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면, 전입 주민이 ‘장수지팡이’ 기탁
월례2리 구자광씨, 100개 전달
올해 부석면 월계2리로 전입한 구자광(69)씨가 지난 2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자신의 직접 만든 ‘장수지팡이’100개를 기탁했다.
명아주 지팡이를 전문 제작하는 장인으로 알려진 구씨는 부석지역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들께 전달해 달라며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를 김기수 면장에게 전달했다.
구씨는 손수 자생하는 명아주를 수확해 다듬고, 건조, 칠하기 등 수차례의 수작업 과정을 통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팡이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기탁할 뜻을 비쳤다.
구자광씨는 “앞으로도 장수지팡이 만들기를 계속해 지팡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기수 부석면장은 “훌륭한 어르신이 우리 부석면에 계신다는 것이 큰 자랑”이며, “어르신의 깊은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수지팡이를 소중한데 잘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