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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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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초_제막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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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일 교정에서 운산지역 기관장과 동문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100년을 품은 상징조형물(41회 한기웅, 전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 학장) 개막식과 학교에 교지(校地)를 헌납한 윤명수씨의 뜻을 기리기 위한 송덕비 제막, 100년의 역사를 오롯이 정리한 100주년 기념집 발간 보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2191일 일제치하에서 개교한 운산초는 그동안 1300여명의 동문들을 배출해 내면서,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낸 충남에서 보기 드문 명문학교로 알려져 있다. 정계와 교육계, 그리고 재계와 문화예술분야에 걸출한 인재를 육성해 낸 운산초등학교는 다른 지방 소도시와 마찬가지로 학생 수의 급감이라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현실이 동문회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하여 미래의 비전을 새롭게 설계해 보는 진지하고 결기에 찬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당국과 보다 진솔한 대화를 통하여, 모교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데 동창회와 함께 하기로 결의하고, 과거 100년의 정리는 물론,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긍정의 전기로 삼아 보자는 결의를 다지게 된 것이다.

실제로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에서는 지난 100년의 사료들을 모으고 정립하는 일은 물론, 미래 100년을 새롭게 계획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추진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총동창회에서는 모교의 교화(校花)인 장미를 모티브로 학교와 동문회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장미축제를 개최할 것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설정했다. 이 계획은 모교와 마을 주변의 공터와 주요 공간에 각양의 장미꽃을 심어 학교와 마을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합심하면서 지역 총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특히 장미축제에서는 식용장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장미 음료 개발, 장미 차, 장미 비빕밥 시연 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향후 마을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운산초의 100주년 기념사업은 과거의 100년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차별화한 계획의 실천으로 모교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 한다는 알찬 계획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과 재경, 재대전, 재인천 등 각계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모교와 지역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동문회의 노력들이 더욱 크고 알차게 느껴진다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려는 동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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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상징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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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수 송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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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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