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사업소는 지난 20일 천수만에서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먹이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북면 사기리 일대에서 천수만 지킴이인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함께 실시한 먹이주기 행사에서는 먹이용 볍씨 1톤을 살포했다.
현재 천수만에는 기러기류와 오리류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한파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영명: Whooper Swan)와 205-2호 노랑부리저어새(Eurasian Spoonbill)가 확인되는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점차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다.
공병진 서산버드랜드 사업소장은 “철새들의 보호를 위해서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철새 보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철새보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