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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불참…맥 빠진 특위

서산시의회 대산공단환경안전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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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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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_대산특위.JPG


서산시의회 대산공단환경안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의, 이하 대산공단특위)가 대산읍 화곡1리 주민들의 현대오일뱅크 시위와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으나 남 탓 공방 속 힘없는 시와 시의회의 푸념만 남았다.

대산공단특위는 28일 정책간담회장에서 ‘현대오일뱅크 관련 주민 민원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수의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 3명과 김선학 경제환경국장, 최병렬 환경생태과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나 정작 민원 해결 당사자인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산시의회에 민원 특성상 간담회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불참을 예고했다.

안효돈 위원은 “화곡1리 주민들이 한 달 넘게 현대오일뱅크를 대상으로 시위를 하고 있지만 시장이나 국장 등 누구 하나 시위 현장에 나와 보지 않았다”며 “기업이 그렇게 무섭냐”고 몰아붙였다.

김선학 국장은 “읍면동장에게 권한을 줬기 때문에 대산읍장이 시위 현장에 나가 주민들을 만나 관심을 보였다”며 “얼마 전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을 만나 주민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책임자가 나서 공개 사과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아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수의 위원장은 “시가 이렇다 할 행정 제재가 없다 보니 기업이 행정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며 “행정의 무성의에 주민들도 행정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병렬 환경생태과장은 “오늘 간담회에 현대오일뱅크를 참여시키지 못한 것도 특위가 힘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며 반박하는 등 현대오일뱅크에 무시당한 것에 대한 푸념이 이어졌다.

이날 시는 현대오일뱅크가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행정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대산공단특위에 보고했다.

한편 이날 화곡1리 주민 40여명은 서산시청 앞에서 현대오일뱅크 규탄 집회를 갖고, 대표자들은 맹정호 서산시장과 면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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