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3일 디딤돌 가족봉사단(단장 김선규)이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30여명의 가족봉사단은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양파 수확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음암면 소재 다문화 한부모가정 최모씨 양파 밭에서 양파수확 일손을 보탰다.
중국 출신인 최모씨는 임대토지로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한부모가족의 가장으로 평소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양파판매 수익금은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모(60대, 동문동)씨는 “무더운 날씨에 몸이 힘들었지만 일손이 부족한 이웃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가족봉사단’은 농번기를 맞이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한부모가정 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환경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