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근무 중 창문으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신고는 물론 직접 화재진압에 나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2동(동장 박주명)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께 행정복지센터 옆 컨테이너 형태의 분식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적극적으로 초동 대처에 나서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현장을 목격한 직원(6명)들은 이날 희미하게 연기가 보이자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소화기를 가지고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분식집 내부에서 불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하고 일부는 주변에 정차한 차량과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일부는 소화기를 이용하여 발화지점에 분사하며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불길은 소방서 119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완전하게 진압 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분식집 내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불은 분식집 주인이 호떡 등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주방기구에 불을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과열로 인하여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초동 대처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역부=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