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북면(면장 성기영)은 지난 1일 농촌지도자회(회장 엄익봉) 주관으로 지난 4월부터 양천리 4필지에 신기술 육묘이앙법(드문모)으로 재배한 벼의 상태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새로운 신기술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주민들이 기술보급 확대를 환영하는 여론이다.
드문모 심기 농법은 이앙 가능한 모의 개수를 늘리고, 이앙 시 재식밀도를 줄여 면적당 모의 개수를 감소시키는 벼 농법으로 파종부터 모내기까지 10ha당 약 1.9시간의 노동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문모 농법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전용이앙기 필요 문제에 대해 농가가 가지고 있는 기존 이앙기를 활용할 수 있는 농법도 제시됐다.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은 “드문모 심기 농법이 관행 벼 농법에 비해 비용과 인력 투입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태풍, 장마 병해충 등 재해 대응력이 뛰어나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박동화 고북농협 조합장은 “신기술 육모이앙법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나아가 직파재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고북면은 면민들에게 드문모 심기 농법을 장려해 선도 마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부=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