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초등학교 72회 졸업생인 박현호씨가 모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호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컸다.
박현호씨는 “지난날 어려웠던 가정형편으로 인해 많이 고생했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여 내 가게 마련이라는 꿈을 이루었다”며 “지금, 어릴 적 나와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름 모를 모교의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어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생활하여 더 많은 후배들을 응원할 수 있는 든든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유선 교장은 “후배들을 위한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가슴을 울렸다”며“기탁한 장학금은 어려운 처지의 후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