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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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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재 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인 대상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진료 환자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환자 증가율도 연평균 3~4% 수준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극심한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젊은 나이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산중앙병원 최승화 피부비뇨기과장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았다.

 

◆ 수포와 통증 수반하는 대상포진

신경통을 동반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은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 일간 지속하다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돼 몸의 한쪽 편으로 발진하고 여러 개의 수포가 띠 모양으로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환자는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심각한 경우 운동신경이 마비되거나 통증 부위를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얼굴이나 가슴, 등, 허리 등의 부위에 발병하는데, 얼굴에 발생하는 안부 대상포진의 경우 녹내장, 안면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 통증 지속시 대상포진후 신경통

치료를 통해 발진이 사라지고 난 후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볼 수 있다. 만성적으로 포진성 통증이 지속되며 대상포진 환자의 10~18% 정도에서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는 더욱 높아진다.

피부 병변이 완전히 호전된 이후에도 심한 통증으로 호소하기도 하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는 통증으로 삶의 질을 저하해 상당한 괴로움을 주게 된다.

◆ 대상포진은 사전 예방이 중요

우리 몸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 위험성이 있는 대상포진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 백신 예방 접종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50~60대 이상 중, 장년층에게 권장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100% 예방은 불가능하지만, 발병률 감소에 효과를 보이며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 또한 가볍게 지나갈 수 있고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예방접종 외에는 환자의 면역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 및 영양섭취를 통해 신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최승화 과장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근육통과 함께 나타나는 피로감으로 감기로 혼돈하기 쉽습니다”

최 과장은 “대상포진은 근육통과 함께 피로감도 동반돼 흔히 감기로 혼돈하기 쉽다”면서 “이 같은 증상이 3~4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대상포진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 인구에서의 대상포진 발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급격하게 늘어나며, 최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즉시 해당 의료기관에 조속히 방문하여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자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지역부 김명순ㆍ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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