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홍보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병은 물이나 식품을 통해 발생하며,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많은 여름철 쉽게 나타난다.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등 급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환자나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 또는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 전파될 수 있으며, 세균성 이질의 경우 극소량에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시간•장소에서 음식을 섭취한 사람 중 2명 이상이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