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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孝道)문화는 한국인의 기본 사상

[독자기고]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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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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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이 조선에 들어오면서 효도(孝道) 문화는 조선인의 정신 속에 중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모든 행동의 근본으로 삼았다. 이러한 조선사회에 각종 종교가 들어오면서 효의 정신에 맞지 않는 교리는 뿌리 내릴 수 없었기에 불교에서는 우선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중시했고 기독교 역시 성경 속에 나타나 있는 효 사상을 신앙과 연계 발전 했으며, 유교는 삼강오륜(三綱五倫)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기본 사상으로 효 문화를 진작시켰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효 문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문화를 지배하는 가치로 발전했다. 또한 효 문화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어른에 대한 공경심도 효도의 정신과 이를 실천하는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고 본다.

재언하건데 그동안 한국사회의 질서를 안정되게 지탱하고 있던 사상은 아름다운 우리의 충효 사상이다.

지금도 중국 사람들이 한국의 효 문화를 부러워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은 공산혁명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전통적 가족제도와 효 의식이 상당부문 약화 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효 문화가 일반 사회생활 저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살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도 과거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핵가족 제도로 인한 전통적 가족제도가 허물어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효 문화가 많이 약해진 실정으로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독거노인이 늘어나고 심지어 고독사의 불행이 우리 주변에 자주 나타나고 있음은 참으로 우려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현실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각 마을마다 경로당이 설치되어 있고 또 경로당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과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요양병원, 각종요양원, 사회복지사양성, 요양보호사제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어 우리의 경로사상을 다른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하고 있다. 이 모든 시책들은 근본적으로 효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노인들은 외롭고 우울하다.

효도에 대한 인성교육은 어린이,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세대에 이르기까지 가정교육에서부터 각종 교육제도를 통하여 효의 가치를 재인식하도록 하고, 효 문화를 우리 민족의 중심사상으로 확립해야 할 것이다. 조부모는 손주들을 최고의 가치로 보듬고 사랑하건만 손자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서글픈 현실 앞에 효도(孝道)사상 정립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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