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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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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_출판기념회.jpg
▲도신 스님이 출판기념 사인회에서 시 낭송을 하고 있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이 지난 2일 오후 서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첫 시집 출판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속명 박금성을 저자로 낸 첫 번째 시집 웃는 연습을 펴낸 것을 기념한 자리로 지난 2018년 시인으로 등단한 뒤 4년여 만이다.

이날 출판기념 사인회는 수덕사 선덕 지운스님과 주지 정묵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스님과 신도,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스님과 인연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 서산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 낭송, 시인과의 토크, 밴드 색즉시공 공연, 시극 등으로 진행됐다.

도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노래는 리듬 음정 강약뿐 아니라 감성에 묶여 있어 그게 어려운데, 시는 좀 더 자유로운 편이라며 시를 쓰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니 내면에 원망과 눈물이 아직도 남아 있었는데 첫 시집을 내면서 내 안의 박금성을 많이 위로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노랫말을 선택하기 위해 시를 좀 가까이하게 되었으며 또 시를 가까이하다 보니 좋은 노랫말을 쓰게 되었다면서 서정적 분위기의 노랫말들을 따로 모은 것이 한권의 시집으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첫 시집 웃는 연습에 담긴 시들은 동진 출가자로서 출가 이전의 아픈 인연들과 출가 이후의 수행과 삶을 실타래 풀듯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 음악을 통한 수행과 포교 과정에서 채워진 특유의 감성이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신 스님은 8살 어린나이에 예산 수덕사로 입산해 전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수덕사 부주지를 거쳐, 현재 조계종 초심호계원장과 수덕사 박물관장, 서광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20서정시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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