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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ㆍ태안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52’

서산상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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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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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33% “1~2분기 경영상황 비슷”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11% 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서산ㆍ태안지역 기업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상공회의소(회장 조경상)가 최근 발간한 소식지에 발표한 ‘2020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52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3분기 전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전망지수(55)보다 낮은 수치로 기업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서산 및 태안지역 기업들이 전망한 올해 3분기 체감경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비관적인 ‘최악’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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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 1분기 대비 2분기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을 묻는 질문에 33%가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소 악화되었다(30%), 매우 악화되었다(22%), 다소 개선되었다(15%) 순으로 응답해 2분기의 경영상황은 전반적으로 개선 없이 1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각 부문별(매출, 자금 조달, 부품ㆍ자재 조달, 사업장ㆍ공장 가동)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들이 각 부문별로 1분기 대비 ‘경영상황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매출 부문에서는 비슷하다(48%), 악화되었다(41%), 개선되었다(11%)로, 자금조달 부문은 비슷하다(65%)가 악화되었다(35%)보 많았으며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없었다. 계속해서 부품ㆍ자재조달 부문은 비슷하다(78%), 악화되었다(19%), 개선되었다(4%), 사업장ㆍ공장가동 부문은 비슷하다(63%), 악화되었다(37%), 개선되었다(0%) 순으로 나왔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 준비를 묻는 질문에서는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 여력 없다’와 ‘대응책을 마련 중’이 각각 44%로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대응책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기업은 11%에 불과했다.

대응책 마련 중 이거나 추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수출지역 다각화를 검토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75%가 ‘그렇다(75%)’고 답했다. 또 ‘신산업 및 융복합 산업으로 업종전환 및 사업재편을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9%가 아니다 응답했다. 계속해서 ‘디지털 공정, 비대면ㆍ온라인 회의, 재택근무제 도입 등 생산ㆍ근무 환경에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3%가‘아니오’ 27%는 ‘그렇다’고 말해 생산ㆍ근무 환경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하고 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으로 ▷금융ㆍ세제지원(25%) ▷고용유지ㆍ안정 지원(25%) ▷내수ㆍ소비 활성화(23%) ▷투자활성화(19%) ▷수출ㆍ해외마케팅 지원(8%)을 꼽았다. 또 일부에서는 자금 조달과 고용유지 부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큰 이슈로 작용하며,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요구했다.

 

조경상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의 불투명과 장기화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 및 고용유지 부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업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경기부양책이 신속히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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