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초등학교(교장 한중흠, 이하 강당초)는 지난 21일 학생 상호간 우정과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가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마당 축제는 제1부 여는 마당과 제2부 겨루는 마당의 순서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식전 행사로 취타대의 대취타 공연에 이어 학교장 인사, 준비체조로 여는 마당을 마무리했다. 2부 겨루는 마당은 사전에 편성된 6개의 모둠이 고깔 게임, 복불복 달리기, 머리사이 공·신발던지기, 도너츠 게임, 원반 윷놀이를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의 열정과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복불복 달리기를 운영한 이예지 교사는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아이들의 기쁨과 탄식이 마스크를 뚫고 터져 나왔다”며 “먼 거리의 반환점이 나왔음에도 주사위를 굴린 친구를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이어달리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중흠 교장은 “승패보다는 협동의 즐거움을 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아동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겨루기 마당의 종목을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모두 질서를 잘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여 아무 사고 없이 잘 마쳤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