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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4사 “안전ㆍ환경에 5년간 8,070억 원 투자”

서산시ㆍ대산 4사 합동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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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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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가운데)과 대산공단 4사 임원들이 합동으로 내년부터 5년 간 공단 안전과 환경개선 분야에 8070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성실 이행 위한 합동점검반도 운영


현대오일뱅크(주)ㆍ한화토탈(주)ㆍ(주)LG화학ㆍ롯데케미칼(주) 등 이른바 대산 4사가 향후 5년 간 안전ㆍ환경 분야에 807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서산시는 28일 서산시와 시의회 및 대산4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 4사 안전ㆍ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대산 4사는 이와 함께 투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확인할 민관합동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는 서산시의 총괄발표에 이어 기업별로 세부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대오일뱅크(주)는 설비안전진단, 노후설비와 소방설비 개선, 환경개선투자 및 안전환경 인프라 확충 등에 2,173억 원을, 한화토탈(주)는 환경기준강화 설비투자, 배출시설 성능개선, 공장안전설비보완, 노후설비교체 등에 3,48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LG화학은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 설치, 입력안전밸브 이중화, 안전환경 노후시설 교체 등 1,407억원을, 롯데케미칼(주)는 질소산화물 배출저감시설 교체, 전 공장 정기보수 환경개선, 노후시설 교체 등 1,004억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산 4사는 매년 상당수의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매년 750여 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왔으며, 소외계층 지원, 농산물 팔아주기, 각종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고, 시민의식도 높여 주는 등 서산 지역경제를 이끌어 오고 있다.

하지만 가동을 시작한 후 30년이 경과되어 공장 노후화에 따른 크고 작은 화학사고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단 내 안전 확보와 환경개선은 서산시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전과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기업에게 요구해 왔으며, 긴밀한 협의도 여러 차례 해 왔다. 또한 대산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은 물론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 등 정치권도 힘을 모았다.

이렇듯 이번 대산4사의 투자결정은 그 동안 행정과 기업, 주민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한 다양한 노력의 결실이기에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지나간 사고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은, 같은 잘못으로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결정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앞으로도 서산시와 대산4사가 협력하여 더 안전한 서산, 더 깨끗한 서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516만㎡에 7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1만 5천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로 서산시는 물론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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