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면 조산리 일원에 봉안당 건립이 추진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해미면(면장 윤여신)에 따르면 천주교 해미국제성지에서는 지난 1월 봉안당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내었다가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으로 취소했지만 지난 8월부터 다시 봉안당 설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조산리(이장 김선익)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들은 추석 연휴에 앞서 ‘국제성지 납골당 추진 반대’현수막을 부녀회, 경로회 등의 명의로 면소재지 입구인 옥거리와 해미중학교 사거리, 그리고 국제성지 맞은편 파컴하이빌 등 3곳에 내걸었다.
주민들은 “충분한 의견 수렴이나 동의 절차 없이 봉안당을 설치한다면 피해가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역부=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