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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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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통학.JPG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지난 27일 우도에서 여객선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태블릿PC와 학습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 행사에는 이선희 교육장과 대산초 교장, 담임 교사가 참석해 우도 통학 학생의 열정을 격려했다.

대산초등학교 4학년 이선영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지곡면 우도(도성2리)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학생은 아침마다 여객선을 타고 우도선착장에서 육지인 벌말선착장로 나와 벌말선착장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왕복 통학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데,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여객선 운항이 어려워 통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선영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우도에서 통학하며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갖고 배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등교를 한다. 현재 우도에서 통학하는 학생은 이선영 학생이 유일하다.

서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생의 사연을 접한 한화토탈은 통학이 어려울 때에도 학업이 가능하도록 태블릿 PC와 어린이용 헤드셋을 지원했다.

이선영 학생은 앞으로 풍랑으로 등교가 어려운 날에도 자택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충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e-학습터와 화상 회의시스템을 통해 수업결손을 방지하고 담임선생님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산시교육지원청은 미술활동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혼자서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미술 학습 용품 7종을 함께 선물했다.

우도를 방문하여 온라인 학습 물품과 학습용품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청청한 우도에 혹시 모를 오염을 우려하여 서산교육지원청에서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선영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등교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태블릿 PC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선희 교육장은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e학습터 등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학습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한 학생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학교의 품안에서 제 빛깔을 찾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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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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