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2020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4,282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벼 매입 직후 포대(40㎏/조곡)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을 확정한 뒤 12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매입대상 벼 품종은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시군별 2개 이내로, 약정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시가 공공비축미로 매입할 물량은 건조벼 4,282톤, 산물벼 2,650톤 등 총 6,932톤으로 충남도에서 2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건조벼 매입은 읍면동을 통해 사전 조사된 14곳에서 13일간 별도 일정에 따라 삼광과 새일미 2개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단, 벼 품종검정제가 시행됨에 따라 매입품종 외 타 품종 혼입률이 20%이상인 부적합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벼는 11월 말 별도 일정과 장소를 정해 매입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공비축미 매입 일정 및 장소는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태풍 등 갖은 위기를 이겨내고 수고로 수확한 수확물이 보다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에 신경써주시기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