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굴삭기 전복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성왕산에서는 산불이 나는 등 주말동안 서산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11일 오전 9시 10분께 지곡면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기사 A(62)씨가 굴착기에 깔리면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나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굴착기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음암면 성왕산에서는 입산객의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소방헬기 3대와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 불은 성왕사 대웅전 바로 옆까지 닥치면서 성왕사 관계자들이 한 때 긴장하기도 했다. 서산소방서와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