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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의 또 다른 이름 ‘K-총조사’

[기고] 구자옥 통계청 서산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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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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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는 1925년부터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 올해로 제21차 조사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기 위한 국가의 기본적인 통계조사이고, 복지ㆍ경제ㆍ교통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0% 표본을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사람과 거처를 조사대상으로 하므로 대한민국(Korea) 총조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K-팝이나 K-방역 등이 핫 하게 주목받고 있어, 국민들 뇌리 속에 K라는 앞 글자가 국가를 상징함은 물론 거국적인 참여와 성공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긍정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인구통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서는 각종 단체의 명단관리(인구통계자료)가 얼마나 적정한지에 따라 우리의 생명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구주택총조사’는 ‘K-방역’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에 ‘K-총조사’란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하면서 K-총조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둘째, 행정자료 활용 및 조사기법을 개선하여 조사 응답자의 부담과 시간을 줄이고 셋째, 비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방문시에는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계청 서산사무소에서는 관내(서산, 당진, 태안)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안내 팸플릿 배부, 현수막 게시 등 각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관내 시ㆍ군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원활한 조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업무지도 및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개월 뒤에 실시되는 농림어업총조사의 기초가 되므로 또한 의미가 깊으며, 농림어업총조사는 사무소 관내의 주력산업에 대한 통계자료를 생산함으로써 정책 활용도가 높고, 지역 경제지표로써 많은 참고가 될 전망이다.

인구통계는 모든 정책의 기반이 되므로 일반 정책 수립 시에 중요할 뿐 아니라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조사대상자로 선정되신 주민께서는‘국민대표’로써 적극적 동참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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