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보건소는 3일 성연천 일대에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그동안에는 부분적으로 방역을 실시해왔지만 지속적으로 해충이 발생하여 시민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보건소와 성연면사무소 직영팀, 전문방역업체 7팀이 나서 성연천 5.2km 구간의 방역을 마쳤다.
보건소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봄부터 잦은 비로 습해진 날씨 탓에 노래기, 검정날개버섯파리, 하루살이 등 불편해충이 대량 발생하여 생활 속 불편이 가중되자 전문업체와 직영팀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하여 대규모 하천 등에 대해 방역을 펼쳐왔다.
방역기동반은 그동안 위생해충으로부터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등에는 유충구제작업을, 하천변은 특수방역차량을 이용한 살충분무, 하천 내 늪지와 풀숲 등에는 연막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해 왔다.
보건소는 또 위생해충 방역소독 신고센터 ‘모기요’를 운영해 주민 신고 시 신속한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나 위생해충 등의 번식을 막고,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하절기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위생해충 및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편해충의 번식을 막아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