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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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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돈_5분발언.JPG

 

시의 분명한 입장 표명 요구, 건강영향조사 등 후속조치도

 

안효돈 서산시의원이 대산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결과와 관련 “대산공단은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배출하고 있다”며 “시 차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 주민 건강영향조사, 이주대책, 피해배상 등에 대해 가시적인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 배출시설의 배출농도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대산지역환경협의회가 한국대기환경학회에 의뢰하여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24개월간 실시한 ‘대산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최종보고회’가 지난 10월 31일 열렸다.

조사결과 벤젠의 최대 농도는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환경기준을 초과 하였으며 공단 인근마을의 경우 약 다섯 배를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동측정차량으로 측정한 독곶리의 농도는 45ppb로 환경기준치 1.5ppb를 30배 초과하였고 대죽리는 70ppb로 46배 초과했다. 또한 대산공단 보다 규모면에서 2.6배 큰 여수시보다 1.5배 더 배출하였습니다. 자동측정망으로 측정한 벤젠농도 역시 서산시가 여수시보다 두 배정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를 유추해 볼 때, 대기오염물질이 고농도로 상시 배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그동안 대산공단의 환경문제에 대하여 수차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경고가 있었다. 그 때마다 기업은 양치기 소년 이야기로 둔갑시켰다”며 “행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젠 학습효과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큰 비용을 들여 우여곡절 끝에 실시한 대기환경 영향조사가 또 다시 선언적 대책에 묻혀 사장되지 않도록 다 같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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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돈 시의원, 대산공단 대기오염물질 상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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