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12.14 11:4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2_단체사진.jpg
▲제3회 서산중고제 가무악축제가 지난 13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중고제판소리보존회 회원들과 출연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의 소리 중고제와 국악트롯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가 초겨울 서산의 밤을 달궜다.

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지난 13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서산중고제 가무악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서산중고제 가무악축제는 국악트롯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존회가 국악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경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장은 이와 관련 “국악을 케이 팝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음악의 전통적 방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형식을 지속적으로 접목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중고제 가무악으로 구성된 1부 행사와 국악트롯을 비롯한 소리로 이루어진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악트롯 공연을 따로 배치한 점도 신선하지만, 25현 가야금 앙상블 공연, 기타 반주에 맞춘 판소리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점 또한 행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가무악 축제를 통해 보존회는 심화영 명창의 소리와 심상건 명인의 산조를 복원하는 등 서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청송심가 예인들의 가무악을 다각도로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경호 회장은 “행사를 매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특히 관객들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지역의 중고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더 알찬 기획과 내용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허현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0294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고제와 국악트롯의 만남…국악 붐으로 이어질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