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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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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서산부시장이 5일 열린 브리핑에서 한화토탈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사과 한마디 없는 한화토탈에 책임 있는 자세 강력 요구

지역사회 외면 말고 시민과 약속된 동반성장에 나서달라

시민안전 담보한 비정상 이윤추구 행위, 절대 용납 못해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이 지난달 1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 한화토탈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부시장은 지난 5일 브리핑을 갖고 “연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대산공단 기업들이 시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다”며 “시민안전은 뒷전인 채 감독기관 몰래 비정상적으로 공장을 운영했고 지역민과 행정(기관)도 속였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부시장은 특히  “사과문 하나 게재했다고 책임을 덜 수 있는 것도, 가벼워지는 것도 아니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는 한화토탈이 두 번째 유증기 유출 사고 다음 날 권혁웅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한 뒤로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부시장은 “모든 사고는 발생 즉시 서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증기 유출 사고 때 한화토탈이 45분이 지나서야 관할 소방서에, 서산시에는 1시간 45분이 지난 뒤 신고했던 일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한화토탈에 피해창구 마련을 요구한 서산시는 피해 규모를 축소해서도 안 되고 소극적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지역민과의 약속이었던 ‘동반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현경 부시장은 “대산공단은 가동한 지 30년이 지나 안전정밀진단을 통해 위협이 되는 시설을 교체해야 한다”며 “안전진단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지난 1일부터 환경화학사고대응 태스크포스를 설치, 대산공단 사업장 순찰과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주민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사고 발생 즉시 긴급재난문자를 모든 시민에게 발송하기로 지침을 새로 만들었다.

김현경 부시장은 “지역 내 기업에서 유증기 유출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방침”이라며 “충남도 역시 약속한 전담조직을 하루빨리 현장에 배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31일 사고 원인이 탱크 내부에서 스틸렌모노머(SM) 중합방응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증기 유출을 화학사고로 규정하고 회사 측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충남도와 서산시 등으로 이뤄진 합동단속반은 사고 직후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여 불법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등 위법사항 10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2건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10일의 처분을 통보했다. 이병렬 기자

서산타임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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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부시장 “한화토탈 공식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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