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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청지천의 하루

이철수 전 서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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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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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jpg


음암면 율목리 테미산 자락

태고적부터 솟구치는 생명수

가재다랭이 갈개수에

하얀 별빛 잠들면

천수만으로 떠난다

 

목마른 넓은들 틈틈새새 적셔주며

가다가다 지치면

잠홍지에 떠도는

낙엽 낙화 벗삼아 한나절 노닐다

송사리 붕어따라 청지천보에

떨어지니

 

긴목 조아리며 먹이찾는

해오라기

물질하기 바쁘고

강태공 아저씨 가득한 망테기

저녁밥상 올리려나

드리운 낚시대

서둘러 거두는구나

 

길게누운 고방다리넘어

저녁해 잠드는 지평선 붉은둥지

천수만 넓은바다

양귀비 꽃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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