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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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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품.JPG
최병구(오른쪽 두 번째) 미래식품 대표이사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돼지갈비 세트를 서산시에 기탁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정월 대보름 경로당에 돼지갈비 전달


“지역에서 돈을 벌었으니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2007년부터 팔봉면에서 축산물도축장인 (주)광축과 축산물육가공전문업체인 미래식품(주)를 운영하고 있는 최병구 대표는 회사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오던 평소 신념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지역 환원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둔 지난 4일 최 대표는 경로당과 공동생활가정에 전해 달라며 서산시에 3500만원 상당의 돼지갈비를 기탁했다. 기탁한 돼지갈비는 서산지역 경로당 386곳과 공동생활가정 10곳에 각각 10여㎏씻 전달됐다.

특히 최 대표가 경로당에 돼지갈비를 보내게 된 이유는 몇 년 전 한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다. 변변한 안주도 없이 막걸리를 드시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그는 정월 대보름만큼은 어르신들이 든든한 안주로 막걸리를 드실 수 있게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전달하기로 마음먹은 것.

최 대표는 또 매년 5000만원에서 1억 원 정도의 돼지갈비나 돼지등뼈를 서산시와 당진시, 태안군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구치소, 경로당을 비롯해 취약가정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펼쳐, 훈훈한 인심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최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은 직원 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3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서산지역 인재육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서산징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최 대표 아들인 최기묵 미래식품 부사장이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최기묵 부사장은 “아버지가 회사를 키우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함께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사회 환원도 당연한 몫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병구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서 환원은 당연한 실천이며 오히려 나눔의 기쁨을 누리게 돼 감사하다”며“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닌데도 보내준 돼지갈비나 등뼈를 맛있게 먹었다는 전화를 받을 때는 나름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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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익 지역사회 환원은 당연한 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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