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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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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재선거가 바짝 다가오고 있다. 서산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뤄 낼 큰 인물을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 재선거란 공직선거법으로 인해 물러난 빈자리를 남은 임기 동안 일할 사람을 말 그대로 다시 뽑는 선거다. 이는 곧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핵심 쟁점이 부정과 비리에 얽히지 않고 흠결 없는 깨끗한 인물을 뽑아야 하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번 시장 재선거의 핵심 쟁점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다른 무엇보다 지역을 발전시킬 ‘인물론’ 이어야 한다.

우선 유권자들은 서산시장 재선거에 나서고 있는 인사들을 꼼꼼히 잘 살펴야 한다. 서산시의 어려운 상황을 잘 이해하며 지역발전의 비전을 숙성시키고, 이를 토대로 발전 전략을 가다듬으며, 그야말로 서산시를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도시로 구상하는 시장감이 지금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에 있는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를 서산시적 논리로 설득하고, 지역경제는 무슨 방법으로 살릴 것인지 잠 못 이루며 고뇌하는 지도자감이 있는가 말이다.

서산시장 재선거에 나서고 있는 후보자들에게도 묻는다. 정말로 경쟁력 있는 ‘그랜드 서산시’를 현실로 만들 리더십이 있는가. 또 서산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한 의지와 용기, 지혜와 책략, 실천력이 있는가. 시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방안이 있는가. 분권과 분산의 시대라고 하지만 중앙집권적 사고가 팽배한 한국사회에서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역발전 정책이 수용되도록 설득할 자신이 있는가. 후보자들 스스로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시대를 통찰하고 서산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예지도, 역사의식도, 사명감도 없는 후보들이 그 무능을 숨기고 오로지 시장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을 분별하고 심판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시민들이 지역의 미래 비전에 대해 철학이 없고 무능하며 전략도 없는 시장을 선택한다면 서산시 발전은 다시 퇴보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시민이 깨어 있어야 서산시가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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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정책 제시 능력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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