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면 응평리에 축사 신축을 위한 허가신청서가 시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면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응평리(이장 구자학) 주민들에 따르면 해미면 휴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가 해미면 응평리 238-1번지 일원에 축사 신축을 위해 허가신청서를 시에 접수했다.
응평리 주민들은 “축사 신축 예정지 주변이 농경지여서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거나 태풍이 지나갈 경우 축사 분뇨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악취와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건강 악화도 우려된다”며 “10년 넘게 공군 비행장 소음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데, 축사가 신축되어 악취 및 오·폐수로 인한 고통이 더해진다면 이는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축사 신축허가 반대 의견서를 시에 제출하고 마을 회관을 비롯한 마을 곳곳에 대형 축사 건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역부=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