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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떠나온 고향의 향수…‘별빛 기도’

황희영 시인 두 번째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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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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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돌아가는 시솔길이 좋다/민들에 꽃씨 바람에 날리는 길 따라…(중략)…연분홍 살빛으로 뒤척이는 골짜기 따라/징검다리 아래 시냇물 소리 정겹다”-별빛 기도 중-

 

황희영_시집.JPG


황희영 시인이 첫 시집‘개심사 가는 길’을 발간한 이후 3년여 만에 두 번째 시집‘별빛 기도’를 발간했다.

시인은 오랜 직장 생활을 퇴임하고 평소 가슴에 묻어 두었던 만학을 하면서 시(詩)만이 위축된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수많은 날들을 밤새워 쓰고 지우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번 두 번째 시집‘별빛 기도’는 어릴 적 떠나온 고향의 향수와 촉촉한 서정적 감성이 묻어나는 사랑의 서사시로 역었다. 고향이란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어머니 뱃속같이 포근하고 그리운 곳이 아니냐는 그는 이번 시집에서 어릴 적 떠나온 충북 청풍, 충주 댐 수몰민이 되어 고향산천마저 물속에 잠긴 비운의 실향민으로 겪어야 했던 슬픔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 69편을 실었다.

문학평론가인 김현정 세명대 교수는 해설을 통해 “이번 시집에서 가장 많이 쓰인 시어는 ‘바람’이다. 시인은 ‘바람’을 통해 떠도는 바람 속에 남아 있는, 수몰되기 전 고향의 향기를 담아내고 있다”고 평했다.

충북 청풍 출신으로 2017년 계간 한국시원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은 첫 시집 ‘개심사 가는 길’을 비롯해 다수의 공저시집을 냈다. 들꽃시문학회 회장, 서산시인회, 흙빛문학회, 충남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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