들의 여론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신문사에 전달해 주는 것도 지역기자의 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송영철 기자= 대부분의 지역기자들의 한계는 지역의 연고성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기사를 쓰면 쓸수록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되고 기사작성의 요령도 늘어나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어려움이 있다. 나이가 적고 많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풀어 가는지가 중요하다. 또 이런 어려움이 재미가 있을 때도 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곳을 거치다 보면 많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이렇게 해서 이런 문제도 풀리구나를 느끼게 된다.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좀 더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어려움이 해결될 것이다.

△한은희 기자= 일단은 시간적인 문제가. 지역기자 대부분이 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인데 취재활동과 기사작성에 있어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개선할 점이 있다면

△송영철 기자= 지역기자들에게 당당함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기자로서 간을 키워라. 타인 앞에 내가 기자라고 나설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어디 행사장을 가더라도 기자신분을 정확하게 밝히고 사진 찍고 취재활동을 한다고 저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누구든지 만나서 취재의사를 밝히면 만나 준다. 그리고 당당하게 취재를 하면 된다. 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사명감과 책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일형 기자= 언론의 사명감이란 사실 그대로를 보도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인 주관이 들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 중립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이 사회를 밝게 만드는 것이 언론의 사명감과 책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은희 기자= 개인의 목적을 위해 기자라는 신분을 절대 내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우월감을 갖고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최근에 언론의 모습들이 예전보다 많이 밝아진 것은 사실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남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기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리=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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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목소리 대변 역할에 큰 자부심”||[창간9주년 특집] 서산타임즈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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