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면 방길지구, 상습 침수지역 오명 벗는다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 선정, 290억 원 들여 2025년 완료
서산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팔봉면 방길지구(방길천)가 상습침수 지역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길지구는 가로림만과 지방하천이 연결돼 있어 만조 시 수위상승 및 역류가 자주 일어나면서 집중 호우시 적은 강수량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 지역이다.
서산시는 총사업비 290억 원(국비 145억 원 포함)을 들여 2025년까지 하천 4.0km와 해일위험구간 1.9km를 정비하고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 통합관리시스템(이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길지구 일원이 침수 위험지역에서 벗어나고 통합관리시스템의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및 예ㆍ경보시스템으로 선제적인 재난대응 체제를 갖추게 된다.
시는 지난 8월 28일 방길지구 주변 207,090㎡의 지역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ㆍ고시하고 정비를 준비해 왔다.
김영인 건설과장은 “방길지구의 종합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과 영농 편익 증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