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지용)는 2일부터 7일까지 학교체육관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원예학과 학생들이 지난봄부터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 땀 흘리며 직접 가꿔 온 작품들로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보지 못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국화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온 다륜작 10개, 형상작 현애 12개, 입국 100개, 분재작 200개, 복조작 200개, 화단국 800개 등 모두 1322점이 가을 공간에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각종 수업 프로젝트 학습과제물인 정원 설계도, 미술실습 작품, 포토존 작품, 화훼장식 동아리 작품 등도 전시됐다.
전시회장에서는 또 나만의 국화 석고 방향제 채색하기, 내 손안에 빈티지 압화 그립톡 만들기, 국화를 머금은 레진 찻잔 만들기, 눈으로 즐기는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비롯하여 커피, 음료, 마들렌, 고구마 등을 판매하는 중앙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김지용 교장은 “국화전시회는 학생들이 봄부터 지금까지 학과별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만든 국화 및 각종 수업 산출물을 전시하는 학습장”이라며 “서산시민들과 모든 학생들이 방문하여 국화향을 맡으며 힐링하고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