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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큰 일 하겠습니다”

[조규선이 만난 사람] 52. 성일종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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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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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임하며 선거에 나섰다는 성 의원은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는 10대 공약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나라를 걱정하시는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라의 어려움을 알고 저를 선택해 주신 것으로 압니다.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하겠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동력을 우리지역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서산태안을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주민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15일 저녁에 만난 성일종(57) 국회의원은 아직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심신이 지쳐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대한민국의 100년, 서산태안의 미래는 성 의원의 머릿속에 있었다. 21대 총선 정책과 공약도 자신이 직접 구상했다고 했다. 주민들 삶의 현장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모아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대 국회에서 충남 국회의원 중 공약이행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성 의원은 서산이 낳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산(지곡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가 식모살이를 하는 바람에 큰형의 등에 업혀 해미의 외가로 갔다. 학자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의 고통과 슬픔을 겪었다. 그때 힘이 약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정치의 꿈을 키웠다.

고교시절 학생회장과 ROTC 장교시절에 보여준 리더십, 1999년 환경 및 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를 창업하여 경영하던 도전정신이 꿈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과정은 성공적이었다. 동아일보가 선정한‘10년 후 한국을 빛낼 100인’에 2012~2013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기술개발로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꿈을 이뤘다. 4년 전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도 뛰어났다. 미래통합당 원내 대변인, 국회예결특위, 정무위, 운영위, 윤리특위위원 등 국회 활동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현재는 야당의원으로 유일하게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위원장 반기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당시 “성 의원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국무회의에서 지시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력이 알려지면서 중앙언론에서는 유망 정치인으로 각종 TV의 토론1순위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으며 정부 장차관이 가장 두려워하며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 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리고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호소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주효했다. 이제 그는 재선 의원으로 국회의 요직인 원내 수석부대표와 예결위 간사를 맡아 서산태안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산태안 100년의 꿈을 4년 임기 내에 실현하는 미래의 창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 도입 등 10가지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리도 중요하다는 것이 성 의원의 설명이다.

성 의원의 지나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가난을 부자로, 증오를 사랑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힘과 용기의 원천은 성 의원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유능한 리더십의 모델인 도덕성, 지능, 협동심, 담력, 통찰력과 영감을 갖춘 제4차 산업 혁명시대 가치 창조의 리더임이 분명했다.

그는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 대한민국이 5만불 선진국의 진입은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되는데 통치는 없고 정치만 있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정치는 없고 대통령만 있다고 했다. 이런 잘못된 정치를 바꾸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이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 서산태안의 자랑스런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해미 언암초, 해미중, 서산고(전 해미고 6회), 고려대 학사, 석사를 거쳐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임선희(55)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


서산타임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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