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섬기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일 것”
이병섭 운산면장 취임사
운산면 거성리 출신인 이병섭 운산면장은 “항상 낮은 자세로 면민을 섬기고, 면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면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이 면장은 박충진 이장단 협의회장을 비롯한 이장단과 정문식 노인회장, 이한선 새마을지도자 회장, 안화자 새마을 부녀회장 등 참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반갑게 맞이해준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같이 면정 수행 방침을 밝혔다.
이 면장은 “올해 우리지역에서는 산불로 인한 피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지난달 30일 자정을 전후로 280미리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들이 발생하는 등 힘든 역경을 맞았지만 우리는 그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고 있다”며 “저와 직원들은 산불피해와 호우피해 복구를 면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면장은 또 직원들을 향해서는 현장 행정과 소통행정을 주문했다.
현장행정과 관련 이 면장은 “행정의 정답은 책상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현장에 나가서 눈으로 보고, 면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또 소통행정과 관련해서는 “직원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소통행정을 펼치려고 다들 노력해 왔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 소통의 결과는 주민이 느끼는 결과여야 한다. 소통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주민입장에서는 불통일 수 있다”며 최선을 당부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