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2.03.21 21:4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지난 호 서산타임즈 1면 톱은 당연 19대 총선 후보자 사진으로 장식됐다. 4.11 총선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된 것이다. 공천 결과를 보면 여야 후보와 공천에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여러 차례 총선과 별반 다르지 않은 당내 공천에, 특히 개혁 공천을 약속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현실, 당내 공천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 일부 선거구에서만 경선이 치러진 사실 등에 아쉬움과 실망감을 느낀다. 그러나 다른 한 편 전면적 개혁 공천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각 당의 혁신 공천 의지에 따라 새로운 인물들이 적지 아니 등장한 사실에 일부 긍정적 평가를 하게도 된다.

이제 본격 경쟁이다. 앞으로 20여 일 동안 그대로의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이다. 선거를 통해 민의가 수렴되고 비전이 제시되는 등 한 바탕 축제가 벌어질 것인데, 과연 그렇게 될지 기대와 함께 이 시간 사실 과열과 혼탁을 염려하면서 19대 총선을 바라본다. 유권자들의 염려를 잠재우려면 지금부터 각 후보들이 선거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후보자들이 정책 대결을 펼치는 일이다. 현재 서산 태안지역은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정부의 외면으로 예산 확보가 제대로 안 된 사업도 적지 않다. 이렇게 곤경에 빠진 지역을 치유할 전략 및 대책이 선거운동 중에 후보자들로부터 나와야 한다.

우리는 후보자들이 부르짖어 열변을 토하는 연설이 상대를 비방하는 것이어서는 안 됨을 거듭 강조한다. 특히 지금은 종전과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대 보급으로 인해 선거운동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이런 추세로 이른바 2030 젊은 세대들이 선거판으로 급거 진입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물론 교육적 차원으로서도 흑색선전 비방 등 과거회귀형 네거티브 방식은 비난받아 마땅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역시 가장 바람직한 선거운동은 공약과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크게 불러일으키며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이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당하고 투명하고 상식적인 선거운동을 벌여 말 그대로의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우길 기대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총선 후보, 정책으로 대결하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