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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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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ㆍ충남을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세종충남건설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최길학 회장.

 

 

“진실이 복(福)이다”라는 말이 있다. 30년 가까이 서산에서 건설업으로 부(富)를 이룬 서림종합건설(주) 최길학 회장(사진)을 지난 3일 오전 서림빌딩 5층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유년, 청년 시절, 그리고 지난날 사업이 어렵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행복하다며 이 모두가 회사 임직원과 주위 분들의 덕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90년 직원 5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70여명의 중견회사가 되기까지 단 하루도 급료를 넘긴 적이 없다고 했다.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열심히 해준 것이 오늘의 서림종합건설을 만들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진실이 깨지면 모든 것이 다 깨진다. 자신감도, 희망도, 소신도 다 깨진다”며 “경영자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신용”이라고 강조했다.

필자는 최길학 회장과 50여년 우정을 나누고 있다. 78년 가을 서산 JC회장 선출 당시 선배들은 나에게 양보를 설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날 회장단 구성이 난항을 겪자 최 회장이 상임부회장을 자청했다. 신의를 지키는 그의 모습이었다.

서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산업단지 부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민간투자로 일반 산업단지 조성에 참여, 기업을 유치하는데 앞장섰다. 한때 분양이 안 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 후 LG화학, 계룡, 한화, 현대 등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렇게 그는 사회적 가치, 공익적 가치를 중시 했다. 근 20여 년간 매년 2-3억 원씩 우리 지역의 넉넉지 못한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 숨은 봉사지만 그들로부터 받는 반갑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적마다 보람을 갖는다. 그는 봉사는 반드시 되돌아온다며 웃었다.

최 회장을 만나고 나서 어느 누구도 우연히 훌륭해 질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묻자 “고향 서산을 중심으로 한 세종ㆍ충남을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주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세종충남건설협회장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JC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건설회사 회장 등 숱한 경험과 지혜를 인생의 마무리 봉사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도 했다.

세종ㆍ충남은 국토의 중심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건설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최길학 회장. 그가 서산을 넘어 세종 충남을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로 남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 본다. 그리고 ‘진실이 부(富)를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로부터 발견했다. 조규선

서산타임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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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眞實)이 부(富)를 만든다||조규선이 만난 사람③ 최길학 서림종합건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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