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2일 오전 6시 40분경 읍내동 소재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초기발견으로 자체진화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집 주인이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방안에서 나왔을 때 김치냉장고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119에 신고 후 자체진화를 벌였다. 이 같은 신속 대처로 소방대원이 현에 도착했을 때는 약 2㎡의 그을림만 발생했을 뿐 피해가 미미했다.
소방서는 이날 화재는 노후 김치냉장고의 구조적 결함으로 발생한 불꽃이 먼지 등 이물질에 착화되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양인성 예방안전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 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택 화재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