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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복 화백, 전시회 중 날아든 낭보

미국 피카소재단 호평, 10억대 작품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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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7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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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복_인터뷰.jpg
▲방송인 이상벽씨와 미국 이베이 200억 런칭 기념 예술동행전을 가진 박수복 화백. 그는 서산을 세계적인 예술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미국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등록되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수복(55) 화백의 작품이 서산에서 전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베이에 작품이 등록된 국내 작가는 박 화백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200억 원 규모로 런칭되어 있는 그의 작품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지난 6일 박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서산문화회관에서 그를 만났다. 서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일보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이 미국 이베이 200억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방송인이자 화가인 이상벽씨와 예술동행전으로 열려 더욱 특별한 전시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그림을 형태나 구상적인 것들을 생각하며 그리는 것보다, 마음으로 그리는 걸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그래서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 우주공간에서 나만의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움, 거칠 것 없는 상상을 표현했다. 작품의 군상이 보여주는 것은 인생 한판 잘 놀았다는 표현이고 이 모든 군상들은 작가의 세포 하나하나이고 살점들이다. 우리 모두 한낱 대자연의 부분으로 돌아가는 거고, 의미 없는 곳에서 의미를 찾아 가는 것, 그것이 희망이고 그것이 사랑이다

박 화백은 작가가 오랜 수행 생활로 참선과 명상을 통해 유한한 인생을 절감하며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건, 삶과 죽음이 전부가 아니다. 이 삶속에서 깨달음과 희망을 찾아 온몸과 마음을 다해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나의 정신이 표현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 생각은 멈춘 무아의 세계를 그렸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전시는 외로운 밤하늘에서 작가를 안아 준 우주와 나이든 어머니를 젊고 풍성한 대지의 신 가이아로 영원히 살아 숨 쉬게 표현한 혼이 담긴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최근 화가를 선언한 방송인 이상벽 선생의 옛 기와에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작품과 함께 동행전을 갖게 되어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동행전이 열리는 동안 박 화백에게 또 하나의 낭보가 들려왔다. 인터뷰 전 미국 뉴욕에 있는 피카소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업무협약과 함께 약 10억대 작품들이 세계인들과 만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박 화백은 이날 인터뷰 현장에 함께 있던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전시회라며 한없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규선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울러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도록 전시회를 개최해준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작품 속에 담긴 예술의 가치를 찾아 서산의 새 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지곡면 소재 해인미술관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 화백은 ()이 있는 서산이 정말로 좋다면서 세계적인 걸작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의 고향, 서산을 세계적인 예술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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